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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발간사> 교육장 발간사

나무와 들풀 2018. 7. 19. 09:29

역사, 현재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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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00교육지원청 교육장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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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버린 일들은 물처럼 흔적 없이 사라집니다. 그것이 개인에게 의미가 있는 것이라면 추억이란 흔적으로 머릿속에 남겨질 것이고, 개인의 존재 유무에 따라 추억도 그 운명을 같이 할 것입니다.

한 사회에서도 무수히 많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그 속에 의미가 있고, 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친 일들이 있다면 그것은 추억으로 이름 짓고 끝내기에는 무엇인가 미련이 남습니다. 흘러버려 잊게 해버린다면 많은 사람들의 삶의 변화와 그 변화를 만들기 위해 분주했던 손길에게 미안합니다.

우리 교육청이 00시청을 만나 시청이 지역에 펼칠 교육 계획을 보는 순간은 어두컴컴한 창고에서 황금빛으로 반짝이고 구스타프 클림트키스를 보는 듯했습니다. 우리교육청은 그 그림에 매혹되어 시청과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홀린 듯 손을 잡고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진행했던 사업이 혁신교육지구 시즌 까지 이어져 올해 8년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어제에서 본 오늘이 달라 보일 만큼 빠른 변화를 보이는 현재의 삶에서 8년 동안의 사업은 강산이 변하는 것을 넘어 눈에 없던 강산이 보일 만큼 00시의 학생과 학부모, 마을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켰습니다.

교육은 건물을 올리고 다리는 놓는 것 같이 눈으로 보이는 사업이 아닙니다. 그러나 교육은 다리를 놓게 하고, 건물을 올리게 하고, 산을 옮기는 사람을 만드는 사업입니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변화를 가져오는 힘이 있습니다.

00 교육에 이런 힘을 만드는 작업을 00시와 함께 했습니다. 지역의 변화를 지자체와 교육청, 마을 사람들이 함께 협업으로 만들어왔습니다.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의 협업과 소통도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서로 다른 기관과 학교, 마을의 협업과 소통을 만들어 냈고 그 결과가 지금 00혁신교육지구시즌 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카이브 사업은 뜻깊습니다. 특히 교육을 담당하는 우리청으로서는 더욱 의미 심장합니다. 역사를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입장에서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들었고, 현재에도 만들어 가고 있는 일들을 지역의 사람들이 발로 뛰고 눈으로 확인하면서 우리의 과거이자 현재이며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기록을 아카이브로 구축하였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정확하게 기록함을 통해 이 일을 이어 갈 이들과 우리 학생들에게 역사란 바로 이런 것이라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주고 싶습니다.

현재 00혁신교육지구 사업은 전국적으로 지자체와 교육청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 기록은 그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이런 바람을 묵묵히 일이 벌어지는 장소에서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며 기록해주신 00의 마을 친구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전합니다.

흘러가버린 일들은 물처럼 흔적 없이 사라집니다.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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