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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2일 강화라이딩 본문
고성 대회 훈련을 위한 강화라이딩이라 했다. 새벽 5시 조금 전에 주유소에 도착하니 컴컴한데 아무도 없어서 돌아가려고 하는 순간, 회원 한 사람이 차문을 벌컥 열고 나왔다. 그 이후에 도착한 5명과 함께 총 7명이 강화에 갔다. 고성 대회와 아무런 상관없는 사람들의 조합이었다. 강화에 갔더니 우리 말고도 서너 개의 클럽이 더 있었다.
한 바퀴 90키로를 돌기로 하고 시작했는데, 난 45키로까지만 타고 차에 올랐다. 대구대회 때 나르면서 망가진 잔차 이후 새차 완성될 때까지 대여한 차를 탔는데, 안장 접지면이 넘나 아팠고, 허리도 아팠고, 팔도 아팠다. 10년 넘게 몸에 익은 잔차를 버리고 새 잔차를 탔으니, 몸이 적응할 리가 없다. 거기다 실력이 딸려서 따라갈 수도 없었고, 클럽 회장님이 계속 끌어줬지만 그렇게 90키로를 타는 건 완전 민폐여서 외포리 직전에서 접고 차에 잔차를 올렸다.
오늘의 라이딩에 의미를 두자면, 동막골 지나 나오는 거대한 언덕인 여차리 고개 끌바하지 않고 탔다는 것이다. 실력을 더 쌓아서 다음엔 함께 완주할 수 있게 해야겠으나 일이 너무 많다.
잔차 후 꼬꼬오린가 뭔가에서 오리주물럭을 먹고 주유소로 와서 헤어졌다. 옛날 불효자 라이딩 때 - 당시 시흥트라이제트 회원들과 2번 참가했었다. - 먹었던 추억의 오리주물럭, 여전히 맛있었다. 자알 먹고 왔다.
클럽의 에이스들만 갔던 라이딩에 낑겨 가셔 딱 중간에 그만뒀지만, 낙차 후에 다시 잔차 타기까지엔 큰 용기와 트라우마 극복이 따라야 한다. 오늘 두려움이 좀 들어 옛날처럼 탈 수 없었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완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동막골 지나면 나오는 여차리 고개. 2006년 처음 강화 라이딩 때 이 언덕에서 자빠링을 했다. 언덕이 너무 높아 머리는 페달질을 했는데, 다리는 멈추어 있어서 옆으로 곱게 쓰러졌다. 당시에도 찰과상을 입었고 나의 자이언트 잔차의 핸들바가 휘어졌었다. 이 언덕을 끌바하지 않고 시속 6-7이라도 해서 올랐으니 오늘의 라이딩은 그럭저럭 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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