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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같은 시절, 공선옥 저, 창비 본문

꽃같은 시절, 공선옥 저, 창비

나무와 들풀 2016. 6. 18. 11:49



공선옥 장편 소설, 창비, 11000원


너무나 오래 전에 읽었다. 이제야 새삼 감상을 올리려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기억이 가물가물한 것을 방지하기 위해 책 읽은 후 무엇인가 끼적거리는데 이러면 영~ 글러먹은 거다.

읽는 동안 내내 용산 참사가 떠올랐다. 없는 이들과 나이 든 이들이 슬픈 나라. 대단한 대한민국이다.

돌공장이 들어와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의 삶을 파괴하고, 그러고도 그들에게 잘못을 뒤집어 씌우는 것을 용인하는 국가와 법 체제. 그 속에서 살아가야하는 힘 없는 우리들.

그래서 우리는 연대해야 한다. 연대만이 힘 없는 사람들이 살 수 있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