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혼자 작성하기엔 뭔가 모자람이 있어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반톡에 올린 후 답변을 받았다. 역시 그 답변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사실에 바탕을 둔 것이었다. 자기는 자신이 가장 잘 안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이 답변을 토대로 특히 내성적인 학생들의 행동특성과 종합의견을 자세히 잘 서술할 수 있었다.  

 

질문 1 

1. 나의 성격은 어떠한 성격인지 자세하게. 

2. 그 성격이 어떤 좋은 영향을 미치고, 어떤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인 사건이나 일을 들어 서술.  

3. 나의 장점은 무엇인지. 이 장점이 삶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4. 나의 성적은 1학기와 2학기가 어떻게 다르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5. 교사는 나를 어떻게 보아 주었으면 좋을지.  

 

 

질문 2

학교 축제를 어제 했는데 그때 학급 부스를 운영했다. 학급 부스 운영에서 무엇을 했는지 질문을 한 것이다. 질문2는 질문1에서 서술한 것이 부족했을 때와 내성적인 학생들의 경우 1번 질문만으로는  행동발달특성과 종합의견란이 풍성하지 않으므로 2번 질문으로 보완을 했다. 

 

1. 나의 역할(무슨 일을 했는지 자세하게)

2. 결과(그 일을 어떻게 진행했으며 거기에 참여한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으며 결과는 어땠는지)  

3. 그 일을 하며 나는 무엇을 배우고 깨달았는지( 이 부분 자세하게 쓰세요.)

4. 반성한 점은 무엇인지. 

 

이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적절하게 잘 연결하고 평소 학생들을 관찰한 것과 비교, 분석하며 서술하면 행동발달상황 및 종합의견의 입력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으며, 교사의 일방적인 시각과 편견을 조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