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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 국어 1학기 1차 지필고사 본문
성취기준
10국01-03 논제에 따라 쟁점별로 논증을 구성하여 토론에 참여한다.
10국02-04 읽기 목적을 고려하여 자신의 읽기 방법을 점검하고 조정하며 읽는다.
10국04-02 음운의 변동을 탐구하여 올바르게 발음하고 표기한다.
10국04-03 문법 요소의 특성을 탐구하고 상황에 맞게 사용한다.
10국04-04 한글 맞춤법의 기본 원리와 내용을 이해한다.
[1~2]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유세차(維歲次) 모년(某年) 모월(某月) 모일(某日)에 미망인(未亡人) 모씨(某氏)는 두어 자 글로써 침자(針子)에게 고(告)하노니, 인간 부녀의 손 가운데 종요로운 것이 바늘이로되, 세상 사람이 귀히 아니 여기는 것은 도처에 흔한 바이로다. 이 바늘은 한낱 작은 물건이나 이렇듯이 슬퍼함은 나의 정회(情懷)가 남과 다름이라. 오호통재(嗚呼痛哉)라, 아깝고 불쌍하다. 너를 얻어 손 가운데 지닌 지 우금 이십 칠 년이라. 어이 인정이 그렇지 아니하리요. 슬프다. 눈물을 잠깐 거두고 심신(心神)을 겨우 진정하여 너의 행장(行狀)과 나의 회포(懷抱)를 총총히 적어 영결(永訣)하노라. 연전에 우리 시삼촌(媤三寸)께옵서 동지상사(冬至上使) 낙점을 무르와 북경(北京)을 다녀오신 후에, 바늘 여러 쌈을 주시거늘, 친정(親庭)과 원근(遠近) 일가에게 보내고, 비복(婢僕)들도 쌈쌈이 나눠 주고, 연분(緣分)이 비상(非常)하여, 너희를 무수히 잃고 부러뜨렸으되, 오직 너 하나를 연구(年久)히 보전(保全)하니, 비록 무심한 물건이나 어찌 사랑스럽고 미혹(迷惑)지 아니하리요. 아깝고 불쌍하며, 또한 섭섭하도다. 나의 신세 박명(薄命)하여 슬하(膝下)에 한 자녀 없고, 인명(人命)이 흉완(凶頑)하여 일찍 죽지 못하고, 가산(家産)이 빈궁(貧窮)하여 침선(針線)에 마음을 붙여 널로하여 시름을 잊고 생애(生涯)를 도움이 적지 아니하더니, 오늘날 너를 영결(永訣)하니, 오호통재라. 이는 귀신(鬼神)이 시기하고 하늘이 미워하심이로다. 아깝다 바늘이여, 어여쁘다 바늘이여, 너는 미묘한 품질과 특별한 재치를 가졌으니, 물중(物中)의 명물(名物)이요, 굳세고 곧기는 만고(萬古)의 충절(忠節)이라. 추호(秋毫)같은 부리는 말하는 듯하고, 두렷한 귀는 소리를 듣는 듯한지라. 능라(綾羅)와 비단(緋緞)에 난봉(鸞鳳)과 공작(孔雀)을 수놓을 제, 그 민첩하고 신기(神奇)함은 귀신이 돕는 듯하니, 어찌 인력(人力)이 미칠 바리요. 유씨부인, 「조침문(弔針文)」 |
1. 윗글을 <보기>에 제시된 ⓐ의 목적에 따라 읽은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4.3점]
< 보 기>
일상생활을 하면서 사람들이 직면하는 가장 보편적인 독서의 상황은 글의 내용을 자세하게 이해해야 하는 경우이다. 글의 내용을 자세히 이해한다는 것은 독서의 가장 기본적인 목적이다. 독자는 필자가 작성한 글의 내용을 자세히 이해함으로써 글 속에 명시적으로 제시되어있는 필자의 사상과 감정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 속에 명시적으로 드러나 있지 않은 필자의 사상과 감정도 추론과 상상을 통하여 알 수 있게 된다.
글의 내용을 자세하게 이해하기 위해서 독자는 자신의 배경지식을 활용하여 필자가 분명하게 제시하지 않은 내용을 추론하거나, 필자가 제시한 내용의 타당성 여부를 비판하기도 한다. 이러한 독해 활동을 통하여 독자는 필자가 제시한 의미와 그 의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결합하여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낸다. 이처럼 주어진 글의 내용을 자세하게 이해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독서를 ⓐ내용 이해를 위한 독서라고 한다.
① 오호통재, 행장, 회포 등 모르는 한자어의 뜻을 찾으며 읽었다.
② 유세차 모년 모월 모일과 같은 제문의 형식을 쓴 이유를 추측하며 읽었다.
③ 자신이 애착을 갖고 있던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의 심정을 떠올리며 읽었다.
④ 중국 ‘북경’의 제문 형식과 이 글의 형식을 비교하여 작가의 의도를 추론하며 읽었다.
⑤ 당시 여인들의 삶에서 바느질 도구가 지니는 의미를 시대상에 대한 지식을 활용하여 추측하며 읽었다.
2. 윗글에서 엿볼 수 있는 필자의 생각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4.5점]
① 바늘을 인격화하여 교감을 나누고 있다.
② 바늘과 자신이 맺은 인연을 각별하게 생각하고 있다.
③ 바늘이 부러진 것을 사람이 죽은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
④ 한낱 바늘이지만 중국에서 온 물건이기에 남다른 감회를 느끼고 있다.
⑤ 바늘이 부러진 것을 초월자의 힘에 의한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3~4] 다음은 ‘훈련학점 의무이수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라는 논제의 찬·반 입론이다. 입론을 보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찬성 측 입론 : 현재 ○○대학교에서는 ‘채플’이라는 훈련학점 의무이수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학교는 기독교의 교리를 실천하는 기독교 학교이기 때문에 채플을 이어 나가야 할 명백한 근거가 있고 기독교에 대한 이해, 신앙심과 도덕적 가치 함양, 마음의 여유 제공 등 채플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강제성’입니다. 채플 참여를 ‘권유’하는 종교적 자유를 침해하는 강제적인 방식보다는 채플을 학생들의 선택사항으로 변경했을 때, 기독교인의 입장에서는 스스로 우러나오는 신앙심에서 더욱 동기부여가 될 수 있고 비기독교인도 종교적, 교육적 자유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강제성이 없어진다면 의무감 때문에 들어야만 하는 지겨운 수업이라는 인식보다, 내가 필요해서 찾게 되는 마음의 안식처라는 인식이 생기게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현재 채플 수업 시간에 보이는 학생들의 무관심한 태도, 예를 들어 채플 수업 중 잠을 자거나 이어폰을 꽂고 있는 학생들의 수업 태도가 개선되고 원하는 학생에 한하여 직접 참여하는 수업이 이루어져 그 효과도 배가 될 것입니다. (나) 반대 측 입론 : 헌법 제31조 제1항(교육을 받을 권리), 제6항(교육제도 법정주의)에 따르면 교육기관에서 특정 종교에 관한 교육을 할 때 선교보다는 교육을 1차적인 기능으로 삼고, 선교를 이유로 학생들이 평등하고 공정하게 누려야 할 교육권 내지는 학습권을 부당하게 침해하지 않고, 공교육 시스템 내에서는 종교에 관한 객관적인 지식과 이해를 높여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여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특정 교리와 의식을 주입하거나 강요하지 않으면 종교의 자유 침해로 보지 않습니다. ○○대학교 채플 시간에는 선교보다는 학생들에게 문화적 콘텐츠, 예를 들어 무용 채플 등을 제공하는 데 더 비중을 두었고, 채플을 수강하지 않는다고 수강 신청 불가 등과 같은 교육권,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았고, <종교 문화와 이해>를 비롯한 여러 과목으로 종교에 관한 객관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반을 형성했으며 교리나 의식을 주입 혹은 강요하지 않았으므로 ○○대학교에서 실시하는 훈련학점 의무이수 제도는 종교적 자유권 침해가 아닙니다. *채플: 기독교계 학교 등에서 행하는 예배. 채플 수업 |
3. 정책 논제의 입론 구성요소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4.0점]
① ‘문제, 해결 가능성, 이익/효과’ 등이 필수 쟁점이 된다.
② 찬성 측은 실행방안이 가져올 이익에 대해 언급해야 한다.
③ 논제를 논증하기 위한 자료는 신뢰성이 있어야 설득력이 있다.
④ 반대 측은 제기된 문제가 중대하거나 심각하지 않다고 주장해야 한다.
⑤ 찬성 측은 새로운 정책보다 더 나은 정책을 제시함으로써 설득력을 높일 수 있다.
4. 논제에 대한 양측의 발언을 이해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5.0점]
① 찬성 측은 채플 의무이수가 긍정적 측면보다 부정적인 측면이 더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② 찬성 측은 ○○대학에서 채플을 의무로 이수하도록 강제하는 것이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③ 찬성 측은 채플 수강을 선택하게 했을 때 비기독교인들의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④ 반대 측은 강요하지 않으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⑤ 반대 측은 채플 수강 신청 여부가 다른 과목 수강 신청에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학습권 침해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5~6]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국어에서 음운은 조건에 따라 다른 음운으로 바뀌거나 없어지기도 한다. ‘끝’을 홀로 발음할 때는 [끋]처럼 받침 ‘ㅌ’을 ‘ㄷ’으로 발음하지만, ㉠‘끝이’는 ‘ㅌ’+‘ㅣ’→‘ㅊ’+‘ㅣ’로 바뀌어 [끄치]로 발음한다. 이처럼 어떤 음운이 환경에 따라 다르게 발음되는 현상을 음운의 변동이라고 한다. 음운의 변동은 발음을 편하게 하려고 일어나는 현상이다. 음운의 변동에는 음운들이 서로 비슷해지거나 같아지는 동화, 원래 있던 음운이 없어지는 ‘탈락’, 없던 음운이 새로 생기는 ‘첨가’, ㉡두 음운이 합쳐져서 다른 음운으로 줄어드는 ‘축약’이 있다. 이러한 음운 변동은 한 번만 일어나기도 하고 ⓐ두 번 이상 일어나기도 한다. |
5. 윗글의 ㉠과 ㉡에 해당하는 음운 변동의 예로 적절한 것은? [4.5점]
㉠ | ㉡ | |
① | 견디다 | 국화 |
② | 붙이다 | 담력 |
③ | 닫히다 | 잃고 |
④ | 곧이듣다 | 옷맵시 |
⑤ | 느티나무 | 값어치 |
6. 밑줄 친 어휘 중 ⓐ에 해당하는 예로 가장 적절한 것은? [4.0점]
① 이번 봄에는 벚꽃을 보러 종로[종노]에 놀러 가야겠어.
② 동그라미[동그라미]를 예쁘게 그리는 사람은 많지 않아.
③ 쓰기 맥락을 고려하여 글쓰기 계획을 세우고 싶었다[시펃따].
④ 겉으로[거트로] 드러내지 않고 혼자 속으로만 걱정하고 있구나.
⑤ 차림새가 남루[남누]하다고 그 사람의 마음까지 빈곤한 건 아니야.
7. <보기>의 ‘학습 과제’를 바르게 수행하였다고 할 때 ㉠, ㉡에 해당하는 예로 적절한 것은? [4.3점]
< 보 기 > | ||
[학습 자료] 비음화는 ‘ㄱ, ㄷ, ㅂ’이 비음 ‘ㄴ, ㅁ’의 영향을 받아 비음 ‘ㅇ, ㄴ, ㅁ’으로 바뀌어 소리 나는 현상으로, ‘ㄹ’이 비음화 되는 경우도 있다. 유음화는 ‘ㄴ’이 앞이나 뒤에 오는 유음 ‘ㄹ’의 영향을 받아 ‘ㄹ’로 바뀌어 소리 나는 현상이다. [학습 과제] ㉠비음화와 ㉡유음화 현상이 일어나는 예를 찾아보자. |
㉠ | ㉡ | |
① | 깎는[깡는] | 대관령[대괄령] |
② | 닫는[단는] | 대통령[대통녕] |
③ | 독립[동닙] | 꽃내음[꼰내음] |
④ | 섭리[섬니] | 홑이불[혼니불] |
⑤ | 선릉[설릉] | 물놀이[물로리] |
8. 다음과 같은 ‘된소리되기’ 현상에 따른 발음에 대한 표기가 정확하지 않은 것은? [4.0점]
예사소리 ‘ㄱ, ㄷ, ㅂ, ㅅ, ㅈ’이 앞의 소리에 영향을 받아 된소리인 ‘ㄲ, ㄸ, ㅃ, ㅆ, ㅉ’으로 바뀌어 소리 나는 현상이다. |
① 젖소[젇쏘] ② 역도[역또]
③ 꺾이다[꺼끼다] ④ 옷고름[옫꼬름]
⑤ 낯설다[낟썰다]
9. 띄어쓰기를 해야 할 곳에 ∨가 바르게 표기된 것은? [4.4점]
① 학생들이∨법석을∨피우며∨청소를∨하고있다.
② 시간은∨인간이∨쓸수있는∨가장∨값진∨것이다.
③ 목이∨아프다고하자∨엄마가∨생강차를∨달여∨주셨다.
④ 인생이란∨누구나∨한∨번쯤∨시도해∨볼∨만한∨것이다.
⑤ 우리는∨행복해∨지기∨위해서∨무엇인가∨하고∨있어야∨한다.
10. <보기1>을 바탕으로 <보기2>의 밑줄 친 어휘를 ⓐ, ⓑ로 바르게 구분한 것은? [4.5점]
< 보 기 1 > | ||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 글을 소리 나는 대로만 적으면 상대방이 뜻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의사소통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그런데 소리대로 적는다는 원칙만을 적용하기 어려운 예도 있다. ‘꽃’을 예로 들면 ‘꽃’, ‘꽃이’, ‘꽃만’을 발음해 보면, [꼳], [꼬치], [꼰만]처럼 ‘꽃’이 놓이는 환경에 따라 다르게 발음된다. 이를 그대로 ‘꼳’, ‘꼬치’, ‘꼰만’이라고 적는다면 이들이 ‘꽃’과 관련된 단어라는 것을 쉽게 파악하기 어려우므로 형태를 고정하여 적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어법에 맞도록’한다는 원칙이다. |
< 보 기 2 > | ||
ㄱ. 친구와 이따 벚꽃을 보러 가자는 약속을 잡았다. ㄴ. 요즘 유행하는 버터를 잔뜩 넣은 빵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ㄷ.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음식 재료는 반듯이 썰어야 보기에 좋다. |
ⓐ | ⓑ | |
① | 이따, 약속을 | 떡이, 지나칠 |
② | 이따, 지나칠 | 떡이, 반듯이 |
③ | 잔뜩, 약속을 | 이따, 지나칠 |
④ | 반듯이, 썰어야 | 잔뜩, 보기 |
⑤ | 지나칠, 썰어야 | 약속을, 없었다 |
11. 한글 맞춤법에 어긋난 표기가 사용된 것은? [4.3점]
① 잘 씻은 고구마를 솥에 앉혔다.
② 등교하는 길에 모교를 거쳐 왔다.
③ 어떤 방법으로 등교하든지 중요하지 않다.
④ 외출 후 돌아오면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⑤ 잠을 자지 않고 공부하는 것은 힘에 부치는 일이다.
12. <보기>를 탐구한 내용으로 적절한 것은? [4.6점]
< 보 기 > | ||
㉠ 2023년 새해가 밝았다. ㉡ 내가 매일 먹는 영양제를 다 먹어간다. ㉢ 내일 친구들과 마라탕을 먹으러 가야겠다. ㉣ 오늘은 오랜만에 은사님을 만나러 가야겠다. ㉤ 지금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고 있다. |
① ㉠은 발화시보다 사건시가 나중인 시간 표현이 사용되었다.
② ㉡은 ‘-어 가다’를 활용하여 동작의 완료를 표현하고 있다.
③ ㉢은 관형사형 어미 ‘-(으)ㄹ’을 활용한 시간 표현이 사용되었다.
④ ㉣은 사건시가 발화시보다 나중인 시간 표현이 사용되었다.
⑤ ㉤은 사건시가 발화시보다 먼저인 시간 표현이 사용되었다.
13. <보기>의 문장을 간접 인용 표현으로 바꿀 때 ㉠~㉢에 들어갈 말이 바르게 짝지어진 것은? [5.0점]
< 보 기 > | ||
[직접 인용 표현] 나는 어제 선생님께 “저희 내일 어디로 놀러 가요?”라고 여쭈었다. [간접 인용 표현] 나는 어제 선생님께 ( ㉠ ) ( ㉡ ) 어디로 놀러 ( ㉢ ) 여쭈었다. |
㉠ | ㉡ | ㉢ | |
① | 내가 | 오늘 | 오냐고 |
② | 내가 | 내일 | 오냐고 |
③ | 저희가 | 오늘 | 가냐고 |
④ | 우리가 | 내일 | 오냐고 |
⑤ | 우리가 | 오늘 | 가냐고 |
14. 밑줄 친 부분의 시제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4.2점]
① 오늘은 집까지 걸어가야겠다. - 미래
② 이것은 네가 좋아했던 인형이다. - 과거
③ 어제 먹었던 젤리는 정말 맛있었다. - 과거
④ 모처럼 맑은 하늘을 보니 기분이 좋다. - 현재
⑤ 오늘은 반드시 숙제를 다 하고 잘 거야. - 현재
15. ㉠~㉤을 탐구한 내용으로 적절한 것은? [5.0점]
장녀: 저의 아버지랍니다. 밖에서 돌아오시면 늘 이렇게 달콤한 하품을 ㉠하신답니다. (교수는 머리를 기대고 잠을 자고 있다. 코를 고는데 흡사 고양이 우는 소리다.) 인제 어머님이 ㉡돌아오셔요. 어머님은 늘 아버지의 건강을 염려하세요. 장녀: 제 말이 맞았지요? 처: 여보, 여기서 그냥 ㉢주무시면 어떡해요. 옷도 안 갈아입으시고. 교수: 깜빡 잠이 들었군./ 교수 일어선다. 처: 어서 옷을 갈아입으세요. (처는 교수 허리에 칭칭 감긴 철쇄를 풀어 헤치고, 소파 뒤의 막대기에 감겨 있는 또 하나의 굵은 줄을 풀어 교수 허리에 다시 감아준다.) 옷을 ㉣갈아입으시니 한결 시원하지 않아요? 교수: 난 잘 모르겠어. (중략) 교수: 당신이 만나라는 출판사 주인 말이야. 처: 그 주인이 왜 이 씨예요? 김 씨지. 교수: 그래. 김 씨랬어. 처: 이름도 못 외고 어떻게 ㉤해요. 이근삼, 「원고지」 |
① ㉠은 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 ‘-시-’를 사용하여 서술어의 주체인 ‘아버지’를 높이고 있다.
② ㉡은 종결 표현에서 높임을 표현함으로써 듣는 이인 ‘아버지’를 높이고 있다.
③ ㉢은 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 ‘-시-’를 활용하여 서술 대상인 ‘아버지’를 높이고 있다.
④ ㉣은 선어말 어미를 활용하여 목적어를 높여서 표현하고 있다.
⑤ ㉤은 종결 표현을 통해 청자를 낮추어 표현하고 있다.
16. <보기>를 바탕으로 능동문과 피동문을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4.1점]
< 보 기 > | ||
능동문: 쥐가 사자를 밟았다. 피동문: 사자가 쥐에게 밟혔다. |
① 능동문의 목적어는 피동문의 주어가 되는군.
② 능동문의 주어는 피동문의 목적어가 되는군.
③ 능동문의 서술어에 피동접미사를 결합하면 피동을 표현할 수 있군.
④ <보기>의 문장 관계를 참고할 때, ‘나는 그림을 보았다’를 피동문으로 바꾸면 ‘그림이 나에게 보였다’가 되겠군.
⑤ <보기>의 문장 관계를 참고할 때, ‘엄마가 강아지를 안았다’를 피동문으로 바꾸면 ‘강아지가 엄마에게 안겼다’가 되겠군.
17. <보기1>을 참고할 때, <보기2>의 ㄱ~ㅁ 중 옳은 것만을 있는 대로 고른 것은? [5.0점]
< 보 기 1 > | ||
주어가 동작이나 행위를 제힘으로 함을 표현하는 것을 능동 표현이라고 하고, 주어가 다른 주체에게 동작이나 행위를 당함을 표현하는 것을 피동표현이라고 한다. 피동표현은 서술어에 피동 접미사 ‘-이-, -히-, -리-, -기-’를 결합하거나, ‘-어지다, -게 되다’를 결합해서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피동표현이 과도하게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그 경우가 바로 이중피동이 사용된 경우이다. 이중피동은 피동 접미사로 피동을 표현한 피동사에 ‘-어지다’ 등을 또 붙여서 이중으로 피동을 표현하는 것이다. |
< 보 기 2 > | ||
ㄱ. ‘택시가 시야에서 점점 멀어졌다.’는 피동사에 ‘-어지다’가 또 붙은 이중 피동문이다. ㄴ. ‘곱게 짜여진 장갑이 너무 예쁘다.’는 피동사에 ‘-어지다’가 또 붙어 이중 피동문이다. ㄷ. ‘오늘이 시험이라니! 믿어지지 않는다.’는 피동사에 ‘-어지다’가 또 붙은 이중 피동문이므로 ‘오늘이 시험이라니! 믿기지 않는다.’로 고쳐 써야 한다. ㄹ. ‘유리구슬이 주머니에서 섞여졌다.’는 피동사에 ‘-어지다’가 또 붙은 이중 피동문이므로 ‘유리구슬이 주머니에서 섞였다.’로 고쳐 써야 한다. ㅁ. ‘이 책은 유명한 작가에 의해 써졌다.’는 피동사에 ‘-어지다’가 또 붙은 이중 피동문이므로 ‘이 책은 유명한 작가에 의해 쓰여졌다.’로 고쳐야 한다. |
① ㄱ, ㄷ ② ㄴ, ㄹ ③ ㄱ, ㄹ, ㅁ
④ ㄴ, ㄷ, ㅁ ⑤ ㄱ, ㄴ, ㄷ, ㅁ
18. <보기1>을 참고하여 <보기2>의 대화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가장 적절한 것은? [4.3점]
< 보 기 1 > | ||
대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화자와 청자가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 이를 ‘대화의 원리’라고 한다. 대표적인 대화의 원리로는 공손성의 원리, 협력의 원리 등이 있다. [공손성의 원리] *상대에게 부담이 되는 표현은 줄이고, 이익이 되는 표현은 늘린다. *자신에게 혜택을 주는 표현은 줄이고, 부담을 주는 표현은 늘린다. *상대를 비방하는 표현은 줄이고 칭찬하는 표현은 늘린다. *자신을 칭찬하는 표현은 줄이고 겸손하게 표현한다. *자신과 상대방의 의견에서 다른 점은 줄이고 공통점은 늘린다. [협력의 원리] *대화에서 필요한 만큼만 정보를 제공한다.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대화의 맥락에 맞는 정보를 제공한다. *모호한 표현이나 중의적 표현을 피하고 명료하게 표현한다. |
< 보 기 2 > | ||
(가) 엄마: 아들! 방이 이게 뭐니! 너 방 정리를 이렇게 안 해서 나중에 뭐가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나 있니? 방 정리 좀 해라! (나) 학생 1: OO아, 정말 고마워. 네가 도와줘서 무사히 과제를 마칠 수 있었어! 학생 2: 뛰어난 글솜씨를 가진 내가 도와줬으니 당연하지. (다) 학생 1: 안녕. 이번에 1학년 △반으로 전학온 OOO이야. 학생 2: 안녕? 난 □□□라고 해. 난 학교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아파트에 살고 있어. 우리 동네에는 영화관이나 백화점 같은 놀거리가 참 많아서 좋아. 나도 어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왔는데 사람이 정말 많더라. (라) 학생 1: OO아, 내가 이번에 교육 관련 동아리를 만들었는데 너도 들어와. 학생 2: 글쎄·····. 내가 교육에도 관심이 있기는 한데. 요즘에 춤을 추는 일에도 관심이 생겨서. 또 이번에 춤 관련 동아리가 생겼다고도 하고. 그래도 교육에 여전히 관심이 있기는 해·····. |
① (가)에서 ‘엄마’는 공손성의 원리 중 겸손하게 표현해야 한다는 원리를 어겼어.
② (나)에서 ‘학생 2’는 대화 맥락에 맞는 정보를 제공할 필요성이 있어.
③ (다)에서 ‘학생 2’는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원리를 어겼어.
④ (라)에서 ‘학생 1’은 자신과 상대방의 의견에서 다른 점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필요성이 있어.
⑤ (라)에서 ‘학생 2’는 자신의 의견을 명료하게 표현할 필요성이 있어.
논술형 1. 다음 제시문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총 6.0점]
주변의 압력과 간섭이 심할수록, 철저히 ‘나’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이 공부를 통해 내가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공부가 내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생각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것은 공부의 주체를 타인이 아닌 나로 전환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실제로 나의 ‘이기적인 생각(?)’은 지금껏 공부하는 데 있어 주요한 동력이었다. 공부는 다이어트 같은 것이다. 먹고 싶은 음식을 참아야 하고, 여기저기서 풍기는 맛있는 냄새를 무시해야 하고, 강도 높은 운동을 병행해야 하는 그 힘겨운 과정을 버텨낼 수 있는 것은 날씬해진 내 모습에 대한 기대 때문일 것이다. 입고 싶은 옷을 마음껏 입을 수 있다는 희망이 오늘의 고통을 얼마든지 감내하게 한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외계인의 암호 같은 수학 공식을 외우느라 머리가 아파오고, 게임의 유혹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지만, 이 길의 끝에 내가 원하는 나, 내가 그리던 세상이 있다고 생각하면 다시 공부에 대한 열정이 활활 타오르게 되는 것이다. ⓐ공부는 이기적일수록 좋다. 오해하지 않기를 바란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짓밟고 나만 성공하면 된다는 말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에 휘둘리지 말고 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란 뜻이다. 사실 이기적이 된다는 것은 나를 믿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
(1) ⓐ의 문맥적인 의미를 조건에 맞추어 서술하시오. [3.0점]
<조건> 문장의 형식을 갖출 것. 2. 제시문의 문장을 그대로 옮겨쓰지 말 것. 3. 반드시 제시문에 있는 어구를 활용하여 30자 이내로 서술할 것. |
(2) 위 제시문을 읽고 독서 토론을 할 때 ⓐ를 논제의 조건을 갖춘 가치 논제로 만드시오. [3.0점]
* 논제의 조건 : 명제형, 찬반 대립, 찬성 측의 입장이 담긴 긍정문 * 가치 논제 : 가치 판단이 대립의 축이 되는 논제 |
논술형 2. 논제를 설명하는 글을 읽고, 주어진 물음에 대해 조건에 맞게 서술하시오. [총 14.0점]
논제란 토론에서 다뤄야 할 내용을 핵심적인 쟁점이 잘 드러나도록 선명하게 한 문장으로 정리해 놓은 것을 말합니다. 논제는 다음 조건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첫째, 논제는 명제형으로 제시되어야 합니다. 둘째, 찬반 대립이 분명해야 합니다. 셋째, 문제를 제기하는 찬성 측의 입장이 담긴 긍정문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아래의 예시들이 토론에 적합한 논제들입니다. ①체벌은 교육의 수단이다. ②외모 중시 풍조는 바람직하지 않다. ③독도는 한국 땅이다. ④고교 평준화는 하향 평준화의 원인이다. ⑤신용불량자는 국가가 구제해야 한다. 정책 논제는 해결 방안에 대해 판단하는 논제입니다. 정책 논제를 가지고 토론할 경우에는 이미 사회에서 실행되고 있는 정책을 왜, 어떻게 새롭게 바꾸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합니다. 아래의 예시들이 정책 논제로 적합합니다. ⓐ테러리스트에 대한 고문을 폐지해야 한다. ⓑ고등학생에게 장신구를 허용해야 한다. ⓒ학교에서 휴대폰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 ⓓ저출산의 문제는 국가가 해결해야 한다. ⓔ영어 공용화를 실행해야 한다. |
(1) ①~⑤ 중 논제의 조건을 충족하지 않는 것을 찾으시오. [3.0점]
(2) (1)에서 찾은 논제의 이유를 위의 제시문에서 찾아 조건에 맞추어 서술하시오. [3.0점]
<조건> 문장의 형식을 갖출 것. 40자 이내로 서술할 것. 이유는 반드시 제시문에서 찾아 활용하여 서술할 것. |
(3) ⓐ~ⓔ 중 정책 논제로 적합하지 않은 것을 찾으시오. [3.0점]
(4) (3)에서 찾은 논제의 이유를 위 제시문에 언급된 내용을 활용하여 조건에 맞추어 서술하시오. [5.0점]
<조건> 문장의 형식을 갖추어 80자 이내로 서술할 것. 2. 정책 논제로서 적합하지 않은 부분을 명시할 것. 3. 적합하지 않은 이유를 제시문에서 찾아 활용하여 서술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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