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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5/03/06 (1)
나무

‘순종하는 신체’ 덕분에 3년 동안 고등학교 교사로 운 좋게 아무 일 없이 지냈다. 인간을 복종시키기 위해 신체에 가해지는 유무형의 억압들을 푸코 선생님은 「감시와 처벌」에서 역사적으로 규명하고 있다. 17~18세기를 거치며 억압의 방법은 다양한 규율로 변하며 ‘복종되고 훈련된 신체’, ‘순종하는 신체’를 만들어내기 위해, 학교를 시작으로 구호시설, 군대, 종교시설 등으로 확장시키며 사회 전반에 걸쳐 촘촘하게 엮은 결과 근대적 휴머니즘의 인간이 탄생했다고 한다.푸코 선생님의 말씀에 의지해 우리나라 고등학교에서 유독 ‘순종하는 학생’이 많은 까닭을 생각해 보면 일단 순종에 길들인 시간이 다른 학교급보다 길다. 다음으로, 사회적으로 ‘대입’이라는 시험 장치가 있다. 푸코 선생님은 ‘시험은 감시하는 위계질서의..
원고
2025. 3. 6.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