학교/수업일지

중학교 2학년 국어, 설명문의 체계와 설명 방법 1(활동지)

나무와 들풀 2025. 7. 4. 16:30

설명문 체계와 설명문의 설명 방법 학습 1

 

1. 설명문이란

설명문은 객관적인 정보를 알려주는 글이다. 그 정보를 모르는 대상에게 잘 이해하도록 체계적으로 풀어서 설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설명문은 문장이 쉽고 정확해야 한다. 설명문을 쓸 때에는 처음, 중간, 끝의 형식을 갖추어야 하는데, 처음에서는 설명의 대상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글을 쓰는 이유 등을 밝힌다. 중간에서는 전달하려는 정보에 대한 구체적 설명과 함께 필요할 경우 예시, 정의, 분류, 대조, 비교, 인과 등의 설명 방법을 활용하여 읽는 이가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한다. 끝은 글을 마치기 위한 부분으로 집을 나오면서 문을 닫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한다. (출처 : ‘다음백과의 내용을 학습 목적에 맞게 수정함.)

 

<교재> 

난관을 헤쳐나가야 비로소 인간이 된다.

 

인체는 인간이라면 가장 잘 알아야 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는 무궁무진한 세계입니다. 그래서 인체를 작은 우주라고 합니다. 그만큼 신비로우면서도 미지의 세계라는 말이겠지요. 여러분은 1학년 때 가정 시간에 아이가 태어나는 과정을 배웠을 겁니다. 우리 인체의 신비 중 정자가 난자와 만나 아이가 태어나기까지의 과정은 우주가 만들어지는 것만큼이나 신비로운 현상입니다. 그 신비로운 현상 중 두 가지 고환이 몸 밖에 달린 이유정자가 많이 만들어지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고환이 몸 밖에 달린 이유

인간을 포함한 동물이 아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남성의 정자와 여성의 난자가 필요합니다. 임신은 정자가 난자 안으로 들어가 수정되는 것부터 시작되는데, 동물의 정자는 정소라는 기관에서 만들어집니다. 정소는 샅에 매달려 있는 음낭에 담겨 있고,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의 정소는 단단한 피막으로 둘러싸인 공 모양이며 이것을 고환이라고 합니다. 개와 고양이 등 포유류의 수컷은 둥근 고환을 갖고 있으며, 몸 밖으로 나와 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포유류를 제외한 동물의 정소는 몸 안에 있습니다.

남성이라면 고환을 부딪힌 경험이 한두 번은 있을 텐데, 이때의 아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럽습니다. 고환이 몸 밖에 있어 어디 부딪힐 위험이 많고, 부딪혔을 때 고통이 심하다면 음낭이 몸 밖에 있는 것보다 몸 안에 있는 것이 훨씬 안전할 것이라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고환이 몸 밖에 나와 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정자가 자라나기에 적정한 온도 때문입니다. 정소에서 정자가 자라는 적정 온도는 37°C보다 낮은 33-34°C이며, 이것보다 온도가 높아지면 정자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 고환의 온도를 체온보다 떨어뜨려야 하므로 몸 밖에 나온 것입니다. 만약 정자가 사정되어 몸 밖으로 나오면 37°C에서 24-48시간밖에 살 수 없습니다.

 

정자가 많이 만들어지는 이유

정자는 하루에 약 3,000개나 만들어지지만, 실제로 수정하는 것은 하나의 난자에 한 개의 정자뿐입니다. 그런데 한 번 사정을 할 때마다 방출되는 정자는 1억에서 4억 개정도입니다. 왜 이렇게 대부분 쓸데없이 버려지는 정자를 많이 만드는 걸까요?

그 이유는 우수한 정자를 선택하기 위해서입니다. 생물은 더욱 강하고 우수한 유전자를 남기려고 하는 본능이 있는데, 이것은 바로 종족을 보존하기 위한 본능입니다. 그래서 몇억 개의 정자 중에 경쟁을 뚫고 난자를 차지한 한 개의 우수한 정자가 세상에 태어나는 것입니다.

정자의 겉모양은 올챙이와 비슷합니다. 정자도 올챙이처럼 동그란 모양의 머리 부분과 머리에서 길게 나온 꼬리 부분이 있으며, 움직일 때 꼬리를 흔들면서 나아갑니다. 그러나 알에서 부화하여 성체가 되기 전 과정, 즉 유생이라고 하는 상태인 올챙이와 달리 정자는 생식을 위한 생식 세포이며 머리에 해당하는 동그란 부분에 세포핵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아이를 만들기 위한 유전자가 들어 있습니다.

정자는 꼬리를 흔들면서 매분 1-4mm의 속도로 유영하는데, 고환에서 만들어진 직후에는 전혀 유영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고환에서 나온 정자가 정관을 나오는 동안 유영할 수 있게 되며 그때부터 수정 능력을 얻게 됩니다. 이렇게 수정 능력을 얻게 된 정자는 정관 안에서는 몇 주를 살 수 있지만, 사정을 해서 바깥으로 나오면 24시간에서 48시간 밖에 살지 못하므로 이 시간 동안 수정에 성공해야 아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사정을 해서 여성의 질 내에 들어간 정자라 할지라도 손쉽게 수정이 되지 않습니다. 자궁 안에 들어간 정자는 자궁 안의 점막과 백혈구 등의 방해를 받게 되며 이때 많은 정자가 죽게 됩니다. 이런 난관을 돌파해서 난자와 만나려면 정자는 강해야만 합니다. 난관의 혹독한 시련을 극복하고 난 정자라야만 하나의 난자와 만나 수정이 되고, 아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 개개인은 수억 개의 정자 중에 수많은 난관을 뚫고 살아남은 단 하나의 강한 개체로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든,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강하고 멋진 유전자라는 것이죠.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삶이 힘들고 어렵다고 느낄 때, 마음이 슬프고 괴로울 때, 이런 사실을 상기해 본다면 우리를 둘러싼 수많은 어려움과 좌절의 순간들을 극복하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나는 수억 개의 개체 중에 최후까지 살아남은 가장 강인한 단 하나의 존재이기 때문이니까요.

 

 

이 글은 재밌어서 밤새읽는 인체이야기(사카이 다츠오 지음, 조미량 옮김, 더숲, 2012) 159-162쪽의 내용을 학습 목적에 맞게 다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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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교재 난관을 헤쳐나가야 비로소 인간이 된다를 읽고 내용 파악 활동을 해보자.

 

(1) 이 글은 총 몇 개의 문단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2) (1)의 문단들을 설명문의 형식인 처음, 중간, 끝으로 나누어 보자.

단계 문단
처음 1문단
중간

 

 

(3) 각 문단을 요약해서 중심 내용을 정리해 보자.

단계 문단 중심 내용
처음 1문단 고환이 몸 밖에 달린 이유와 정자가 만들어지는 이유를 설명하겠다.
중간 2문단 고환의 뜻과 위치
















 

 

 

(4) ‘난관을 헤쳐나가야 비로소 인간이 된다의 주제를 1~2 문장으로 써보자.

 

난관을 헤쳐나가야 비로소 인간이 된다(설명문).hwpx
0.07MB
4. (1) 설명문의 체계와 설명 방법.hwp
0.0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