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나무

도의회 의원 출마 유세 본문

각종 인사말

도의회 의원 출마 유세

나무와 들풀 2016. 6. 15. 11:49

헐~ 활동력 왕성한 동네 아저씨와 친분이 깊다면 때론 이런 것도 써야 할 때가 있다. 국어 교사는 완존 봉이다.

 

 

존경하는 유권자 여러분!

 

추운 겨울이 가고 새 봄이 왔습니다.

그런데 따스해야 할 봄날에 올해엔 유난히도 눈이 참 많이 왔습니다. 펄펄 내리는 눈을 보니 중국의 고사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 문득 생각났습니다.

‘봄은 왔건만 봄같지 않다.’

어쩌면 지금 우리의 현실을 그대로 말해주는 고사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 우리 서민들의 삶이야말로 봄은 왔건만 봄같지 않은 팍팍하고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연의 섭리야 겨울이 가면 반드시 봄이 오지만, 현재 우리 서민들의 삶을 보면 도저히 봄이 올 것 같지 않은, 희망이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만 견디면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던 IMF도 힘겹게 넘겼건만, 지금 서민들의 삶은 오히려 IMF 이전보다 나빠졌으면 나빠졌지 더 좋아졌다고 느끼는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저 000이 출마를 선언하였습니다.

주변에서는 왜 이런 어려운 시기에 출마를 하느냐?, 그리고 젊은 놈이 왜 하필이면 000000당이냐? 하는 등 만류를 하는 말들을 많이 했습니다.

저도 저의 출마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앞으로 한창을 일해야 할 젊은 제가, 특히나 젊은 아내와 어린 자식들이 있는 제가 정치판에 뛰어들어 남들이 말리는 일을 해야 하는가 밤잠을 설치며 고민했습니다.

그렇지만, 젊기에 저는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어지럽고, 힘들고, 혼탁한 현실을 젊은 제가 나서지 않으면 누가 나서서 바꾸겠습니까? 희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지금의 현실을 젊은 제가 나서지 않으면 누가 우리에게 희망을 보여주겠습니까?

유권자 여러분!

제가 가진 것은 돈도, 명예도, 권력도 아닙니다. 저는 저의 출마를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만류하는 아내와 성년이 되려면 아직도 10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어린 자식들이 있는 젊은 아비일 뿐입니다.

그렇지만, 어린 자식을 가진 젊은 아비이기에 이 험하고 어려운 길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내 자식이 10년 후면 살아갈 세상, 이 세상이 지금처럼 힘들고 어려우면 안 된다는 마음, 내 자식이 살아갈 세상은 적어도 지금보다 나아야 한다는 마음에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00 0당인 000000당이 흔들림 없이, 든든한 지지 기반을 바탕으로 우리 서민들을 위한 정치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젊은 000이 받침대가 되고자 합니다.

제가 도의원으로 출마를 한다고 했을 때, 걱정을 하면서도 저에게 격려를 해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유권자 여러분이 보시기에 제가 이렇게 배가 나오고 해서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사람처럼 보이실지 모르나, 저는 100키로 마라톤도 거뜬하게 완주한 사람입니다. 날씬하고 마른 사람들도 차마 도전하지 못 하는 100키로 마라톤을 저는 저의 뚝심과 노력으로 그 오랜 시간을 달리고 또 달려 완주했던 사람입니다.

젊은 000, 100키로 마라톤도 거뜬히 완주해내는 뚝심 있는 000에게 아낌 없는 지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각종 인사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맹 회장 취임사  (0) 2016.06.15
감사패  (0) 2016.06.15
감사장  (0) 2016.06.15
조합 이사장 출마의 변  (0) 2016.06.15
학교장 학부모 총회 인사말  (0) 2016.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