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고전 수필 조침문을 읽기 목적과 방법을 성취기준으로 한 편 더 추가하여 학습하였다. 읽기 목적과 방법에 해당하므로 글 내용 분석이나 고어 해석보다는 고전 작품을 읽는 목적과 방법을 중심으로 활동을 기획하였다. 조침문(弔針文) 유씨 부인 유세차(維歲次) 모년(某年) 모월(某月) 모일(某日)에 미망인(未亡人) 모씨(某氏)는 두어 자 글로써 침자(針子-바늘)에게 고(告-말)하노니, 인간 부녀의 손 가운데 종요로운(중요한) 것이 바늘이로대, 세상 사람이 귀히 아니 여기는 것은 도처에 흔한 바이로다. 이 바늘은 한낱 작은 물건이나 이렇듯이 슬퍼함은 나의 정회(情懷-마음이)가 남과 다름이라. 오호통재(嗚呼痛哉-아아, 슬프고 원통하구나)라, 아깝고 불쌍하다. 너를 얻어 손 가운데 지닌 지 우금(지금까지) 이십 칠 년..

읽기 목적에 따른 읽기 방법 수업. 교과서 읽기에 이어 문학 작품 읽기를 했다. 교과서에는 황상과 다산의 만남을 쓴 수필 작품이 교재이나 책 '언어의 온도'에서 '가능성의 동의어' 부분을 교재로 사용했다. 학기초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함께 나누면서 문학 작품 읽기가 교과서와 같은 지식 정보를 위한 글을 읽는 방법과 다르다는 것을 느껴보기 위해. 고등학교 수업은 교과서 내용을 너무 깊이 파고 드는 동료 교사와 조율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