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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장 학부모 총회 인사말

나무와 들풀 2016. 6. 15. 11:47

안녕하십니까? 혁신 학교, 00중학교의 교장 000입니다.

3월은 자연에게 있어서나 학교에서나 가장 바쁜 달이라 여겨집니다. 겨우내 잠을 자던 대지는 저마다 가슴에 품었던 싹들을 그 섭리대로 피워 올리기 위해 땅속의 물을 끌어올리고, 품고 있던 씨앗과 뿌리를 흔들어 솜털 보송한 싹을 밀어 올리겠지요.

 우리 00중학교도 3월 2일 개학을 하고 솜털 보송보송하고 눈망울 또랑한 신입생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까지 잠시도 쉴 틈 없이 숨 가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 학부모총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매년 학부모 총회야 열리겠지만, 오늘의 학부모 총회는 참으로 저에게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2010년 00중학교가 경기도교육청의 혁신학교로 지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내 초, 중, 고등학교는 1800여개에 달합니다. 그 학교 중에서 혁신학교로 지정받은 학교는 현재 33곳입니다. 특히 장곡중학교와 같이 큰 규모의 학교는 현재로선 우리 00중학교 하나 밖에 없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공교육이 사회와 학부모로부터 배척을 당하고, 불신을 받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불신을 없애기 위해 대통령에서부터 시골의 작은 학교까지 공교육을 개혁하기 위한 수많은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그렇지만 현재까지 주목할 만한 개혁의 사례는 없었습니다.

 지금 공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한 대안으로 경기도교육청에서는 혁신학교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추진의 중심에 00중학교가 서 있습니다. 그런 점을 생각할 때 교장인 저로서는 책임감과 사명감에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00중학교처럼 큰 학교에서 혁신 학교가 성공한다면 그것은 경기도의 모든 학교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며, 그 성공의 모델을 장곡중학교가 보여야 한다는 사실이 저로 하여금 밤잠을 설치게 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학부모 여러분!

 혁신학교로서 00중학교의 변화를 자녀들을 통해 조금은 들었으리라 짐작합니다. 큰 변화로 느낄 수도 있고, 겨우 그 정도냐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00중학교의 변화는 전국에 있는 대규모의 학교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변화입니다. 변화 없는 개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00중학교의 변화를 믿음과 사랑을 갖고 지켜보시고, 마음으로, 실천으로 동조해주시기 바랍니다.

 00중학교의 발전은 00중학생들의 성장이며, 이것은 00중학교 학부모님들의 자랑으로 마음속에 자리 잡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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