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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협력제안>제안서 본문

마을교육공동체/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

<서울대 협력제안>제안서

나무와 들풀 2018. 12. 28. 10:42

종이에 담을 수 없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래서 제안서는 제안이 담기지 않으며, 속에 담은 뜻을 찾아서 왜 이런 제안이 나왔을까 하는 맥락을 읽어야 제대로 읽은 것이며, 일을 할 때 생기는 문제들이 비로소 보인다.


2015 교육과정은 지금까지 교육과정과는 확연하게 다른 철학을 담고 있다. 2015 교육과정이 이전 교육과정과 가장 큰 차이점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핵심 역량이란 개념이 새로 도입된 것을 들 수 있다. 2015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인간상은 자주적이고, 창의적이며, 교양이 있으면서,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더불어 사는 사람이다. 이런 인간상을 구현하기 위해 학교 교육을 통해 중점적으로 기르고자 하는 핵심역량이 자기 관리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이다. 교육부 고시 제 2015-74에는 교육과정 성격을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 국가 수준의 공통성과 지역, 학교, 개인 수준의 다양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교육과정이다.

.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 교원학생학부모가 함께 실현해 가는 교육과정이다.

이에 따르면 2015 교육과정이 수업으로 펼쳐지는 과정에서 교사는 국가라는 개념의 공통성과 아울러 개인성, 지역에 위치한 학교의 특성, 지역성을 적극적으로 담아내야 한다. 한편 개인성과 학교의 특성은 위치한 지역에 기반하기 때문에 지역성을 제대로 담아낼 때 개인성과 학교의 특성이 동시에 구현이 된다.

이런 교육의 흐름을 적극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정책이 현재 전국 100개의 지자체에서 시작하고 있는 혁신교육지구사업이며, 이 사업을 시흥시는 20113월 첫 시행부터 시작하여 혁신교육지구사업의 전국적인 모델로 성장하였다. 타 지역과 가장 구별되면서, 모델이 되는 시흥시의 혁신교육지구사업의 우수함은 보편성교육을 실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타 지자체의 경우는 방과후나 동아리 활동처럼 개인의 선택과 선택한 일부에게만 교육적 수혜가 가는 것과 달리 시흥시의 혁신교육지구는 지역 전체의 학생 모두에게 교육적 혜택이 돌아간다는 점에서 보편적 교육 복지 정책에 부합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지역의 물적 자원을 활용한 창의체험 학교와 지역의 인적 자원을 활용한 마을교육과정등은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이 각 학교의 정규 교육과정으로 재구성되어 2015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지역성과 학교, 교육청 지역사회, 교원, 학생, 학부모가 함께 실현해 가는 교육과정의 정수를 보여준다.

시흥시 혁신교육지구와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의 사업에 서울대 협력 사업이 결합한다면 보편성과 지역성을 적극적으로 살리면서, 서울대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이 결합하여 더 지역성’, ‘보편성’, ‘서울대의 전문성이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대 시흥이 가진 지역 교육력에 특별함이 더해질 것이라 예측된다.


서울대 협력 제안.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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