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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신안트라이애슬론 대회> 출전기 본문
3시간 2분 48초
수영 35분 32초
바꿈터 1 3분 29초
사이클 1시간 20분 2초
바꿈터 2 1분 53초
달리기 1시간 1분 54초
내 기억으론 2012년 울릉도독도 대회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2015년 새만금대회 가긴 했지만 운동 전혀 안 하고 참가했으니, 제대로 훈련하고 시합에 참가한 건 5년만이다.
신안 대회는 멀어서 그런지 선수들이 별로 없었다. 바다는 잔잔했고, 수온도 슈트 입고 하기에 적당했다. 연대별로 출발하고 여성은 젤 나중에 출발을 시켜서 아주 좋았다.
한 번의 헤드락이 있긴 했지만, 누구한테 얻어맞지도 않고 잘 수영하고 바다에서 슈트까지 잘 벗고 나왔다. 슈트도 다 벗고 바꿈터로 올라왔음에도 시커먼 손이 싫어서 타지 않게 사이클 장갑을 끼면서 무지 많은 시간을 보내는 바람에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
신안의 사이클 코스는 맞춤한 언덕과 내리막이 적절하게 펼쳐지면서 타는 맛이 좋았다. 도로가 좀 좁긴 했지만 선수 숫자가 많지 않아 괜찮았다. 다만, 하차 지점을 잘 몰라 앞에 선수 따라 내렸더니 더 가라고 했다. 다시 클릿트 못 낀다고 하자 그냥 가라고 해서 잔차 끌고 바꿈터로 갔다. 바꿈터는 나오는 곳과 들어가는 곳이 반대인지 안에서 잔차 끌고 두 바퀴를 뺑뺑 돌고서야 제 자리를 찾았다.
오랫동안 시합에 나가지 않았다는 게 이렇게 나타났다. 평소 시합 다닐 때는 시합장 둘러보며 입출구 확인하고, 승하차 지점 확인하고 여러 번 시합 이미지 트레이닝 후에 시합을 했었다. 그랬는데 이번 대회는 그걸 깜빡 잊고 있었다.
달리기는 언덕도 있었고, 잘 뛸 실력도 안 되고 살살 뛰었다. 달리기 하던 도중 여성 선수들에게 이미 잡혔기 때문에 빡세게 뛸 이유가 없었다. 기를 쓰고 뛰어도 3시간 안팎일 텐데 하니 기록 욕심도 나지 않았다. 그런 덕분에 오늘 근육통 없이 계단 잘 오르내리고 있다.
가민 사용법이 서툴러 이번에도 못 누르고 타서 평속이 얼만지 모른다. 시계는 있었지만 잘 보지 않아서 기록도 몰랐다. 서브 3 한 줄 알고 좋아했는데, 기록 나온 걸 보니 2분 48초 오바했다. 뭐~~ 그래도 좋다.
그렇지만 다음 번 시합은 이렇게 어리버리 하게 하지 않을 거다. 1박 2일 좋은 곳에서 일상을 탈출해서 선수로 존재했던 기분 좋은 일탈이었다. 삶이 다시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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