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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인사말

수업 공개 때 학교장 인사말

나무와 들풀 2016. 6. 15. 12:35

안녕하십니까? 00중학교 교장 000입니다.

먼 길, 어려운 길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학교가 2010년 혁신 학교로 지정받았을 때, 교장으로 참 마음이 어지러웠습니다. 퇴임을 얼마 남기지 않은 마당에 어려운 일을 뭐 하러 하냐는 주변의 만류도 받았지만, 30년 넘게 교직에 있으면서 뒷모습이 아름다운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 저의 마음과 우리 학교의 선생님들의 마음이 통하여 이렇게 혁신 학교를 힘있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늘 보신 ‘배움의 공동체’ 수업은 학교를 개혁하고자 하는 정책자나, 교사, 관리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수업 모델이라 생각됩니다. 학교의 가장 기본적이지만, 중심적이며 본질적인 기능이 교육에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요? 그런데 이 기능이 제대로 학교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기에 오늘날 주변으로부터 많은 우려와 비난도 받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00중학교는 저를 비롯하여 전 교사가 합심하여 학생들이 교실에서 행복한 배움이 일어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을 할 것입니다.

복도를 지날 때, 수업을 참관할 때, 교실에서 공부를 하며 웃는 우리 학생들의 얼굴을 볼 때마다 저는 행복을 느낍니다. 우리 학생들이 배움의 공동체에서 느끼는 행복의 기운을 여기 오신 여러분들이 담아가셨으면 합니다. 그리하여 그 행복의 기운이 경기도를 넘어 온 나라의 학생들의 얼굴에 배어나게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