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목

오늘은 모임이 있다.

1교시 - 13반. 표준어와 방언 공부했다. 엄정화의 말해줘에서 경상도 사투리가 랩으로 나왔던 게 기억이 나서 찾으려고 하는데 벅스에서 돈 주고 사랜다. 아웅~ 소리바다에 가 봐야지. 이걸 1단원 들어가기 전에 미리 들려줘야 하는데 그 노래가 생각이 안 나서 지금에서야 이런 생각이 난다. 바보같은 나! 수업에 쓰려고 생각했으면 샀어야지!!!! 어쨌든 표준어와 방언에서 표준어 사용의 장점까지 했다.

4교시 - 1학년 3반 창재. 독도 수업 하려 들어갔는데 교실문이 안 열려서 조금 늦게 시작했는데 프로젝션이 막 웨이브를 해서 나의 노트북을 밑에 화장지를 4개나 깔고 보여줬다. 잉잉잉~ 참 좋은 수업 자료인데 말이다.

6교시 - 1학년 2반 창재. 독도 수업 했다. 노래 듣고-음~ 노래 들었더니 가사 보여 달라고 아우성이었다. 플래시가 있었는데 안 가져 가는 바람에 노래만 듣게 했다. 애들은 자기들이 아는 가사인 '독도는 우리 땅'부분을 고래 고래 소리 질러가며 노래 불렀다. 이런 덜렁이!!!! 학습 목표 설명하고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 보고 이 수업 왜 하는지 설명하고 안용복 플래시 보고, 정리하고, 의용 수비대 플래시 보고 정리하고, 독도 파워포인트 보면서 설명하다가 중간에 끝이 났다. 이 수업도 좀 실패다. 다음 1반 수업은 노래 플래시로 듣고, 학습 목표 설명하고, 자료 주고, 자료 보면서 파워포인트 보면서 독도의 역사까지 하면 1차시 분이 끝날 것이다. 2차시에 마지막까지 하고 안용복과 의용 수비대 플래시 보고 정리하고 문제에 답을 하면 2차시로 독도 수업을 마칠 수 있을 것이다. 작년에 이어 1학년 학생들은 내 창재 수업의 실험 대상자들이 되는 것 같아 미안하다. 좀 더 계획을 세밀하게 짜서 수업을 하자. 머리로 그려 보고 완성되었을 때 수업을 해야겠다.

(2005년 3월 24일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