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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탕왕의 세수대야 교사 박현숙 3년 동안 학교를 휴직하고 시흥시청에서 시흥혁신교육사업을 하다가 올해 학교로 복직한다. 3년 만에 학교에 들어가려니 설렘도 있지만, 두려움도 있다. ‘아이들은 얼마나 변했을까?’, ‘학교는 또 얼마나 변했을까?’, ‘나는 어떻게 아이들을 만나야 하나?’ 이런 질문이 먼저 떠오르는 것을 보면 두려움보다 설렘이 더 강한 것 같다. 그런 설렘도 잠시, 발령받은 학교의 ‘2020학년도 교육과정 운영 안내’ 책자를 받아 보고 가슴이 턱 막혔다. ‘수업 시작 : 학생 모두 기립 → 책상 열 맞추고 → 차렷, 공수, 배례 → “열심히 하겠습니다.” 교사 → “열심히 가르치겠습니다.” 수업 끝 : 학생 모두 기립 → 책상 열 맞추고 → 차렷, 공수, 배례 → “감사합니다.” 교사 → “사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 시흥행복지원센터 박현숙 시를 쓸 때 어려운 일 중 하나는 객관적 상관물을 찾아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빗대어 표현하는 일이다. 그래서 잘 쓴 시들을 보면 그 작업을 성공적으로 한 경우가 많다. 교실에서 시 쓰기를 할 때 교과서의 시들을 보여준 후 시 창작을 하게 하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어떻게 해요?”, “못 하겠어요.”라고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시 쓰는 것을 직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의 시를 보고 ‘너도 이렇게 써봐!’라고 하는데, 어느 누구가 ‘음! 난 할 수 있어!’하면서 덤벼들 수 있겠는가? J는 수업 시간에 말을 하지 않는 아이였다. 협력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은 모둠으로 앉아서 자신의 생각을 말로 하고 친구들의 의견도 들으면서 해야 하는데 말을 하지 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