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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세상 밖을 나오다> 강사 섭외 실패(진중권, 최진기) 본문

마을교육공동체/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

<수업, 세상 밖을 나오다> 강사 섭외 실패(진중권, 최진기)

나무와 들풀 2018. 4. 15. 12:47

안녕하십니까? 저는 시흥시청 000과 000입니다.

저희 시흥시에서는 교육청과 협업하여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사업의 하나로 시흥시 교사를 위한 인문학 강좌를 올해로 4년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진중권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싶다는 시흥시 선생님들의 요청이 아주 많았습니다.

진중권 선생님께 강의 요청을 드리려고 백방으로 수소문 하다가 번번히 교사 직무연수 신청 기한 안에

섭외가 되지 않아 모시지 못 했습니다.

올해는 교육부에 문의하여 진중권 선생님의 연락처가 오마이 스쿨이란 것을 알아냈고, 사무실에 전화하여

메일 주소를 받았습니다.

진중권 선생님께서 시흥의 선생님들께서 새로운 교육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게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한 메일에 두 분의 강사님 섭외를 하려니 몹시 어렵고, 강사님들께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최진기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싶다는 요청도 많았습니다. 인문학 강의 3년째 되다 보니

다양한 분야의 선생님들을 시흥시의 선생님들이 만났습니다. 많은 배움을 얻었고 시흥의 교실과 학교가

학생들이 살아숨쉬는 괜찮은 장소로 변모해 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선생님들 개개인은 미약한 존재이나 그분들이 만나는 학생들은 대단히 소중하며, 귀한 존재입니다.

저희 선생님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선생님들과 만나면서 세상을 보는 안목을 지속으로 넓히고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직무연수는 1년 동안 진행되는 과정이며 목요일로 정해져 있습니다.

7월 12일과 8월 30일 양일을 두 분이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만약 이 날이 먼저 잡힌 일정이 있다면, 날짜는 조정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너무나 뵙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시라 꼭 그날이 아니어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4년째 목요일로 진행되다 보니 목요일을 미리 비워놓는 매니아들이 계시고, 미리 교육청 공문으로

직무연수를 모집하다 보니 날짜가 미리 나가긴 하였습니다. 일정대로 되면 정말 좋겠지요만, 강사님들의 사정에 따라

날짜 조정하겠습니다.

강의 주제는 진중권 선생님은 미학 오디세이이고, 최진기 선생님은 요리 인문학입니다.

이것도 두 분 선생님께서 꼭 선생님들과 함께 하시고 싶은 주제가 있으시면 변경 가능합니다.

강의료는 저희가 공무원이라 규정대로밖에 드릴 수 없습니다.

저희가 최대한 책정한 금액이 원고료 포함 73,5000원입니다.

시간은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하여 7시와 8시 사이에 정도입니다.

장소는 시흥 ABC행복학습타운입니다. 교통이 불편하지만 근처 전철역이나 광명역까지 대중교통으로 오시겠다고 하시면,

저희가 역까지 모시러 가고, 모셔 드리겠습니다.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안녕하세요, 000님
오마이스쿨 매니지먼트 업무하는 000라고 합니다.
우선 저희 오마이스쿨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해당부분은 진행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현재 진중권 선생님은 당분간 외부강연이 어려우신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아울러 최진기 선생님의 경우 바로 컨택이 쉬운 상태이나 현재 집필활동에 집중하고 계신 상황입니다.
매니지먼트 하는 입장에서 이에 대한 부분, 그리고 금액적인 부분 등을 감안하여
진행이 어려운 점, 양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차후 추가 문의 사항이 있으신 경우 아래 서명 정보로 연락주시면
개별 안내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양해를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진기 씨의 강의는 서울일 경우 시간당 500만원이라고 한다. 결국, 돈이 너무 적어 안 오겠다는 말이다.

시청 공무원이 시흥시 샘들 듣고 싶은 강의를 섭외할 수가 없다. 강사비 규정이 잘못인가, 시간 당 500만원하는 강의가 잘못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