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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수업일지

3월 9일

나무와 들풀 2016. 6. 30. 18:05

1교시 - 창재. 1학년 1반  첫 시간이라 자기 소개하기 했다. 1. 지금 마음 속 상태 그림으로 나타내고 해설하고, 2.나는 어떤 사람인지 10가지 속성으로 나타내고, 3. 올해는 어떻게 지내려 하는지 10가지 정도 쓰게 하였다. 애들이 하는 동안 나도 칠판에 적었다. 조금 산만한 반이었다.

지난 주 2반 애가 한일 의정서를 가르쳐 달라고 하였다. 자료를 찾아봤는데 내 능력으론 귀에 팍 꽂히게 설명이 좀 안 될 것 같아 좀 더 연구해 보고 기회를 봐서 독도 문제랑 함께 이야기해 볼까?

3교시 - 12반. 배추의 마음 들어갔다. 개똥벌레 노래 듣고 의인법 이야기 했다. 배추의 마음 낭송한 후 천성산과 지율 스님의 이야기도 했다. 지난 겨울 참실보고 대회에서 받은 초록의 공명 시디를 갖고 왔어야 하는데.... 잊지 말아야겠다.

5교시 - 11반. 우람이가 국어부장인데 전학 온 애다. 아무도 국어부장 한다는 사람이 없어 가장 껄렁해 보이는 애한테 하라고 했다. 애가 국어 시간인 걸 몰라 걷어놓은 국어책을 안 가져 가는 바람에 헐레 벌떡 책 가지러 오고 나눠주고 그랬다. 국어책 가져오며 나한테 국어부장 안 하면 안 되냐고 묻기에 했으니까 잘 해 보라고 했더니 한 적 없다고 했다. 날 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다고 연습하면 잘 할 수 있을거라 했더니 끄덕끄덕 한다. 날 때부터 문제 있는 애는 없다.

 노래듣고, 배추의 마음 들어갔다. 화자의 마음 찾는 것까지 했다. 지율스님 얘기도 했다.

6교시 - 14반. 국어책을 걷어야 하는데 깜빡 잊고 내라는 얘기도 안 했고 국어부장도 못 뽑았다. 아~ 이 정신머리하곤... 음악 듣고 배추의 마음 들어갔다. 화자의 마음 찾는 도중 끝났다. 아이들의 꼬임에 빠져 개똥 벌레와 꿀벌의 여행까지 듣고 말았다. 그렇지만 꿀벌의 여행도 듣고 싶었던 노래다.


(2005년 3월 9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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