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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리사 펠트먼 배럿 지음, 더퀘스트, 2021 본문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리사 펠드먼 배럿 지음, 변지영 옮김, 더퀘스트, 2021
인간 뇌에 대한 더없이 흥미롭고 유익한 아홉 번의 강연
배럿은 ‘인간의 감정은 문화적 환경 속에서 후천적으로 학습되고 구성되는 생물학적 토대를 가진다’는 획기적인 이론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해석해보자면, 모든 사람에게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감정의 지문은 존재하지 않으며, 감정은 문화와 전후 맥락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고 표현될 수 있는 구성된 개념이자 일련의 개체군 사고임을 보여준다.
1/2강 뇌는 생각하기 위해 있는 게 아니다
진화에는 ‘왜’가 없다. 뇌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생존을 위해 에너지가 언제 얼마나 필요할지 예측함으로써 가치 있는 움직임을 효율적으로 해내도록 신체를 제어하는 것, 곧 알로스타시스를 해내는 것이다.
1강 뇌는 하다다, 삼위일체의 뇌는 버려라
삼위일체의 뇌 가설은 과학을 통틀어 가장 성공적이었으며 가장 널리 퍼진 오류 중 하나다.
2강 뇌는 ‘네트워크’다
네트워크는 에너지 효율이 높고 작고 빠르고 강력하다. 네크워크 조직에는 또 다른 이점이 있다. 그것은 인간의 마음을 만들어내는 데 핵심이 되는 특별한 속성을 뇌에 제공한다. 이 특성을 ‘복잡성’이라고 부른다. 복잡성이란 ‘엄청난 수의 각기 다른 신경 패턴들’로 스스로를 구성해내는 뇌의 능력이다. 복잡한 시스템의 작동은 단순히 부분들의 작동을 합쳐놓은 것 이상이다.
3강 어린 뇌는 스스로 세계와 연결한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양육자가 곁에서 맴돌면서 모든 욕구를 채워주는 것보다 스스로 학습할 기회를 만들어줄 때 자신의 신체예산을 더 잘 관리한다. 우리는 ‘양육이 필요한 본성’을 지녔다.
4강 뇌는 당신의 거의 모든 행동을 예측한다
5강 당신의 뇌는 보이지 않게 다른 뇌와 함께 움직인다
우리가 사회적 종이라는 사실은 우리 호모 사피엔스 모두에게 많은 이점을 제공해준다. 한 가지 이점은 다른 사람들과 긴밀하고 힘이 되어주는 관계를 유지하면 더 오래 산다는 것이다. 사회적 종의 또 다른 이점은 우리가 신뢰하는 동료 및 관리자와 함께 일할 때 업무를 더 잘 수행한다는 것이다. ‘말의 힘’은 비유가 아니다. 말의 힘은 당신의 뇌 배선에 있다. 말은 인체를 조절하는 도구다. 만성 스트레스를 야기하는 것이라면 그거ᅟᅥᆺ이 무엇이든 시간이 경과하면서 뇌를 조금씩 갉아먹어 몸에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여기에는 신체적 학대, 언어폭력, 따돌림, 심각한 방치 등 인간이 서로를 괴롭히는 수많은 방법이 포함된다. 스트레스가 말 그대로 몸무게를 늘리 수 있다는 것이다. 신경계에 가장 좋은 것은 다른 사람이다. 신경계에 가장 나쁜 것도 사람이다. 우리 한 명 한 명은 타인의 신체예산에서 인출보다는 예치를 더 많이 하는 사람일 수도 있고, 주변 사람들의 건강과 복지를 고갈시키는 사람일 수도 있다. 숨겨진 협력이 우리를 건강하게 해준다. 따라서 우리가 서로를 어떻게 대하는가 하는 것은 아주 실질적인 의미에서, 그리고 뇌의 배선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6강 인간의 뇌는 다양한 종류의 마음을 만든다
다양성은 종이 생존하는 데 필수이기에 인간으로서는 여러 종류의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변이를 가진 종은 어떤 종류의 재앙이 닥치더라도 일부 생존자, 곧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는 구성원을 남길 확률이 크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물리적 환경과 사회적 환경에 스스로를 연결시키는 매우 복잡한 두뇌뿐이다.
7강 인간의 뇌는 현실을 만들어낸다
창의성, 의사소통, 모방, 협력, 압축. 모든 사람이 모방 없이 모든 것을 스스로 알아내야만 했다면 인간이라는 종은 이미 멸종했을 것이다. 압축이란 다른 동물의 뇌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복잡한 능력이다. 압축은 당신의 뇌가 ‘추상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한다. 인간은 사회적 현실을 창조하는 압축과 추상화 능력을 충분히 보유한 뇌를 가진 유일한 동물이다. 사회적 현실에는 한계가 있다. 결국 사회적 현실은 물리적 현실의 제약을 받는다. 사회적 현실은 조작에 취약하다. 민주주의 그 자체가 사회적 현실이다.
옮긴이의 말
우리의 무한한 가능성도 결국 개인의 이성이나 합리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의사소통과 협력, 서로에 대한 모방과 창의력에서 나온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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