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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인사말

<2017년 전국혁신교육지구컨퍼런스 시장 환영사>

나무와 들풀 2019. 9. 10. 13:53

시장님 환영사.hwp

전국에서 오신 혁신교육지구 친구 여러분들, 진심으로 열렬히 환영합니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 하고자 이 자리에 오신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님, 이동진 혁신교육 지방정부협의회장님, 김승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님도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시흥시장 임병택입니다. 올 여름 폭염이 111년만이라고 하죠? 지금은 조금 선선해졌습니다만, 지긋지긋한 폭염을 견디며 살아가고 있는 모든 생명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 혁신교육지구를 하는 전국의 일하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교육으로 한 마음이 된 사람들이 만나 서로 배우고 성장하기 위한 자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시흥시장을 떠나 시흥시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 얼마나 고맙고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전국의 지자체와 교육청이 손을 잡고 한 곳을 바라보고 함께 일을 하자는 아름다운 협업의 힘찬 발걸음을 약속하는 자리가 시흥에서 마련되었습니다.

흥함의 시작이란 시흥의 지명과 딱 맞아떨어지는 이 놀라운 우연과, ‘흥함에서 시작을 하니 우리 혁신교육지구의 앞날이 계속 흥함을 맞이할 것 같은 예언과 같은 암시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우리 시흥을 전국혁신교육지구 워크숍의 첫출발로 선택해주신 전국의 혁신교육지구 친구들의 지혜로움이 실로 놀랍습니다. 감사합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이야기 된지 겨우 2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이젠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식상한 말이 되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생각할 때, 저는 어렸을 적 초등학교 운동장에 있던 지구라는 놀이기구가 연상됩니다. 지구는 누가 돌리느냐에 따라 도는 속도가 달라집니다. 나와 내 친구들이 서로 번갈아가며 빙빙 돌리며 노는 지구는 밖으로 보이는 세상을 재미있게 비벼주는 놀이기구였죠. 그런데 수염 거뭇한 중학생 형들이 와서 우릴 놀리려고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돌려대면 지구는 행복한 놀이기구가 아닌 무시무시한 괴물로 돌변했습니다. 지구에 갇힌 우린 지나치게 빠른 속도를 감당 못하고 울다가 결국은 토악질을 하곤 했죠. 눈물 콧물이 뒤범벅이 된 채 어지러워 비틀거리며 땅바닥에 주저앉아 우는 우릴 형들은 배꼽을 잡고 웃으며 달아났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현재 우리 지구를 돌리려고 합니다. 지구를 어떻게 돌릴지 우리는 잘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제안합니다. 우리 혁신교육지구 친구들이 함께 손을 잡고 서로 연대하여 지구를 돌려봅시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치는 삶이 아닌, 즐거운 놀이가 배움이고 경제이며, 그것으로 행복한 삶과 문화를 만들어 모든 생명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함께 만듭시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냐고요? 저는 그것이 바로 교육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을 통해 모두가 생각의 전환을 할 수 있는 전기를 만들어봅시다. 우리와 우리의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의 아이들이 삶에 쫒기지 않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교육 속에서 우리 손을 잡고 함께 길을 걸어갑시다.

현재와 미래의 행복을 함께 만들 전국의 혁신교육 친구들, 부디 시흥에서 좋은 나눔과 단단한 배움을 함께 얻어봅시다.

혁신교육지구의 힘찬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함께 구호로 마무리 해 볼까 합니다. 제가 선창하면 여러분은 따라 소리쳐 주시기 바랍니다.

전국의 혁신교육지구!

(다함께 : 전국의 혁신교육지구!)

시작부터 끝까지!

(다함께 : 시작부터 끝까지!)

흥해라!

(다함께 : 흥해라!)

시장님 환영사.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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