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나무

2019 철인 3종 산악마라톤 대회 참가기 (4월 7일) 본문

운동

2019 철인 3종 산악마라톤 대회 참가기 (4월 7일)

나무와 들풀 2019. 4. 8. 16:47

 처음 출전한 대회였고 200명 정도 선수가 산 10키로를 달리는 코스였다. 10키로였는데, 산길이란 걸 생각 못하고 짧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뛰다 보니 양보다 질이라고 평지 10키로 뛰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난이도였다.

 평소 등산도 몇 년 동안 해 보지 못해 오르막은 걷고, 내리막은 살살 뛰었다. 이 경기에서 꼴등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었다. 원미산의 진달래 능선은 난생 처음 보는 진달래 꽃잔치였고, 그걸 볼 수 있는 행운에 감격했다.

 작년 1시간 30분대 들어온 사람이 꼴등이었다는데, 나는 1시간 35분을 넘겨서 들어왔다. 꼴등은 아니었지만, 별로 차이가 없다. 그냥 운동을 즐기기로 했다. 레저 스포츠!

 봄날 이렇게 아름다운 진달래밭을 본 것은 살아있는 동안 내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