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서평
- 마을교육과정
- 한국형 지방교육자치
- 발췌
- 키르키스스탄
- 고등학교 1학년 국어
- 마을교육공동체
- 고등학교 자율교육과정
- 교육지원센터
- 지방교육자치
- 시흥혁신교육지구
- 주체적 감상
- 혁신교육지구
- 한나 아렌트
- 그림책 만들기
- 혁신학교
- 교육수필
- 인사말
- 교육자치
- 마을교육자치회
- 1인 제작 영화
- 시흥마을교육자치회
- 아닐라오
- 마을교사 수업
- 활동지
- 중학생 작품
- 중학교 2학년 국어 단편영화 제작
- 토론하기
-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
- 시흥혁신교육지구 사업
Archives
- Today
- Total
나무
비탈진 음지, 조정래 저, 해냄 본문
해냄, 조정래, 12800원
중편을 장편으로 개작한 작품을 읽었다. 읽으면서 난쏘공과 같지만, 다른 삶을 만났다. 60년대 70년대 산업화 초기의 붕괴되는 농촌의 삶, 이런 삶이 2012년에는 없는가? 용산과 같은 철거민의 삶, 4대강 부근의 쫓겨난 농민의 삶, 미군기지 때문에 쫓겨난 평택의 삶은 이 삶들과 무엇이 다른가?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문학을 만난다고 늘 아이들에게 말하지만, 이런 소설은 나아지지 않고 여전한 우리의 삶을 일깨워준다. 그래서 읽는 내내 불편했다. 헛헛하고 슬펐다.
"이 애비가 무슨 짓얼 혀서라도 느그덜 발 안 굶기고 살릴 팅게. 연자 니넌 행실 바르게 혀서 시집 잘 가야 허고, 영수 니넌 공부 열심히 혀서 이 애비맹키로 평생얼 넘 발 밑에 깔려 비렁뱅이 진배읎이 산 한얼 풀게라도 훌륭한 사람이 돼야 써."
절대로 이 애비의 자식들은 시집 잘 갈 수 없고,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없는 2012년의 현실은 60, 70년대의 삶보다 더 후퇴한 것은 아닌가. 이 나라에 역사의 진보가 과연 있는 것인가!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의 비밀, 조엔 보리센코 저, 이마고 (0) | 2016.06.19 |
---|---|
조벽 교수의 수업 컨설팅, 조벽 저, 해냄 (0) | 2016.06.18 |
황토, 조정래 저, 해냄 (0) | 2016.06.18 |
오늘 예보, 차인표 저, 해냄 (0) | 2016.06.18 |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저, 창비 (0) | 2016.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