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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 국어 2학기 1차 지필고사 본문

학교/2016년 3학년 국어 (비상) 지필고사

중학교 3학년 국어 2학기 1차 지필고사

나무와 들풀 2016. 10. 19. 19:13



※ 답안지에 필요한 인적 사항(반, 번호, 성명, 과목코드)을 정확히 기입(표기)한 후 답안을 작성하시오.

※ 각 물음에 맞는 답을 골라 OMR 카드에 바르게 표기하고, 서술형(논술형)문항은 서술형(논술형)답안지에 따로 답안을 작성하시오.

 ※ 본 문항지는 총 (4)쪽으로  선택형 (5)문항, 서술형 (5)문항, 논술형 (2)문항입니다.


2016학년도  2학기  1차  지필평가
제 3 학년  국어과 과목코드 01  평가일2016년  10월   12일   2교시


[선택형1-2, 서술형1]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모음 자모의 기본 글자는 ‘ㆍ, ㅡ, ㅣ’ 세 글자인데, 이 또한 상형의 원리에 따라 하늘의 둥근 모양을 본떠 ‘ㆍ’를, 땅의 평평한 모양을 본떠 ‘ㅡ’를, 사람이 서 있는 모양을 본떠 ‘ㅣ’를 만들었다.
(나) 한글 창제의 두 번째 원리는 ‘가획의 원리’이다. 발음 기관을 본떠 만든 기본자를 제외한 자음 자모는 대부분 가획하여 만들었다. 즉, 기본자에 획을 하나씩 더해 가며 파생 글자를 만들었는데, 획을 하나씩 더할 때마다 한 단계씩 소리가 더 세진다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어, 기본 글자 ‘ㄱ’에 획을 더하여 만든 ‘ㅋ’은 획이 더해지면서 ‘ㄱ’보다 소리가 더 세진다. ‘놓고’를 발음하면 [노코]가 되는데 ‘코’의 ‘ㅋ’은 ‘ㄱ’보다 ‘ㅎ’만큼 소리가 세다. 다른 나라 글자에도 가획한 예가 있지만 그것이 소리의 변화와 직접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결된 것은 한글 뿐이다.
(다) 한글 창제 당시에는 자음 자모 두 자를 위아래로 잇대어 쓰는 연서법으로 순경음 ‘ㅱ, ㅸ, ㆄ, ㅹ’을 만들어 썼고, 자음 자모 두 개 이상을 옆으로 나란히 쓰는 병서법으로 ‘ㄲ, ㄸ, ㅃ, ㅆ, ㅉ’이나 ‘ㅳ, ㅴ, ㅺ’과 같은 글자를 만들어 썼다. 또한 모음 자모의 경우 ‘ㅗ’와 ‘ㅏ’, ‘ㅜ’와 ‘ㅓ’를 합용하여 ‘ㅘ, ㅝ’를 만들고, ‘ㆍ, ㅡ, ㅗ, ㅏ, ㅜ, ㅓ’에 ‘ㅣ’를 합용하여 ‘ㆎ, ㅢ, ㅚ, ㅐ, ㅟ, ㅔ’를 만들었다. 그리고 ‘ㅛ, ㅑ, ㅠ, ㅕ’와 ‘ㅘ, ㅝ’에 다시 ‘ㅣ’를 합용하여 ‘ㆉ, ㅒ, ㆌ, ㅖ, ㅙ, ㅞ’와 같은 글자를 만들어 썼다.
(라) 한글은 창제 원리가 과학적일 뿐만 아니라 ‘모아쓰기’라는 표기 방식을 선택하여 더욱 효율적이다. 한글을 창제할 때 소리가 분석되는 최소 단위인 음소 단위로 문자를 만들고, 소리 낼 때를 고려하여 이것을 음절 단위로 모아쓰도록 규정한 것은 세종 대왕의 대단한 통찰력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도 자모 24자만으로 11,172개나 되는 글자를 만들 수 있으니 모아쓰기는 매우 효율적인 표기 방식이다.

(마) 서양의 알파벳은 수백 년 동안 여러 민족을 거쳐서 변형되고 개량되어 온 것이지만 한글은 발명된 것이다. 훈민정음 창제 당시 음절을 초성, 중성, 종성으로 나눈 것은 음소에 대해 정확한 분석을 하고 있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세계 최고의 알파벳이 될 수밖에 없다.

1. 가획의 원리에 대한 설명으로 알맞은 것은? [4점]
① 발음기관을 본떠 글자를 만든 것이다.
② 두 자를 위아래로 잇대어 쓰는 것을 말한다.
③ 기본자를 먼저 만들고 거기에 획을 더한 것이다.
④ 다른 나라 글자는 가획의 방법이 사용되지 않았다.
⑤ 획을 하나씩 더하면 글자는 변하되 소리는 변하지 않는다.

2. 위 글을 읽은 후 휴대전화의 자판을 분석한 것으로 알맞지 않은 것은? [4점]



① ㉠은 모음의 기본자인 ‘ㆍ, ㅡ, ㅣ’  세 개로 모든 모음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였다.
② ㉠의 자음 자판을 보면 대부분 같은 계열의 자음을 한 자판에 두 개씩 배치하였다.
③ ㉡에서 ‘ㄱ’을 누른 뒤 ‘쌍자음’을 누르면 ‘ㄲ’이 되는 것은 병서의 원리와 관련이 깊다.
④ ㉡에서 ‘ㄱ’을 누른 뒤 ‘획 추가’를 누르면 ‘ㅋ’이 되는 것은 상형의 원리와 관련이 깊다.
⑤ ㉠과 ㉡ 모두 12개 이하의 조작 단추만으로 모든 글자를 구현할 수 있으므로 경제적이다.


【서술형 1】(라)~(마)를 바탕으로, 서양 알파벳과는 다른 한글의 특성을 두 가지 서술하시오. [10점]




[선택형3, 서술형2~3]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박 선생님은 생긴 것부터가 무척 이상하게 생긴 선생님이었다.
  키가 한 뼘밖에 안 되는 박 선생님이라서, 뼘생 또는 뼘박이라는 별명이 있는 것처럼, 박 선생님의 키는, 키 작은 사람들 가운데에서도 유난히 작은 키였다. 머리통이 큰 박 선생님의 얼굴은 어떻게 생겼느냐 하면, 또한 여느 사람과는 많이 달랐다.
    뒤통수와 앞이마가 툭 내솟고 내솟은 좁은 이마 밑으로 눈썹이 시꺼멓고, 왕방울 같은 두 눈은, 부리부리하니 정기가 있고도 사납고, 코는 매부리코요, 입은 메기입으로 귀밑까지 넓죽 째지고 그리고 목소리는 쇠꼬챙이로 찌르는 것처럼 쨍쨍하고.
    이런 대갈장군의 뼘생 박 선생님과 아주 정반대로 생긴 이가 강 선생님이었다.

(나) 한번은 상준이 녀석과 어떡하다 쌈이 붙어서, 둘이 서로 부둥켜안고 구르면서, 이 자식아, 저 자식아, 죽어 봐, 때려 봐 하면서 한참 시방 때리고 제기고 하는 참이었다.
    그러는 참인데, 느닷없이
    “고랏! 조셍고데 겡까 스루야쓰가 이루까.”(이놈아! 조선말로 쌈하는 녀석이 어딨어.)
   하면서, 구둣발길로 넓적다리를 걷어차는 건, 정신없는 중에도 뼘박 박 선생님이었다.

(다) 강 선생님은 그와 반대로 아무 시비가 없었다.
    교실에서 공부를 할 때 외에는 그리고 다른 선생님 - 그중에서도 교장 이하 일본 선생님들과 뼘박 박 선생님이 보지 않는 데서는, 강 선생님은 우리들한테, 일본 말로 말을 하지 아니하였다. 우리들이 일본 말로 하여도 강 선생님은 조선말로 하곤 하였다.
    우리들이 어쩌다,
    “선생님은 왜 ‘국어’(일본 말)로 아니 하세요?”
  하고 물으면, 강 선생님은 웃으면서,
    “나는 ‘국어’(일본 말)가 서툴러서 그런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렇지만, 우리가 보기에도 강 선생님은 일본 말이 서투른 선생님이 아니었다.

(라) 해방이 되던 바로 그 이튿날이었다. 여름 방학으로 놀던 때라, 나는 궁금하여서 학교엘 가 보았다.
    다른 아이들도 한 오십 명이나 와서 있었다.
    우리는 해방이라는 말은 아직 몰랐고, 일본이 전쟁에 지고, 항복을 한 것만 알았었다.
    직원실에는, 교장 선생님과 두 일본 선생님과, 그리고 뼘박 박 선생님과 이렇게가 모여 앉아서 초상난 집처럼 모두는 코가 쑤욱 빠져 가지고 있었다. <중략>
    육 학년에 다니던 우리 사촌인 대석 언니는 되돌아서서 나오면서 커다랗게
    “덴노헤이까 바가!”(천황 폐하 망할 자식!)
    “…….”
    만일 다른 때 누구든지 그런 소리를 했단 당장 큰일이 나는 판이었다. 그러나 교장 선생님이랑 두 일본 선생님은 그대로 못 들은 척 코만 빠치고 앉았고, 뼘박 박 선생님도 잔뜩 눈만 흘기고 있을 뿐이지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런 걸 보면 정녕 일본이 지고, 덴노헤이까가 항복을 하였고, 그리고 그래서 인제는들 기승을 떨지를 못하는 모양인 것 같았다.

(마) 뼘박 박 선생님은 미국을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였다.
  이 세상에, 미국같이 훌륭한 나라가 없고, 미국 사람같이 훌륭한 백성이 없다고 하였다.
    우리 조선은, 미국 덕분에 해방이 되었으니까, 미국을 누구보다도 고맙게 여기고, 미국이 시키는 대로 순종을 하여야 하느니라고 하였다.
    우리가 혹시 말끝에 ‘미국 놈……’이라고 하면, 뼘박 박 선생님은, 단박 붙잡아다 세우고 벌을 세우곤 하였다. 전에, “덴노헤이까 바가!”(천황 폐하 망할 자식!)라고 한 것만큼이나 엄한 벌을 주었다.
     “이놈아, 아무리 미련한 소견이기로, 자아 보아라, 우리 조선을 독립을 시켜 주느라구, 자기 나라 백성을 많이 죽여 가면서 전쟁을 했지. 그래서 그 덕에 우리 조선이 왜놈의 압제에서 벗어나서 독립이 되질 아니했어? 그런데 그런 고마운 사람들더러, 미국 놈이 무어야?”
  벌을 세우면서, 뼘박 박 선생님은 이렇게 꾸짖곤 하였다.


3. (가)~(마)를 통해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4점]
① ‘강 선생님’은 일본 말이 서툴러서 조선말을 썼다.
② ‘강 선생님’과 ‘박 선생님’은 상반된 외모를 보인다.
③ 해방 전후인 일제 강점기와 미군정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④ 광복 후 영향력이 커진 미국에 대해 ‘박 선생님’은 호의적인 태도를 보인다.
⑤ 해방이 되던 이튿날 ‘박 선생님’은 일본이 전쟁에서 질 거라고 예상하지 못해 기가 죽었다.
 


【서술형 2】위 소설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총 10점]
(1) 위 소설에서 사건을 전달하는 사람(서술자)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쓰시오. (4점)
                
                             
(2) 작가가 서술자를 위와 같이 설정한 의도가 무엇인지 서술하시오. (6점)



<조 건>

◦ 작가가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등장인물이 누구인지 언급할 것
◦ 그를 통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쓸 것



【서술형 3】위 소설에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조건>에 맞게 서술하시오. [10점]

   

 

<조 건>

 

 

 

 

작가가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등장인물이 누구인지 언급할 것

그를 통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쓸 것

 

 

                           

【서술형 4】다음 그림을 보고 물음에 답하시오. [총 10점]

(가) ( ㉠ ) : 문학 작품 따위에서, 사회의 부정적 현상이나 인간들의 결점, 모순 등을 빗대어 비웃으면서 비판함
(나)



(1) ㉠에 들어갈 적절한 단어를 쓰시오. (4점)
(2) (가)의 방법으로 (나)를 해석하여 우리 사회의 어떤 모습을 비판하고 있는지 서술하시오. (6점)
                   

     

                    
[선택형4, 서술형5]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나) 못나고 흠집 난 사과만 두세 광주리 담아 놓고
그 사과만큼이나 못 난 아낙네는 난전에 앉아 있다.
지나가던 못난 지게꾼은 잠시 머뭇거리다
주머니 속에서 꼬깃꼬깃한 천 원짜리 한 장 꺼낸다.
파는 장사치도 팔리는 사과도 사는 손님도
㉡모두 똑같이 못나서 실은 아무도 못나지 않았다.


4. 위 시에 대한 설명으로 바르지 않은 것은? [4점]
① ㉠은 중심 소재이며, ‘임에 대한 사랑’으로 해석할 수 있다.
② 시행 ㉡에는 이 시의 주제가 집약되어 있다.
③ (가)의 화자는 임과 이별하는 것을 후련하게 생각하고 있다.
④ (나)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소박하게 사는 것이 진짜 행복이라는 것이다.
⑤ (나)의 화자는 아낙과 사과와 지게꾼 모두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서술형 5】(가)에 사용된 반어 표현을 찾고, 속뜻을 서술하시오. [총 10점]
   (1) 반어 표현(5점)


   (2) 속뜻(5점)



[선택형5]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나·랏:말·미中國·귁·에달·아文문字··와·로서르·디아·니··이런젼··로어·린百姓··이니르·고·져··배이·셔·도·:내제··들시·러펴·디:몯·노·미하·니·라·내·이·爲·윙··야:어엿·비너·겨·새·로·스·믈여·듧字···노·니:사:마·다:·:수·니·겨·날·로··메便뼌安·킈·고·져·미니·라

<현대어 풀이> 우리나라 말이 중국과 달라 한자와는 서로 통하지 아니하여서 이런 까닭으로 어리석은 백성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가 이것을 가엾게 생각하여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드니,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쉽게 익혀서 날마다 쓰는 데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다.


5. 위 글에 대한 설명으로 알맞지 않은 것은?[4점]
① 한글을 창제한 원리가 잘 나타나 있다.
② 처음에 만든 글자가 모두 몇 자인지 알 수 있다.
③ 한글을 왜 만들었는지에 대한 이유가 드러나 있다.
④ 세종대왕이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나타나 있다.
⑤ 한글 창제 당시와 지금의 언어에는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논술형 1】다음에 제시된 한글의 특성을 활용하여 한글의 우수성 두 가지를 각각 <보기>와 같이 논술하시오. [15점]
 

◦ 모아쓰기를 한다.
◦ 문자와 소리의 일치성이 뛰어나다.
◦ 같은 계열의 글자끼리 모양이 비슷하다.
◦ 컴퓨터 자판에서 모음은 오른손으로 자음은 왼손으로 칠 수 있다.


<보기>

◦ 한글은 상형과 가획의 원리로 만들었다.
→ 한글은 사람의 발음기관과 하늘, 땅, 사람의 모양을 본떠서 만든 글자이다. 사람의 발음 기관을 연구하여 글자를 만들었기에 과학적인 원리로 만들어진 글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논술형 2】 다음은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을 보고 나눈 대화이다. 학생이 아래의 그림을 역설로 해석했다면, 그 논리적 근거를 ‘역설’의 표현 특징을 이용하여 서술하시오. [15점]



학생 : 선생님, 그림 밑에 써 있는 ‘Ceci n?est pas une pipe.’는 무슨 뜻이예요?
선생님 : 아! 그건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는 뜻이란다.
학생 : 어? 파이프를 그려놓고, 파이프가 아니라니 이상해요.
선생님 : 지난 번에 우리 ‘역설’ 배웠지?
학생 : 네. 배웠어요.
선생님 : 그럼 저 그림이 역설이라면, 이해되니?
학생 : 아! 역설이군요. 이해돼요.






【끝】

 
◈  총 12문항 (선택형/서술형/논술형)【100점】

[ 선택형  총 20 점 ]

‣ 4점 × 5 = 20

[ 서술형  총 50 점 ]

‣ 10점 × 5 = 50

[ 논술형  총 30 점 ]

‣ 15점 × 2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