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지방교육자치
- 마을교육공동체
- 마을교육과정
- 교육지원센터
- 서평
- 교육수필
- 혁신교육지구
- 발췌
- 시흥혁신교육지구 사업
- 시흥혁신교육지구
- 그림책 만들기
- 키르키스스탄
- 중학교 2학년 국어 단편영화 제작
- 인사말
- 한나 아렌트
- 토론하기
- 주체적 감상
- 마을교육자치회
- 시흥마을교육자치회
- 교육자치
- 아닐라오
- 고등학교 1학년 국어
- 마을교사 수업
- 혁신학교
- 활동지
- 고등학교 자율교육과정
-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
- 한국형 지방교육자치
- 중학생 작품
- 1인 제작 영화
- Today
- Total
나무
방콕 여행 4 (2024. 1. 12) 본문
돌아가는 날. 아침 시장에서 음식물을 사서 숙소에 차렸다. 시장에 가서 먹는 것보다 훨씬 나았다. 왜 현지인들이 시장에서 먹지 않고 집으로 싸서 가는지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언제나 여행은 알 것 같은 느낌이 올 때 끝난다.
아침을 먹고, 나는 오랫만에 한 수영 탓에 팔뚝이 아파 9층에 있는 짐에서 5키로를 뛰고, 안 샘과 딸렘은 수영을 했다. 체크 아웃을 하고 짐은 숙소에 맡기고, 태국 마사지를 받기로 했다. 마시지하면 태국이 떠오를 정도로 유명한데, 과연 어떨지 궁금했다. 다행이 안 샘 아들들이 전날 마시지를 다녀와서 우리가 염려하는 그런(?!) 태국 마사지가 아닌 곳으로 갈 수 있었다.
가격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동남아 어디서나 받는 가격과 비슷했다는 느낌이었다. 팁은 50바트 이상 주지 말라는 공지가 적혀 있었다. 역시 마사지하면 태국이라고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딸렘의 표현에 따르면
"무슨 추나 치료를 받고 있나는 착각이 순간 들 정도로 치료 같은 느낌이 좋았다." 했다.
나는 '니 목의 승모근을 내가 다 부셔버리겠어'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어깨 마사지 때 아!팠!다! 그렇지만 시원했다. 암튼! 모두 만족스럽게 마사지를 받고, 아이콘시암으로 전철을 타고 이동했다.
11일 카오산로드에서 돌아올 때 늘 이용하던 숙소의 시장길이 아닌 반대편으로 오면서 한국 식당 '너랑나랑'을 보았기에 여기서 점심을 먹고 아이콘시암으로 가기로 했다. '너랑나랑'은 '요기요'보다 더 한국적인 느낌과 맛이 나는 식당이었다.
쇼핑을 즐겨하지 않지만 환전한 돈이 너무 많이 남아 아이콘시암에 가서 쇼핑을 해야만 했다. 많은 곳이 70% 세일을 하고 있었고, 그 중 명품 가게가 아니면서 좀 괜찮은 태국 브렌드의 느낌을 주는 'CC DOUBLE O'가 보였다. 거기도 70% 세일을 한다기에 들어가서 데님바지와 니트 가디건을 샀다. 마음에 드는 데님이 있어 가서 계산하는데, 신상이라 세일 제외라고 1990바트였다. 니트는 나는 색상 배합이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안 샘과 딸렘이 가격 대비 괜찮다고 왜냐하면 그건 70% 세일하여 1490바트였으니 사라고 해서 샀다. 정확히 말하면 내가 살 테니 안 샘이 돈을 내라고 했다. 그랬더니,
"알았어요. 생일 선물로 사줄게요." 한다. 하긴 11년 전 페루 아르마스 광장에서 안 샘이 생일 선물로 귀걸이랑 반지도 사줬지. 어쨌거나 돈을 써야 하는 걸 깜빡 잊고 바지를 카드로 계산을 했으니 여전히 써야 할 돈은 남아버렸다. 에구구~
쇼핑을 마치고 전철을 타고 숙소로 돌아와 짐을 찾아 콜을 불러 공항으로 갔다. 남은 돈은 공항에서 저녁 식사를 먹기로 했다. 태국에서 마지막을 공항에서 아주 푸짐하고 럭셔리하게 태국에서 가장 큰 새우를 먹으며 돈을 썼다. 먹으며 돈 있으면 다 되는 자본주의를 찬양했다.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오니 13일 새벽 5시 30분. 마중 온 차를 타고 넘어와서 사이판을 가기 위해 체크 다이빙하러 파라다이브로 갔다. 다음 날 안 샘으로부터 이런 정산서가 왔고, 꽤 괜찮은 여행이었다. 방콕은 관광지라 우리 취향엔 안 맞았지만 한 번쯤 다녀올 수도 있겠고, 다음엔 치앙마이로.
방콕 정산(5명, 4박 5일)
비행기: 3,009,000원
숙소: 506,717원
환전: 1,990,395원
위스키: 182,604원
택시: 30,542원
총 5,719,258원
1인 1,143,852원 입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페인(2017.12.15~12.23) (0) | 2024.02.21 |
---|---|
방콕 여행 3(2024. 1. 11) (2) | 2024.01.25 |
방콕 여행 2 (2024. 1월 10일) (2) | 2024.01.19 |
방콕 여행 1 (2024년 1월 9일 ~ 1월 10일) (0) | 2024.01.18 |
모알보알 다이빙 (2023년 2월 14~2월 16일) (0) | 2023.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