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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4/11/11 (1)
나무
(서평) 피투자자의 시간/ 미셸 페어 저, 조민서 역
데이비드 하비는 『자본주의는 당연하지 않다』에서 만국의 노동자에게 변화된 시대에 맞게 변모한 모습으로 연대하여 투쟁하라고 주장한다. 하비의 말에 심정적으로는 동의했지만 노동자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어떻게 연대해야 하는지 제시하지 않아 누구나 하고 있는 뻔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느낌에 끝이 허망했다.그에 비해 『피투자자의 시간』은 여기서 더 나아가 자본주의를 시기적으로 분석하고 현재까지 진행된 특징을 포착하여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그의 대안을 일반화하긴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만 행동해야 할 바를 핀셋으로 콕 집어주는 느낌을 준다.책은 총 여섯 개 부분으로 이루어졌는데, 들어가는 부분과 결론, 저자와 한 인터뷰를 빼면 본문은 세 장으로 구성되었다. 부록으로 경제학을 잘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
원고
2024. 11. 11.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