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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 학습모임 (경기미래학교 정책) 본문
경기도교육청 원덕재 장학사가 경기미래학교 정책에 대해 연수를 했다.
다음은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2020년 6월 19일 금요일 학습 모임
주제 : 꿈꾸는 미래, 함께 만드는 학교, 경기 미래 학교 정책
강사 ; 원덕재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정책과 장학사
정리 : 교사 박현숙
1. 내용
미래학교를 준비하는 경기도 교육청의 고민을 전하면서, 시흥의 도전에 대한 당부를 하고 싶다. 교육청에서 미래학교 상상 학생 컨퍼런스를 열었다. 거기에 참가한 학생들이 미래학교를 상상하고 미니어처로 만드는 활동이 있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이루어지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학생들에게 써보라고 했다. 거기에서 학생들은 ‘개개인의 특성을 살리는 개별 교육과정 운영, 공간에 대한 디자인(안전, 생태), 자유 공간 확대, 첨단학습 공간, 학교 간 연대, 교사 연수 필요’ 등의 항목을 작성하였다.
미래학교 권역별 포럼도 교육청에서 열었다. 거기에는 교원, 전문직, 학부모,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거기에서도 필요한 요건을 작성하는 활동이 있었고, ‘유연한 학제, 교육과정 자율성 확대, 교사 역할 변화, 학교자치 강화, 학교 공간 혁신’ 등의 항목들이 나왔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대상이 다르나 필요로 하는 항목은 비슷하거나, 똑같은 것들이 있다는 점이다.
미래 사회 변화에 대한 예측은 미래학교 정책을 만드는 데 중요한 자료다. 우리나라는 2029년부터 총인구 줄어든다고 학자들은 예측하며, 경기도의 경우 학생수는 줄고 있으나, 신도시 건설로 학교를 신설해야 하며, 소규모 학교는 폐교가 쉽지 않다.
미래 사회는 직업이 변하고, 로보틱스는 더 다양한 분야로 파고들 것이고, 3D나 드론의 활용은 확장되는 등 세상의 변화는 분명히 예측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 사회의 변화가 교육과 학교에 주는 영향을 예측하고 변화를 위한 정책을 생산하고 실행해야 한다. 우선 코딩을 넘어서는 정보화 교육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개별 맞춤형 교육과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교육, 기후환경변화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교육, 다문화 세계화를 받아들이고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교육을 해야 하며, 개인화의 심화와 불평등으로 빚어지는 양극화에 대한 해결도 모색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사고 구조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데, 현재 역량 교육에서 역량의 재구조화가 요청된다.
지금까지 경기도교육청은 혁신학교를 진행해 왔다. 혁신학교를 건너뛰고, 미래학교를 말할 수 없다. 미래학교 기본 개념을 가지고 미래학교에 대한 정책을 만들고, 학교들이 그런 학교를 문화로 만들고 정착시켜야 한다. 물론 혁신학교는 혁신학교로서 미래 학교에 맞게 지속적인 진화를 추구해야 한다. 그것 또한 훌륭한 공교육의 미래학교다.
이것과 함께 경기도의 미래학교는 미래학교 모델의 파괴적 모델로서 미래학교를 추진해보려고 한다. 파괴적 모델로서 다양한 미래학교의 모형이 될 것이다. 그래서 대안학교이다. 우선 경기미래학교의 특성으로 개방성, 자율성, 다양성, 존엄성, 민주성, 미래지향성, 창의성, 지속가능성을 생각하고 있다.
경기미래학교 개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창의적 스마트 학습공간으로 학생주도의 교육과정을 마음껏 발휘하는 학습 공간이다. 공간 시스템의 핵심은 창의성이다. 학생이 주도하는 교육과정 중심의 공간으로 구성될 것이며, 이것은 학교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주도하여 만들어질 것이며, 고정된 공간이 아닌 유연한 공간으로 구성될 것이다.
둘째, 협력 시스템의 핵심을 공동체성을 살리는 것으로 할 것이다. 이 시스템은 교원의 전문성을 공동 성장하게 할 것이며, 지역사회와 공동체를 구성하게 하며, 학습생태계 확장과 평생학습체계 구축 속에 자리잡을 것이다.
다음은 경기미래학교 모델이다.
먼저, 초·중 통합 운영 미래학교이다. 수원에 위치하며 초등학교 6년과 중학교 3년을 통합했다. 이에 맞추어 공간 구성도 새롭게 하고, 교육과정도 통합하며, 교과와 창체를 구분 짓지 않고 통합하는 방식을 모색할 것이다.
두 번째로 진로 중심 중·고 통합 미래학교가 부천과 의왕에 만들어질 것이다. 이 학교는 중고의 교육과정을 통합하여 운영하고 특히 진로 연계 교육과정에 방점을 두었다.
세 번째로 세계 글로컬 미래 학교다. 시흥에서 폐교된 군서중을 그렇게 만들 것이다. 이 학교는 언어 특성화 교육을 중심적으로 하고, 교육국제화특구법 적용하여 운영할 것이다. 초·중·고 통합 운영 학교이다.
네 번째로 문화예술 해리포터 미래학교이다. 문화예술 교육과정 중심이다. 자치공동체를 바탕으로 한다. 공립대안학교가 될 것이다.
다섯 번째로 생태 사랑 숲 학교형 미래학교이다. 기후 환경 교육 과정중심으로 숲 학교를 조성하고 장소는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만들 것이다. 이곳은 힐링과 함께 다양한 생태 체험이 이루어지는 센터가 될 것이다.
미래학교와 더불어 미래형 학습기관 모델 개발할 것이다. 마을학교와 몽실학교, 학습공원형 지역 돌봄센터, 복합문화공간형 도서관, 학교밖 청소년 평생교육시설에 대한 연구와 실천으로 만들어가려고 간다.
시흥은 오랫동안 지속한 지역교육력의 힘으로 시흥혁신학교, 시흥미래교육지구, 시흥교육특구, 시흥혁신교육지구 등의 정책을 시흥 교육 발전을 위한 통합적 접근으로 종합적인 플랜을 수립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에서 시흥에 있는 혁신학교들이 선도적 역할을 하고, 마을과 함께 하는 혁신 교육을 다양하게 실험해서 지역화 모델로 만들어내면서, 세계시민역량을 키우고, 공존의 가치를 높이는 미래학교로 진화하는 도전이 필요하다.
2. 질문
(1) 경기도교육청의 미래학교 정책이 주변과 합의되지 않은 정책들이다. 시흥 군서중의 경우도 교육청의 생각을 지역 주민이나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의하지 않고 정책을 밑으로 쏟아냈다. 지역교육화와 학습 생태계를 문서와 구호로만 존재하고, 실질적인 행동은 생태계 조성이나 지역화나 거버넌스를 확인할 수 없다. 파트너로서 너무 일방적이다.
(2) 경기도의 학교 교사들에게조차 설명이나 설득의 과정이 없는데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성과에 급급해서 언론에 반짝하는 학교 몇 군데 만들고 미래학교 만들었다고 할까봐 걱정된다. 교사가 관심을 갖고 달려들지 않으면 정책으로 실패는 불 보듯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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