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Tags
- 마을교육공동체
- 혁신학교
- 마을교사 수업
- 교육수필
- 주체적 감상
- 활동지
- 교육자치
- 마을교육자치회
- 시흥혁신교육지구 사업
- 인사말
- 마을교육과정
- 고등학교 1학년 국어
- 중학교 2학년 국어 단편영화 제작
- 1인 제작 영화
- 혁신교육지구
- 서평
- 시흥마을교육자치회
- 교육 수필
-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
- 아닐라오
- 시흥혁신교육지구
- 고등학교 자율교육과정
- 한국형 지방교육자치
- 그림책 만들기
- 키르키스스탄
- 한나 아렌트
- 토론하기
- 지방교육자치
- 교육지원센터
- 중학생 작품
Archives
- Today
- Total
나무
메가네(안경) 본문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2007년 개봉
'카모메 식당'을 보며, 조직 원리에서 가장 중요한 원리를 화면으로 보여준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도 그 생각은 변치 않는다. 훌륭한 조직은 소속 된 사람들의 역량을 그 체계 속에서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그건 말로 꼭 집어 설명할 수 없지만, 네가 스스로 느끼는 너의 자리가 모두에게 절실하다고 믿고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영화는 오롯이 보여준다.
그 감독이 '메가네'의 감독인 줄 몰랐다. 다만, 이런 철학을 가진 영화 감독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발견 못했다는 아쉬움과 부러움이 일었다. 이것도 철학에 대한 이야기니까.
마지막 지나치게 긴 붉은 목도리와 잃어버린 안경 대신 새로 사서 낀 붉은 안경, 코치가 낳은 새끼들은 이 세 사람의 관계를 정리하는 듯 하다. 할머니와 사토미, 민박 주인, 생물 선생과 카세 료. 안경이 다르면 세상 사물이 다르게 보이고, 다르게 보이면 다른 선택을 할 테니까. 관계의 측면에서 홍상수 감독의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가 아주 좋았으나, 이 영화를 보면서 여러 수아래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부럽다. 일본의 철학적인 깊이가.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 에단 코엔, 조엘 코엔 (0) | 2020.12.27 |
---|---|
12명의 성난 사람들 (0) | 2020.12.20 |
스시의 장인 '지로의 꿈' (0) | 2020.10.11 |
<더 랍스터> (0) | 2020.03.07 |
<로얄 테넌바움> (0) | 2020.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