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중학생 작품
- 교육자치
- 1인 제작 영화
- 마을교육과정
- 마을교육자치회
- 키르키스스탄
- 시흥혁신교육지구
- 교육지원센터
- 고등학교 1학년 국어
- 혁신교육지구
- 토론하기
- 활동지
- 서평
- 출제 문항
- 주체적 감상
-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
- 인사말
- 혁신학교
- 아닐라오
- 중학교 2학년 국어 단편영화 제작
- 한나 아렌트
- 고등학교 자율교육과정
- 발췌
- 그림책 만들기
- 시흥마을교육자치회
- 한국형 지방교육자치
- 마을교육공동체
- 시흥혁신교육지구 사업
- 지방교육자치
- 다이빙
- Today
- Total
목록2024/09 (12)
나무
얼마 전 '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에서 초등학교 4학년 수학 수업을 시연한 동영상과 AI 디지털 교과서 홍보 영상을 초등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봤다. 많은 사람이 반대를 심하게 해도 교육부가 부득부득 실행하는 디지털 교과서가 과연 어떤 것인지 궁금하던 차에 수업 시연 영상을 운 좋게 본 것이다. 혼자 조용히 봐도 될 일이지만 굳이 초등학교 샘들과 함께 본 것은 뭐랄까 이런 핫한(?) 걸 혼자 볼 수는 없지, 하는 마음에서였다. 그리고 보고 난 후 수업을 함께 이야기할 사람들도 필요했다. 영화 같은 경우도 그것이 좋든 나쁘든 혼자 보고 끝내는 것과 여럿이 같이 보고 느낌을 나누는 것은 본 것에 부여하는 의미의 층위가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같이 보고 의견을 나누고 싶었다.먼저 디지털 교과서가 어떤 것인지 명확히 ..
삼척 대회 준비.수영 1.5키로 ~ 1.8키로 : 12회싸이클 40키로 + 런 4키로 : 2회싸이클 40키로 + 런 8키로 : 3회싸이클 40키로 + 런 10키로 : 2회수영은 평일, 싸이클과 런은 일요일평일엔 즈위프트와 트레드밀을 시간 나는대로 타거나 뛰었으나 저녁 시간이 그렇게 쉽게 나는 게 아니다. 암튼! 내 나름대로 준비했으나 삼척 대회는 심한 비바람으로 취소되었다. 전날 검차도 못 받고 지장수 막걸리만 자정까지 마시다가 다음 날 대회 취소 통보를 받고 그냥 왔다. [Web발신] 기상악화로 대회가 취소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칩 반납 꼭 해주세요. 대회장 또는 어제 등록한 곳에서 반납해주세요.완주메달도 대회장 또는 어제 등록한 곳에서 받으세요.-삼척시철인3종협회-
들뢰즈의 정치-사회 철학 통제 사회에 던지는 질문 신지영, 그린비, 2023 푸코는 18세기와 19세기를 규율사회라고 보았다. 그러나 2차 세계 대전 후 푸코가 진단한 규율은 천천히 자리 잡기 시작하던 새로운 힘에 의해 위기에 처한다.(8쪽) 우리는 푸코가 말하는 감시사회, 공장의 시대를 지나 물류센터의 시대, 플랫폼의 시대에 살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는 인터넷 연결망과 SNS, 무한한 개인 채널들이 있어 그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환경에서 정보의 공개와 확산이 이루어진다. 우리는 SNS를 통해 이론적으로 무한한 연결에 노출되어 가능한 한 가장 큰 자유를 누리는 것 같지만, 동시에 우리의 정보를 무한히 노출하며 바로 그것 때문에 제한당한다. 즉, 규율사회를 대체하고 통제사회에 들어섰다.규율사회에 뒤이어 등..
1. 함께 맞는 비>를 읽고 내용을 파악해 보자. (1) 처음 – 중간 – 끝의 중심 내용을 써 보자. 구성문단중심 내용처음123중간45끝67 2. ‘자선’과 ‘동정’에 대한 글쓴이의 생각을 알아보자. 마음자선동정의미동기/한계비판하는 점내 생각 3. 끝 부분을 보고 활동해 보자. (1) 주체성의 장점은 무엇인가? (2) 나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3) 누군가를 돕는 것을 글쓴이는 어떤 것이라 생각하는지 말해 보자. (4) 누군가에게 도움을 제안받았을 때 거절하고 싶었거나, 받고도 기분이 상한 적이 있다면 언제, 무슨 이유였는지 말해 보자. 4. 이 글에서 주제 문장을 찾아 밑줄을 그어 보자. 5. 이 글을 읽고 난 후 깨달음이나 내 생각의 변화를 5~6줄로..
함께 맞는 비형수님께 신영복 상처가 아물고 난 다음에 받은 약은 상처를 치료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늦고, 도리어 그 아프던 기억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단지 시기가 엇갈려 일어난 실패의 사소한 예에 불과하지만, 남을 돕고 도움을 받는 일이 경우에 따라서는 도움이 되기는커녕 더 큰 것을 해치는 일이 됩니다. 함께 징역(죄인을 교도소에 일정 기간 가두어 두고 노동을 시키는 형벌)을 살아가는 사람 중에는 접견도, 서신(편지)도, 영치금(죄를 지어 교도소에 갇힌 사람이 교도소의 관계 부서에 임시로 맡겨 두는 돈. 교도소를 통하여 음식이나 물품을 구입하는 데 씀)도 없이 받은 징역을 춥게 살면서도 비누 한 장, 칫솔 한 개라도 남의 신세를 지지 않으려는 고집 센 사람들이 많이 있..
통제 사회에 던지는 질문들뢰즈의 질문. “경제적 양극화는 왜 정치적 양극화로 귀결되지 않는가? 극심한 경제적 불평등과 빈부격차는 왜 같은 비율의 정치적 양극화, 곧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라는 두 정치적인 진영의 양극화로 귀결되지 않는가?”(68쪽)들뢰즈의 질문이지만, 우리도 선거 때마다 이런 의문을 품는다.아주 오래된 일이지만, 나는 비씨 카드를 선전하며 당시 유명 배우가 나와서 “부자 되세요.”라고 하던 광고를 잊지 못한다. 너무나 큰 충격이었기 때문이다. 아무도 대놓고 말하지 않던, 최소한의 염치가 있어서 내가 속물인 건 알지만 아무도 내놓고 표현하지 않았던 금기를 공공의 전파를 타고 모든 가정에 살포한 큰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적어도 나한테는.나는 이 사건부터 우리 사회는 기업가의 영혼이 모두를 대..
2025년 사용할 교과서 선정을 하느라 교과협의회, 교과서 선정위원회 등등을 하며 여러모로 분주하다. 학교에서는 직원회의 시간에 교과용도서 선정 부조리 예방 안내자료를 배포하고, 교육과정 부장이 나와서 설명하면서 교과서를 선정하며 잡음이 나지 않게 일을 처리하라고 한다.그러는 도중 학교에서 ‘급별과 상관없이 교과서에 관련된 일을 한’ 사람이 있으면 ‘그 출판사 도서는 제외’하고 선정을 하라고 한다. “아니! 이건 도대체 무슨 경우인가? 상관없는 교과서의 출판에 관계했더라도 그 출판사 교과서를 제외하고 선정을 하라고? 이게 더 문제 있는 선정 아닌가?” 했으나, 누가 무슨 말을 하던 교사들이 교과서를 선정할 땐 그 어떤 것에도 휘둘리지 않고 학생들한테 적합한 것인가를 따져 고르는 것을 알기에 벌컥하고 치받..
10여 년 전 혁신중학교에 근무할 때 일이다. 나는 교장 선생님께 개를 키우자고 말씀드렸다. 학교에 개가 있고, 학생들이 그 개마저도 함께 살아갈 생명으로 인식하면, 이 또한 중요한 교육이라며 개를 동네에서 데려오겠다고 했다.그러자 교장 선생님은“아이고, 개털 날리고, 똥 싸면 누가 치우고, 밥은 누가 주며, 방학 때는 어쩌라구요” 라며 손을 내 저으셨다.“제가 애들하고 할게요. 방학 때도 알아서 할게요.” 라고 했지만,교장 선생님은“택도 없는 소리! 결국 내 일로 돌아올 거야.” 하셨다.그런데 더 조르려고 했던 내 마음을 중단시킨 건 영양 선생님과 시설 주무관님이었다. 내가 “개를 키우고 싶다.”고 하며 여기저기 떠들고 다녀서인지 이 두 분이 교장실로 헐레벌떡 들어가셔서“개는 절대 안 됩니다. 장독대에..
옆집에서 20Kg 정도 되는 쌀자루를 우리 집 문 앞에 놓고 갔다. 쌀자루에는 "저희 아이들 항상 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쪽지 인사말도 붙어 있었다. 순간 김영란법이 생각났다. 그러나 김영란법과는 상관없는 일이다.옆집은 자녀가 세 명이다. 지금은 고등학생이 된 두 자녀와 초등학생. 5년 정도 나란히 현관을 두고 살았으니 그 집 자녀들이 유, 초, 중학생 시절부터 내가 봐왔던 셈이다.가장 큰 자녀는 남성인데, 자전거에 관심이 많아 보였다. 그래서 내가 사용하지 않는 자전거 용품, 튜브, 바퀴, 가민 거치대, CO2 카트리지, 인젝터 펌프 등등을 줬다. 그런 것들을 받는 옆집 남학생이 기쁨에 넘치는 표정을 지을 때 나는 내 용품들을 당근에 올리지 않고 주는 것이 오히려 더 행복했다.자전거의 바퀴를 비..
2학기가 시작되자 2학년 때 배울 선택과목을 결정하느라 고민이 깊은 학생들이 몇몇 있었다. 선택과목은 1학기 때 이미 안내하였고, 진로 시간에 진로 선생님도 자세히 설명했다. 교육과정 부서에서는 7월에 교육과정 박람회를 열어 그곳에서 2학년 선배와 선택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이런 과정을 진행한 후에 과목 선택을 하고 2025년 개설이 예상되는 과목을 학교에서는 추정하고 교과협의회를 했다. 학생들은 그때 한 선택이 임시일 뿐 그것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고, 2학기에 제대로 된 선택을 하게 된다 해도 혹시 그 선택이 완전히 굳어질까 걱정을 많이 했다.2학기가 되며 학생들은 1학기에 임시로 선택한 과목들을 확정했다. 이제는 확정해야 하는 시간이므로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하고 선택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