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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로 돌아온 학교', 이인회 저, 교육과학사 본문
마을로 돌아온 학교
마을교육학의 기초
이인회 저, 교육과학사
박현숙 발췌
머리말
학교가 마을로 돌아가야 한다.
제1부 인간, 교육, 마을
제1장 인간과 교육
1. 인간의 조건과 교육적 욕망
교육열은 우리 사회의 가장 근원적인 욕망의 표현이면서, 보이지 않는 계급 사회의 관문을 통과하는 에너지다. 매슬로우는 인간의 욕구가 높을수록 이기적인 마음은 어느 정도 줄어들게 된다고 했다. 왜냐하면 하위 욕구인 환경적인 조건은 지극히 자기중심적이므로 경쟁적인데 비해 상위 욕구 소속감 사랑의 욕구와 같은 것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게 만든다. 인간이 자신을 교육하려는 욕구는 전제적, 환경적 조건이라기 보다는 인간의 기본적 욕구로서 ‘인간의 조건’이라고 대접받아야 마땅하다.
2. 교육적 인간 이해
-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 :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그리스 도시국가의 발생에서 정치적 삶을 부여받았고 이는 작은 도시국가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19세기 사회가 산업화 되면서 도시국가를 대체하게 되었고, 교육을 사회에 적응하는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라는 관점으로 ‘사회화된 인간’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관점이다. 물론 개인이 사회에서 좋은 삶을 살기 위한 목적도 동시에 존재한다.
- 교육적 존재로서의 인간 : 칸트나 듀이 페스탈로찌 등의 관점이며 칸트는 ‘아동은 현재의 사태에 비추어 교육될 것이 아니라 인류가 이룩할 수 있는 가장 개선된 상태를 기준으로 교육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직 교육을 통해서만 인간은 인간다워질 수 있다는 관점이다.
- 영성적 존재로서의 인간 : 발도로프나 홀리스틱 교육에서 실천하는 교육을 실용성보다는 영성 또는 인간의 내면 세계를 중시하는 교육이다.
- 공동체적 존재로서의 인간 : 인간은 공동체적 자아를 가지고 태어난다.(이종수, 2019) 인간을 공동체적 존재로 바라보는 것은 교육에 있어서 상호 신뢰와 헌신에 기초하여 문화적 정서적, 가치적, 규범적, 목적적 일체감을 공유하게 하는 중요한 관점이다.
3. 교육이란 무엇인가?
- 미래적 교육의 유형
(학교 교육, 마을교육, 평생교육)
①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전통적 교육의 유형에 대한 비중이 바뀌고 있다. 학교 교육과 사회 교육의 비중이 중 사회 교육의 비중이 점점 늘고 있다.
② 전통적 교육 유형 가운데 하나인 사회 교육으로부터 ‘마을을 기반으로 하는 ’ 마을 교육을 분리할 필요가 있다.
③ 교육의 새로운 유형의 하나로 평생교육을 이해해야 한다.
④ 평생교육에 대한 이해와 함께 이와 관련된 순환 교육의 적용과 학습사회 형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⑤ 사이버교육도 교육의 새로운 유형으로 포함할 필요가 있다.
(형식교육 비형식교육 무형식 교육이 두루 이루어져야 한다.)
- 다중적인 교육의 목적
교육은 사회제도의 한 부분이어야 하며, 사회의 다른 제도적 부문이 교육에 대하여 기대할 수 잇는 기능을 담당해야 한다.
역량의 관점에서 듀이의 말을 인용하면, ‘삶 그 자체에서 학습하려는 성향,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삶의 과정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삶의 조건을 만들어 나가는 성향은 학교 교육이 가져올 수 있는 최상의 결과이다.’
성장세대가 특정한 삶과 체험의 차원에서 자신과 동등한 어른세대와의 만남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깊게 경험하게 하고, 인간과 세계 사이의 상호의존적 파트너십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제2장 교육의 시원과 제1차 교육혁명
수렵채집사회의 생활과 교육
보이드는 구석기시대에 이미 원시적인 교육 활동이 이루어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호모 사피엔스 이전의 인류에게는 의도적인 교육행위가 존재하지 않았다. 인류에게 있어 교육은 3만 5천 년 전인 후기 구석기시대에 ‘현생 인류의 출현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정규영 2011)
원초적 학교와 교육 활동은 ’어른의 집‘이라고 불리는 큰 집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이 집은 마을의 중심에 위치며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활동의 센터이자 허브였다. 그래서 이것을 인류의 ’원초적 학교‘라고 불러도 지나치지 않다. 원시교 육은 구술과 전승을 중심으로 무형식적 교육으로 이루어졌다.
2. 문자의 발명과 교육혁명의 시작
1차 교육혁명은 문자의 발명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문자는 행정의 도구이며, ’왕의 도구‘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하여 새로운 교육의 형태가 등장했는데, 교육은 문자를 배우는 일, 그것을 정치와 장사에 적용하며 신전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모든 학문에 활용하는 일이 되었다. 이 일은 고도로 전문적인 성격이어서 가정은 그 일을 수행할 수 없었다. 이때부터 가정과 학교가 분리되었고, 인류 역사상 최초의 학교가 출현하게 된다. (보이드 2016)’ 이를 제1차 교육혁명이라고 하며 문자의 힘을 기반으로 하는 형식교육의 진화이다.
형식교육의 시초는 서양의 마리의 학교와 동양의 은주(殷周)의 학교이다.
마리의 학교와 은주의 학교의 공통점은 국가권력의 통치기구의 일부였다. 다른 점은 마리의 학교는 서기양성에 초점을 두었고, 은주의 학교는 군사적 제사적 성격이 강했다.
3. 서양문명과 학교의 원형
보이드는 서양교육사에서 그리스 문명이 가장 위대하다고 평가한다. 그리스에서는 교육이 시민의 일상 및 정치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었다. 아고라를 중심으로 형성된 도시국가 자체가 하나의 학교였다고 할 수 있다.
인류 최초의 학교는 동양에서 시작되었지만 오늘날 학교 교육의 뿌리는 서양교육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아테네의 학교를 ‘학교의 원형’이라 할 수 있다. 그리스에서 학교가 출현한 곳은 BC 7세기 초의 아테네였다. 출현한 최초의 학교는 ‘체육학교’였다. 이 학교가 점차 체계적인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다. 1000년이 지난 헬레니즘 시대에 들어 경계가 애매하지만 초등교육-중등교육-고등교육의 단계가 마련되었다. 그리스인들에게 아이를 기르는 것은 본질적으로 도덕적 훈련을 의미했다.
동양에서 학교 교육은 시초부터 국가권력이 전제였지만 서양의 학교 교육은 19세기 후반에 들어서야 국민 양성을 위해 국가의 관리에 두었다.
제3장 마을과 교육
수렵채집사회의 원시 마을
수렵채집사회의 원시 이동식 마을은 경제적 자급자족의 생활단위이자, 종교적 제의 및 사회적 안전과 보호, 전쟁을 공동으로 수행하기 위한 최소의 생존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수렵채집사회의 마을에서 이루어진 원시교육은 집단의 공동생활에서 미분화된 활동의 일부였다. 그래서 교육은 성년식과 결부되어 있었다. (보이드 2016) 그와 더불어 무형식적으로 이루어진 교육이 있었다. 그것은 실용교육가 종교교육이었다. 그리고 놀이를 통한 교육이 있었다. 원시마을은 그 자체가 교육의 공간, 즉 학교였고, 주변의 자연과 생활 그리고 어른세대와 성장세대 모두가 교육적 자원이었다.
2. 도시국가와 농촌 마을
그리스의 도시국가는 시민의식이 필요하였고 도시 자체가 형식적 교육을 배양한 다른 모형의 학교였던 것이다.
그리스 이후의 로마는 방대한 제국을 건설했고 그 속국을 지배하는데 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BC2세기 경까지 로마제국은 모든 지역에 학교를 세워 ‘학교를 통한 로마화’과정을 꾸준히 진행했다. 로마 교육이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그것이 시간적으로 오랫동안, 또 지역적으로 다양한 조건하에서 획일성을 유지하였다. 이런 특징은 다가올 공교육 시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도시에 비해 이 시대 농촌 교육은 무형식적 교육활동이 전개되었고, 마을의 교육적 역할이 중요했다. 마을이 곧 학교였다. 도시의 교육이 관직, 입신양명이 강한 동기였다면 농촌은 실용교육이었다.
3. 제1차 교육혁명의 의의
신석기혁명의 핵심은 농업 혁명이었으나 이 농업혁명은 도시혁명을 이끌었고 도시혁명은 문자발명을 통해 ’제1차 교육혁명‘을 발생시켰다.
제1차 교육혁명 이전과 이후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문자의 발명이다.
문자의 발명으로 시작된 교육적 패러다임의 전환에서 가장 먼저 나타난 것은 학교의 출현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체계화된 형식교육이다. 이 시대를 넘어가면서 무형식교육은 점차 형식교육으로 주도권을 넘기게 되었다. 고대교육의 원형은 군사교육이었다. 이런 군사적 성격이 가장 먼저 시민적 문화로 전환된 곳이 아테네였다. 그리스 문명이 제1차 교육환경이 정점인 이유는 공동체적 개인의 자유와 자기실현을 위한 학교교육의 원형을 창출했기 때문이다.
로마제국의 몰락으로 형식교육은 몰락을 했다. 다행히 마을이 무형식적 교육활동을 지속하며 교육의 또 다른 시작을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제1차 교육혁명의 의의는 이루말 할 수 없으나 원시시대의 교육에 대한 몰이해와 아동을 성인의 축소판으로 생각했던 것, 문자로 인해 생겨난 인간 모습의 왜곡은 그 이면이라 볼 수 있다. 문자의 지나친 의존은 직관 능력의 상실과 균질화, 획일화, 반복화를 되풀이하게 하였다.
제2부학교와 사회
제1장 제2차 교육혁명 : 공교육의 제도화
공교육제도의 출현과 이상
18세기 중엽 인류는 산업혁명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다. 이 시대는 제2차 교육혁명이 일어난 시기다. 오늘날 학교 교육과 동일시되는 공교육이 법제화되어 공교육제도로 발달된 것이 이 시기 유럽에서였다. 공교육제도는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여 운영되는 교육제도이며, 그 핵심 요건은 국가의 관리와 지원 그리고 국민 전체를 기반으로 하는 보편성과 통일성으로 집약된다. (김신일, 2007)
제2교육혁명은 프랑스 대혁명과 함께 일어났으며, 프랑스 대혁명은 정치혁명임과 동시에 교육개혁을 동반한 사회혁명이었다. 루소는 ’인간은 단순히 다른 사람을 위한 도구로 사용되도록 강요당하기에는 너무 고귀한 존재이다(보이드 재인용)라 했다. 프랑스의 교육적 이상은 법에 의해 실현된 정치적 평등을 실제화하는 것으로, 국가적 교육체제 구축의 제일의 목적이었다.
국가 관리의 공교육에 대한 아이디어는 독일에서 먼저 나타났다. 루터는 성서와 세속적인 교과를 동시에 가르치는 학교의 설리을 주장하였다. 서양교육사에서 국가관리의 공교육이 최초로 제도화되고 실질적인 교육체제로 법제화된 것은 프로이센 공국에서였다. 프로이센은 전쟁 직후의 위기 상황에서 국민통합을 목적으로 국가교육체제를 형성하였으며 아동을 위해 학교를 마련하고 아동의 이익을 보장하며, 학교를 국가의 공공적 과업수행을 위한 인적 훈련장소로 만듦으로써 국가의 이익을 보장을 의무를 일반적 원리고 정립했다. 이는 유럽의 모든 나라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공교육 제도는 초중등교육의 의무화와 무상화, 지역 자원의 균등화, 다양한 인ㄱ의 동질화, 사회 안정화를 위한 도덕교육 경제교육, 지방분권적 운영과 국가 규제의 최소화였다. 미국은 국가주의적이 아닌 민주주의적으로 진행되었다.
2. 학교란 무엇인가?
학교는 구성원을 사회화시키지만, 개인의 삶을 완성도 동시에 해야 한다. 듀이는 이들 관점을 정리하였다. 학교는 ① 사회적 환경을 조직하여 제공, ② 정화된 행동환경을 마련하는 곳 ③ 넓은 환경과 생생한 접촉을 갖도록 하는 곳이다. 그러므로 학교는 성장세대를 사회화하면서도 이들을 사회적으로 필요성에 순응하도록 연습하는 장소를 넘어, 성장세대가 인격적으로 성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제2차 교육혁명의 기간은 18세기 중엽에서 20세기 중엽이다. 1960년대에 최정상에 이르렀지만 그 정상은 종착점이 아닌 3차 혁명으로 가는 변환점의 의미가 더 크다. 제2차 교육혁명의 핵심은 공교육제도가 학교제도를 중심으로 하는 국가의 형식교육체계로서 다양한 하위체계들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완결체이자 독립된 사회제도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제도화된 학교에 모든 아동들이 수년간 다녀야 하는 것은 그들의 행동양식에 있어 매우 새롭고 혁명적인 변화였다.
제2차 교육혁명의 가장 큰 특성은 국가관리의 공교육제도를 구축한 것이다. 교실에서 교사가 교과서를 중심으로 획인적인 국민으로 교육시키기 시작한 것도 이 시기의 특징이다. 공교육 제도에 대한 국가의 법적 행 재정적 관리는 형식교육의 절정으로 나타났다.
교육을 인권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근대적 개인주의 인간관과 세계관 실용주의적 가치관이 공교육의 기반이 되었다.
대중교육과 학력주의가 등장하였고 시간이 지날수록 대중들의 학력주의에 대한 믿음은 단단해졌고 한 개인의 미래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었다.
이 시기의 또 다른 특징은 아동기의 발견과 학생 존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다. 아동기의 발견자는 루소이며 그의 교육사상은 아동중심의 근대적 교육사상과 공교육 실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제2장 산업사회와 학교
1. 산업화와 도시학교
산업혁명은 학교제도의 전개와 발달 과정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산업화에 필요한 인력의 양성과 대량 공급이 시급한 문제였고 학교가 그 역할을 했다 그 결과 학교제도의 발달을 가져왔으며 이는 산업 선진국에서 경제발전의 기초가 되었다. 이제 더 이상 교육의 책임을 가정이 지지 않게 되었다. 특히 학교제도는 산업화와 도시화가 낳은 많은 문제들을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19세기 후반 산업의 초점은 미국에 맞춰져 있었다. 미국은 산업의 발전과 함께 교육도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교육 시스템이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도시학교에 대한 효율성과 표준화의 요구가 증가했다. 이에 관련된 대표적 사례는 ‘학년제 학교’와 ‘카네기 단위’의 제도화이다. 카네기 단위는 1906년 중등교과목의 한 ‘단위’를 일 주일에 5교시씩 한 학년 동안 가르치는 과정을 의미한다.
2. 도시화와 농촌 학교
산업혁명 이후 발달한 도시는 짧은 기간 동안에 급격한 인구증가를 이루는 양상을 보였다. 산업화와 도시화의 과정에서 농촌은 폭력적으로 해체되고 마을의 생활 양식과 본질적인 가치는 소멸되었다.
도시화는 교육의 양극화를 낳았으며 농촌학교의 학생들이 경험하게 되는 교육기회와 교육의 질을 더욱 열악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도시로 떠나지 못하는 이들에게 절망과 패배감을 심어주고 양극화를 더욱 심화함으로써 농촌학교를 황폐화시키고 있다.
3. 공동체로서의 학교
힐러리는 공동체 문헌에 제시된 문헌을 분석하여 공동체의 3가지 구성요소를 지리적 영역,사회적 상호작용, 공동의 연대로 정리했다. 전통적 공동체는 생존에 필요한 공동의 유대와 연대였다. 현재 공동체에 대한 논의는 전통적 공동체 개념에서 체계화된 사회 안에서 어떻게 공동체 이상이 포함되어 있는지, 공동체 이상을 어떻게 실현시킬것인가와 같은 사회적 공동체 또는 정치적 공동체 논의, 즉 대안적 공동체의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다.
학교가 조직의 성격으로만 이해될 때 여러 부정적인 현상들이 나타난다. 학교 교육은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도구적 성격을 띠게 되고, 학생의 학습 동기는 학업 성취도에서의 성공, 경쟁에서의 승리 미래 삶에서의 안정 같은 것이 되고 만다. 이를 회복하는 방안으로 서지오반니는 전문적 공동체 학습공동체, 지도자 공동체, 민주적 공동체의 4가지 유형을 제시한다. 듀이는 진정한 학교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서 교육은 철학 그리고 민주주의와 동일선상에 있어야 한다고 보았다. 학교를 공동체로 변화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 간에 공감과 협력이 이루어지고, 이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학습조직이 활성화됨으로써 활동적이고 반성적이며 호혜적인 배움이 기회가 확대되어야 한다.
제3장 학교교육의 대안 모색
학교와 사회
학교를 사회의 독립적 교육기관으로 보는 관점
학교를 사회의 축소판으로 보는 관점. 듀이
학교를 사회변화의 촉진자로 본는 관점 . 마이클 애플
2.대안적 교육 모색
2차 교육혁명이 진행되며 교육을 국가적 관점에서 보는 견해도 있었지만 ‘새로운 교육’ 운동과 같이 개인의 발전을 중심에 두는 관점도 있었다. 서머힐, 발도로프 학교 등으로 전개된 운동은 1960-70년대 나타난 대안교육의 뿌리라고 볼 수 있다.
대안교육의 등장은 학교라는 괴물의 정체성이기도 하다. 이는 대안교육과 탈학교 운동으로 모습을 띠고 나타났다. 최근 들어 대안교육과 공교육의 연대가 마을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실험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3. 마을학교의 도전
마을학교가 제2차 교육혁명이 진행되는 산업사회에서 대안교육과 함께 점진적이면서도 지속적으로 실험되고 성공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마을은 국가의 지배력이 작동하는 가장 아래의 단위이며, 구성원들의 일상이 이루어지는 기초단위라고 할 수 있다.
마을학교는 생소한 개념이고 현재 진화 중인 개념이다. 원시교육에서 마을은 원초적 학교였고 농경 사회에서 농촌 마을도 학교였다. 이 학교는 무형식의 교육이며 효과는 컸다. 삶이 곧 교육이었다. 오늘날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와 사회 학교와 마을과 관계가 새롭게 설정되어야 한다.
제 3부 미래 교육과 마을교육공동체
제1장 교육혁명 시대와 마을
제3차 교육혁명기 개막
현재 교육의 격차는 100년 정도, 과학기술의 혁신은 교사에게 더 많은 시간을 주고 학생에게 더 은 시간을 준다. 더불어 언제 어디서나 교육을 가능하게 하며, 누구에게나 교육의 기회가 균등하게 제시되며 교육이 격차가 극소화될 수 있다. 전문적 교사가 없어도 다양한 배움이 가능하도록 사회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즉 모두를 위한 교육이 실현되는 지능정보사회를 견인하는 것이 제3차 교육혁명이다.
교육은 미래사회를 수동적으로 반응하던 것에서 벗어나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적극적인 역할로 전환되어야 한다.
2. 학교의 미래
6가지 미래학교 시나리오
교사와 학생은 학교를 넘나들며 교육이 이루어지는 ‘울타리 없는 학교’에서 마을과 지역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어야 한다.
3. 왜, 마을인가?
전문가들은 21세기를 부카월드라고 한다. 변동적이서 불안정하고, 확실하지 않고 복잡하고 애매모호한 시대라는 것이다. 김기홍은 이런 위험사회에서 최후 보루는 마을이라고 주장하다. 마을은 ‘삶의 기본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물질적 공간’이면서 ‘하나의 공동체적 삶의 단위’이기 때문이다.
간디와 슈마허는 정치와 환경이라는 분야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공통적으로 마을의 가치를 천명하고 있다. 간디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 슈마허 ’작은 것이 아름답다‘
21세기 위험 사회에서 학교교육은 의 좋은 사례는 마을과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학교의 모델 중 하나인 ’학습공원‘이다.
마을의 적절한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인간은 대략 150면 정도까지 서로 기억하고 직접적인 관례를 맺을 수 있다. 마을을 주민자치 공동체로 바라보면 어느 정도 경계를 그을 수 있다. 신용인 ’마을공화국‘
마을공동체는 자동적으로 발달되지 않는 시민성을 마을공동체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로 이 지점이 마을공동체와 마을교육공동ㅇ체가 만나서 서로 재영토화할 수 있다.
제2장 마을교육공동체의 이해
지역사회학교와 교육공동체
2. 마을교육공동체의개념과 유형
마을교육공동체는 마을을 기반으로 학교와 마을이 구성원, 교육공동체들이 협력적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형식교육, 무형식교육 그리고 비형식교육으로 연대함으로써 마을의 공동체적 자치와 행복을 추구하는 교육생태계이다.
마을교육공동체의 상이한 정의 중 공통점은 학교와 마을이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마을이 아이들의 배움터가 되고, 아이들이 주인이 되는 것의 실천적 의미를 담고 있다. 마을이 학교이고 교육생태계라는 것이다.
마을교육공동체의 유형은 다양하나 흐름은 학교주도에서 마을주도의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런한 현상은 우리 사회의 여건 변화에 따라 학교와 마을의 관계도 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3. 마을교육공동체의 새로운 접근
마을교육공동체의 궁극적인 방향은 마을주민의 집단지성화를 통해 이들이 상호작용하고 공생할 수 있는 마을과 학교의 상생으로 이어지는 교육생태계의 구축이다. 마을교육공동체는 학습공원과 같이 현행 학교교육이 견고한 틀을 과감히 깨는 도전을 시도해야 한다.
마을교육공동체는 온 마을이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것, 마을이 아이들의 교육의 장이 되는 것, 마을이 주민을 시민으로 성장시키는 것, 마을을 자치의 공간으로 만드는 것
제3장 마을교육공동체의 실제
- 학교가 마을 품기 사례 1) 농촌 사례 : 산청군 민들레 학교 2) 도시 사례 : 시흥시 케이중학교
- 마을이 학교 품기 사례 1) 농촌 사례 : 충남 송악 마을 2) 도시 사례 : 마포구 성미산마을
4. 마을교육공동체의 조건
- 전제 조건
학교 슬림화 하기, 마을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학교가 협력, 학교와 마을이 가진 현재 자원을 가지고 시작, 마을을 성장세대를 위한 학교와 상호 배움 및 협력, 마을교육공동체는 교육청 및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하지만 원칙적으로 행 재정적 지원에 의존하지 않음
- 필요조건
앞선 지역의 프로세스 따라하기
정체성 실천하기 이 때 갈등은 반드시 나타나며 갈등관리 수준은 공동체의 정체성을 실현하는 정도이며 성장을 판단하는 하나의 준거가 된다.
핵심 가치 내면화 하기
- 충분 조건
좋은 마을교육공동체는 다양한 실험실이며, 공동체적 자치이며, 행복한 대안사회의 지향이다. 대안 사회는 외딴 섬이 아닌 ’나은 민주‘사회이다. 향후 비대면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 되더라도 마을은 대면적 만남이 가능하다. 마을에는 오랫동안 교육 상호 배움의 원형도 살아 있다. 교육이란 마을을 대안사회로 만드는 가장 근본적인 수단이자 인간의 조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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