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주체적 감상
- 혁신교육지구
- 1인 제작 영화
- 마을교육공동체
- 마을교육과정
- 활동지
- 중학생 작품
- 시흥혁신교육지구 사업
- 키르키스스탄
- 한나 아렌트
- 토론하기
- 마을교사 수업
- 시흥혁신교육지구
- 출제 문항
- 교육자치
- 고등학교 자율교육과정
- 발췌
- 혁신학교
-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
- 지방교육자치
- 고등학교 1학년 국어
- 교육지원센터
- 한국형 지방교육자치
- 아닐라오
- 시흥마을교육자치회
- 마을교육자치회
- 인사말
- 중학교 2학년 국어 단편영화 제작
- 서평
- 그림책 만들기
Archives
- Today
- Total
나무
3월 12일 본문
1교시 3학년 12반 수업만 있다. 좋은 토요일이다. 어제 걷어놓은 책 검사 했는데 어찌나 학습 활동을 잘 했던지 감탄이 절로 나왔다. 학기초라 그런 건가 싶어 수업 시간에 들어가서 조국와 청춘의 노래 '처음처럼'을 들려줬다. 애들이 뭐 노래를 그렇게 부르냐고 하길래 이 사람들은 이렇게 부른다고 했다. 어떤 애가 시위할 때 부르는 노래란다. 그렇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줄 '끝이 보일 수록 처음처럼'이 좋다고 하면서 왜 이 노래 들려준 것 같냐 하니 마지막까지 잘 하라고 그런 것 같다고 대답한다. 개떡 같이 가르쳐도 찰떡 같이 알아듣는다. 그 중 한 명이 참 좋다면서 자기네 급훈을 '끝이 보일 수록 처음처럼'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나보다 나은 놈이다.
봄과 떨어지는 꽃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깨끗한 이별도 이야기 했다. 진달래 노래도 들었다. 낙화 유수로 4행 시 지은 것 걷었다. 다음 시간에 낙화 본격적으로 들어간다고 했다. 참 좋은 토요일이다
(2005년 3월 12일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