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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양이여행 리포트>

나무와 들풀 2019. 7. 19. 17:05

<고양이 여행 리포트>

일본 영화

감독 : 미키 고히치로


키우던 고양이가 늙어서 죽은 것을 끝까지 지켜봤다. 그때 가슴 아픔이 있다.

여기선 반대의 경우지만.

일본 영화답다.


기억에 남는 장면 : 수학 여행 중 교통사고로 죽은 부모의 장례식장에서 울지 않던 사토루에게 고스케가 대신 사온 엄마의 선물 '요지야 기름종이'를 건네자 비로소 펑펑 운다. 그 때 사토루의 이모가 고스케에게 고맙다고 하는 장면.

"수학여행에서 돌아와 처음으로 울음을 터트리는구나. 정말 고맙다."


참는 게 잘 하는 것이 아니다. 감정을 드러내야 곪지 않는다.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도록 하는게 제대로 된 교육이다.

그래서 참 좋은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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