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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비탈진 음지, 조정래 저, 해냄 본문
해냄, 조정래, 12800원
중편을 장편으로 개작한 작품을 읽었다. 읽으면서 난쏘공과 같지만, 다른 삶을 만났다. 60년대 70년대 산업화 초기의 붕괴되는 농촌의 삶, 이런 삶이 2012년에는 없는가? 용산과 같은 철거민의 삶, 4대강 부근의 쫓겨난 농민의 삶, 미군기지 때문에 쫓겨난 평택의 삶은 이 삶들과 무엇이 다른가?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문학을 만난다고 늘 아이들에게 말하지만, 이런 소설은 나아지지 않고 여전한 우리의 삶을 일깨워준다. 그래서 읽는 내내 불편했다. 헛헛하고 슬펐다.
"이 애비가 무슨 짓얼 혀서라도 느그덜 발 안 굶기고 살릴 팅게. 연자 니넌 행실 바르게 혀서 시집 잘 가야 허고, 영수 니넌 공부 열심히 혀서 이 애비맹키로 평생얼 넘 발 밑에 깔려 비렁뱅이 진배읎이 산 한얼 풀게라도 훌륭한 사람이 돼야 써."
절대로 이 애비의 자식들은 시집 잘 갈 수 없고,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없는 2012년의 현실은 60, 70년대의 삶보다 더 후퇴한 것은 아닌가. 이 나라에 역사의 진보가 과연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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