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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일 학교전학공 수업 연구회 모임 본문
'들뢰즈와 배움'을 읽고 함께 토론을 했다.
수업 연구회 모임 2020년 6월 1일 월요일 3시 음악실
주제 : 『들뢰즈와 배움』을 읽고 나누기
참석한 사람 : 박00, 김00, 장00, 김00, 박00, 이00, 문00, 임00, 송00, 이00, 이00
- 외국어를 같이 해라. 제시하지 말고. 이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제시하는 것을 많이 했었는데, 같이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맞다. 같이 하려면 영어 시간에 영어로 말해야 한다.
- 이념 차원에서 특이성들의 합성. 이 챕터가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모든 상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가? 수영을 배우려면 진짜 물에서 경험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학교 안에서 사실 가능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럴 때 교육은 어떠해야 하는가?
- 41쪽 실크스크린을 예를 드는데, 판을 하나 뜨고 인쇄를 하면 할 때마다 색깔이 조금씩 변할 수 밖에 없다. 차이가 있어서 그런 것인데, 들뢰즈와 같은 철학자가 있어서 이런 미술 작품들이 오늘날 인정받지 않았는가? 세잔의 경우 미술사에서 중요한 사람이다. 사물의 기본형을 찾아 그리는 사람이었는데 다른 사람이 그린 세인트 빅투아르산과 달랐다. 그는 끊임없는 고민 속에서 산의 기본형은 삼각뿔이다와 같은 결론을 냈다. 피카소가 세잔 때문에 등장했다. 지금까지 바다 속 물고기를 교사가 제시한 물고기를 표현하라고 하지 않았는가? 교사가 제시한 것과 다른 것을 표현하라고 했을 때 아이들은 다양한 것을 찾을 순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업에 적용했을 때 엉뚱한 길로 가면 안 되는 것은 아닌가? 더 많은 수업 준비가 필요하지 않을까?
- 동일성의 바다의 의미. 요즘 수업이 철로 모형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 말하는 ‘기쁨의 교육학’이 다가왔다. 현재 학교는 ‘노동의 교육학’이다. 인간이 존재론적 지평을 확장하는 배움, 그 배움을 통해 지평을 확장하는 것. 그렇게 존재론적 지평을 확장한다면 배움의 천국이지 않을까? 경험해 보고 싶으나 현실과 갭이 크다는 생각을 했다.
- n승의 역량을 고양시키는 계기. 영혼을 뒤흔들고 주름지게 만들어라. 아이들이 생각하게 하는 힘. 내가 막혔던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 생활 속의 행복 찾기 활동에서 새롭게 배울 때 행복하다는 답변을 보고 좋았다.
- 배움론이 다가왔다. 그 동안 가르침에 익숙해 있었다. 배움이란 활동을 새롭게 이해시키는 것. 배움은 정해놓고 따라오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배움을 강조한 것. 그 동안 가르침에 치중했던 것을 반성했다.
- 배움의 대상이 마주침의 대상이 되는 것. 탐구하고 마주치는 것. 미분과 순간 변화를 설명할 때 이론을 설명하지 않고 과속 카메라를 설명하면 수학이 생활 속의 원리라는 것을 이해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스스로 탐구하면서 해결 할 수 있도록 감각적으로 만나는 것을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 학생과 교사의 협력도 중요하고, 교사들 사이의 인식의 차이도 극복해야 한다.
- 개념 미술이 있다. 실제 의자가 있고, 사진이 있고, 텍스트가 있다. 의미를 전달할 때 기표와 기의가 다 있다. 개념이 바뀌면 다른 의자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면 홀로그램으로 의자를 띄워서 만들 수 있다. 창의적 발상을 할 수 있는 질문을 하면 스스로의 창의성이 만들어질 것 같다.
- 배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 본 적이 없다. 차이 생성의 변이의 바다에서 배운다면 참 좋겠다. 평가 방식도 바뀔 것 같다. 혁신학교에 대해 이해가 잘 안 됐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까 잘 연결이 되었다. 현대 철학으로 교육적 가치를 더 넓힐 수 있고, 그런 만남에서 현대 철학의 매력을 느꼈다.
- 우리의 과제는 기호와 마주침에서 배움이 일어나는데 그 마주침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같은 교과와 함께 고민을 해 나가야 한다.
- 학교의 변화는 고등학교가 가장 안 돼 있는 것 같다. 대학을 가도 과제 해결 방법으로 팀플을 요구한다. 그런데 고등학교에서 경험이 부족해서 대학 가서 팀플이 어렵다.
- 지금까지 어떤 정책도 철학적 배경을 설명하거나, 이해시키려는 노력을 본 적 없다. 이번 책은 그런 목마름을 채워주었다. 읽고 나니 정책에 대한 생각이 조금 달라지는 것 같다. 이 책을 다 읽어보고 싶다.
다음 번 모임은 『경기혁신교육 3.0 개념 정립 연구』를 함께 읽어봅시다. 들뢰즈를 읽었을 때와 모르고 계획서로 내려온 것을 보았을 때 어떻게 해석이 달라지는지 접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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