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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4/02/14 (3)
나무
선한 믿음이 밝은 미래를 나는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는가 낙관적으로 보는가? ‘우리가 믿는 것이 우리를 만든다. 우리는 우리가 찾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고 우리가 예측하는 일은 일어나게 된다.’(40쪽) 이 말에 따르면 우리가 미래를 어떻게 보느냐가 미래를 만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미래에 대한 우울한 예측은 어찌 된 말인가? 글쓴이는 인간을 ‘호모 퍼피’로 정의한다. 우리 종의 진화는 ‘가장 친절하고 우호적인 동물의 생존’(108쪽)이며, 그렇기에 지금까지 살아남아 번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파리대왕’과 같은 소설이나 ‘이스터섬의 수수께끼’, ‘스텐퍼드 교도소의 실험’, ‘스탠리 밀그램과 전기충격 실험’, ‘캐서린 제노비스의 죽음’에서 나온 ‘방관자 효과’는 어찌된 일인가? 한 마디..
힘겹게 집어든 책 ‘무사 나가 이 책을 사졈신고?’(내가 왜 이 책을 사지는 걸까?) 책을 사는 내 자신이 이상했지만 사야만 했고 사고서는 선뜻 읽을 수 없었다. 소설이 허구라 하지만, 4.3은 어떻게 지어내도 꾸며낸 일일 수 없다. 우리 동네 사람들이 실제로 겪은 일이고, 아직 끝난 일이 아니며, 끝이 날 수도 없는 일이다. 내 인생이 그렇게 살아지게 된 원인도, 우리 어머니, 아버지 삶이 그렇게 뒤틀린 것도, 내가 끝끝내 아버지와 화해하지 않고 장례식조차 가지 않았던 것도 다 4.3 때문이다. 그런데 어떻게 그게 허구일 수 있을까? 이 책을 한 달 정도 책상 위에 두고 읽지 못했다. 얼마 전 제주도에 내려갔을 때 후배 교사에게 “「제주도우다」 사신디 못 읽으커라” ('제주도우다' 샀는데 못 읽겠어)했..
우리 의회 의원들이 브라질의 포르투 알레그리에 가서 제대로 된 주민참여예산제도를 배워와서 우리나라에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면 그건 자기 배반이 되겠지? 수학여행으로 해외여행을 갈 수 있다면 스페인의 마드리드나 베네수엘라에 가서 어떻게 시민이 권력을 얻을 수 있는지를 배우고 싶다. 몇 년 전 공무원 신분이었을 때 성공적인 팀 과제 수행의 결과로 스페인의 마드리드와 살라망카, 바르셀로나 등을 혁신교육지구를 담당하던 팀들과 함께 다녀왔다. 아뿔싸! 그때 우리는 봐야 할 것은 안 보고, 쓸데없는 것들만 실컷 보고 왔다는 것을 이 책을 보고서야 알게 되었다. 우리는 절박할 때 광화문에 모이지만, 그때만 일시적인 성공감을 맛볼 뿐. 이후는 실패로 점철되고 다시 안타까움을 안고 광화문으로 모인다. 이런 되돌이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