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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통제 사회에 던지는 질문들뢰즈의 질문. “경제적 양극화는 왜 정치적 양극화로 귀결되지 않는가? 극심한 경제적 불평등과 빈부격차는 왜 같은 비율의 정치적 양극화, 곧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라는 두 정치적인 진영의 양극화로 귀결되지 않는가?”(68쪽)들뢰즈의 질문이지만, 우리도 선거 때마다 이런 의문을 품는다.아주 오래된 일이지만, 나는 비씨 카드를 선전하며 당시 유명 배우가 나와서 “부자 되세요.”라고 하던 광고를 잊지 못한다. 너무나 큰 충격이었기 때문이다. 아무도 대놓고 말하지 않던, 최소한의 염치가 있어서 내가 속물인 건 알지만 아무도 내놓고 표현하지 않았던 금기를 공공의 전파를 타고 모든 가정에 살포한 큰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적어도 나한테는.나는 이 사건부터 우리 사회는 기업가의 영혼이 모두를 대..
2025년 사용할 교과서 선정을 하느라 교과협의회, 교과서 선정위원회 등등을 하며 여러모로 분주하다. 학교에서는 직원회의 시간에 교과용도서 선정 부조리 예방 안내자료를 배포하고, 교육과정 부장이 나와서 설명하면서 교과서를 선정하며 잡음이 나지 않게 일을 처리하라고 한다.그러는 도중 학교에서 ‘급별과 상관없이 교과서에 관련된 일을 한’ 사람이 있으면 ‘그 출판사 도서는 제외’하고 선정을 하라고 한다. “아니! 이건 도대체 무슨 경우인가? 상관없는 교과서의 출판에 관계했더라도 그 출판사 교과서를 제외하고 선정을 하라고? 이게 더 문제 있는 선정 아닌가?” 했으나, 누가 무슨 말을 하던 교사들이 교과서를 선정할 땐 그 어떤 것에도 휘둘리지 않고 학생들한테 적합한 것인가를 따져 고르는 것을 알기에 벌컥하고 치받..
10여 년 전 혁신중학교에 근무할 때 일이다. 나는 교장 선생님께 개를 키우자고 말씀드렸다. 학교에 개가 있고, 학생들이 그 개마저도 함께 살아갈 생명으로 인식하면, 이 또한 중요한 교육이라며 개를 동네에서 데려오겠다고 했다.그러자 교장 선생님은“아이고, 개털 날리고, 똥 싸면 누가 치우고, 밥은 누가 주며, 방학 때는 어쩌라구요” 라며 손을 내 저으셨다.“제가 애들하고 할게요. 방학 때도 알아서 할게요.” 라고 했지만,교장 선생님은“택도 없는 소리! 결국 내 일로 돌아올 거야.” 하셨다.그런데 더 조르려고 했던 내 마음을 중단시킨 건 영양 선생님과 시설 주무관님이었다. 내가 “개를 키우고 싶다.”고 하며 여기저기 떠들고 다녀서인지 이 두 분이 교장실로 헐레벌떡 들어가셔서“개는 절대 안 됩니다. 장독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