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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시흥 포럼 1차> 마을교육자치회, 너는 누구냐? 본문
지방교육자치를 위한 시흥포럼 2019 봄
마을교육자치회, 너는 누구냐?
1부 마을교육자치회 활동 사례
* 정왕마을교육자치회 사례
학교와 마을, 학부모, 교사의 만남은 학교와 함께 마을교육의 출발이었다.
온 마을 프로젝트
마을과 학교가 주체가 되는 마을교육 사업 시작
정왕고와 더‧함(사)이 대표로 출발했다. 마을 사람을 만나고 모으는 일을 했다. 마을교육과정에 대해 교사들과 함께 공부를 시작했다. ‘더불어 배움’을 추구한다.
한 아이와 온 마을에 대한 제안
* 장곡교육자치회 보고
장곡타임즈 : 마을신문에 장곡중, 응곡중 면이 있다. 그리고 4월부터는 장곡고도 한 면으로 들어온다. 이 면 외의 면은 마을소식이다.
마을에서 수업을 한다. 마을축제 기획단 학생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곡중, 응곡중, 장곡고 연합 기자단 수업도 4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장곡이야기’라는 마을교과서를 만들었다. 2회 증보를 했다. 처음 만든 것을 수정 증보하여 활동지가 들어있으며, 아이들이 삽화와 캘리크래피가 있으며 그것을 지도한 마을 강사가 있다. 마을 자서전 대필 강사를 만들었으며, 마을 사람들의 자서전을 만들었다.
* 군자마을교육자치회 사례
마을활동을 했다. 교육자치는 생각해 본 적도 없다. 작년 학교 교사의 제안으로 시작했는데 몹시 설레었다. 마을 이야기를 발굴했다. 마을에서 사람들과 협의회도 하고 연수도 했다. 시작은 두려웠으나 지금은 희망으로 활동한다. 지역과 공공기관, 학교가 함께 아이들을 키우려고 한다. 마을에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 군자에 마을 활동가들이 많이 있었으나 연대가 힘들었다. 교육을 매개로 하니 실마리가 보이고 모이기 시작했다. 군자 동네 한바퀴라는 앱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마을 이해를 쉽게 할 수 있게 했다. 첫 발을 뗐다. 더욱 발전하고 싶다.
* 마을교육자치회, 이랬으면 좋겠다. 응곡중 교사 이혜진
6개 분과로 활동 중이다. 장곡 마을 교과서로 수업을 했더니 학생들이 마을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 마을을 떠나려는 마음을 가진 학생들이 많았다. 지금 사는 마을의 아름다움이나 이해가 없이는 다른 지역에 가도 그런 것들을 찾기 어렵다. 마을교육의 비전이 있었으면 좋겠다. 축제 예산을 마을에 줬으면 좋겠다. 행정적인 것들이 잘 지원됐으면 좋겠다. 장곡 타임즈가 있어 마을 교육에 도움이 된다. 온라인으로 배포가 됐으면 좋겠다. 마을교재가 더 나왔으면 좋겠다.
2부 마을교육자치회가 뭘까?
마을교육자치회의 지향과 의미 : 장곡중 교장 박석균
경쟁의 한국 사회가 낳은 폐단이 한국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 이 폐단을 마을교육자치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쟁은 효율적이지 않다. 교육이 진정 가치가 있기 위해서는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가질 때다.
마을교육자치회가 학교를 학교답게 하는 것이다. 협력과 성장, 공동책임, 자율과 자치가 있는 공간이 학교이어야 한다. 지역분산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 혁신교육을 하면서 학생과 교실과 삶을 이야기 하자 학교가 바뀌기 시작했다. 마을교육자치회는 혁신교육으로 뿌린 씨앗의 꽃을 피우는 것이다. 혁신교육지구에서 마을과 연계해서 마을교육자치로 넘어가야 한다. 소통과 민주주의는 교과서가 아닌 현장에서 실천으로 경험으로 내재화 해야 한다. 그것은 마을에서만 가능하다. 국가를 상대로 민주주의를 만나기는 어렵다. 자율과 자치 민주주의를 마을에서 만난다면 민주주의를 제대로 만들 것이다. 마을교육자치회에서 마을자치회로 가야 한다.
마을교육자치의 개념과 과제 그리고 극복 방안 : 정왕고 교사 이동민
교육생태계와 교육자치를 이야기한다.
마을교육자치의 개념과 과제 그리고 극복방안
학생이 속한 마을의 학생이 스스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업하여 지원하는 시스템 또는 플랫폼.
마을교육자치, 그 의미와 위상에 대하여 : 교육부 지방교육자치강화추진단 서용선
헬레나 호지 ‘큰 그림 행동주의’ 튼튼한 지역화 공동체, 국제적 조직. 교육개혁 100년사에도 이런 흐름은 없다. 국제적 연대로 나가야 한다. 이스라엘의 도시에서는 교육 화폐를 하고 있다. 학생들이 주도해서 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 탑다운에서 바텀업으로 가고 있지만, 탑다운이 반드시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상호보완적인 것이다. 대한민국의 중앙부처의 핵심 컨셉트가 지역이다. 탑다운과 바텀업의 선순환으로 확장되어야 한다. 구례, 논산, 김포를 갔었다. 2010년부터 시흥을 보았다.
자치 역량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들의 삶을 중심에 놓고 플랫폼을 구상하자. 사회가 생태계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식이 이 길이다.
마을교육자치회, 누가? 왜? : 장곡마을학교장 대표 주영경
마을에서 활동하는 사람이다. 마을공동체가 아닌 마을교육공동체, 마을자치가 아닌 마을교육자치를 말하는가에 대한 답변. 먹고 살기 위해 장곡타임즈를 만들었다. 엄청난 예산을 투여해도 마을은 변하지 않고, 세상이 변하지 않았다. 학교와 손잡고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학교만 가지면 교육이 변하지 않는다. 서로의 힘을 빌려 서로의 목적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 하는가? 앞선 두 사람의 교사와는 다를 수 있다. 마을민회, 마을정부가 최종 목적이다. 마을협의회를 제안했다. 자치로 가는 일은 어렵다. 주민자치회에 교육이 한 분과로 편입되어 마을 정부가 입법, 행정, 집행이 가능하면 민주주의가 해결된다고 본다.
마을사업을 할 사람이 없다. 같이 하자고 말을 할 수가 없다.
3부. 질의 응답
질문 :
노용수 – 애를 셋 키운다. 학교를 없애면 상당 부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글을 쓸 정도로 학교 문제가 크다. 마을교육자치회가 애들 교육 잘 시키자는 것인가? 어떻게 해야 애들 교육 잘 시키는 거지? 학교 밖과 학교 안의 학생이 있고 학교 밖 학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하다.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뭐냐? 마을교육자치에 대해 잘 모르겠다.
주영경 : 학생이 주민이라는 데 의의를 달지 않는다. 투표권을 안 주는데, 외식을 물을 때 학생들에게 묻는다. 마을의 문제는 어떤가? 학생들도 판단할 수 있고, 직접적 이해 당사자이다. 당연히 학생은 주민이고 투표권을 줘야 한다. 축제의 경우 학생들의 안이 결정적으로 되었다. 의식적으로 학생이 주민이라고 생각한다. 어른들의 생각을 바꾸어갈 것이다.
박석균 – 세계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보여드렸다. 아이들의 발산적 사고를 요구한다. 우리만 수렴적 사고를 요구한다. 입시교육이기에 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의 교육이다. 분과 학문에 집착하게 된다. 역량 중심이라고 말하지만 실제 학교에서는 지식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바꾸는데 중심이 마을이라고 생각한다. 배운 지식을 마을 속의 삶에서 느낀다. 그런 의미에서 마을교육자치를 말하고 있다. 제도화가 필요하다.
이혜진 – 4춘기 뇌는 공사 중이다. 이 시기를 어떻게 지내느냐가 필요하다. 그것을 가정에서 가르칠 수 있다면 학교가 필요없겠다. 함께 사는 것을 배우는 것은 학교가 적합하며, 사회에 나가서 살기 위해 배운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하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배워야 하는 곳이 학교다. 가정에서 다 할 수 없다면 학교가 필요하다. 마을과 함께 하는 것들을 통해 마을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배운다. 마을과 함께 하는 교육이 그래서 필요하다.
김정식 – 우리 아이들이 마을을 잘 알았으면 좋겠다. 마을 활동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 지역에서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공유한다고 생각한다.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백재은 – 20여년 넘게 미취학 아동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정왕본동과 군서초 주변에서 많은 활동을 했다. 몇 년이 걸려도 끊어지지 않을 정도다. 그런데 변함이 없다. 마을에서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했지만 변화된 것이 없다. 그래서 다양한 주체가 모여서 무엇인가를 시도해 보는 것이 변화를 이끄는 것이 아닐까 한다.
김미애 – 장곡중의 학부모 회장을 하면서 마을 활동을 했다. 마을 축제를 하면서 학부모 회장을 불렀다. 구체적으로 알려주면 좋았을 텐데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말해 보라고 했다. 왜 무엇을 하자고 하는지 막연했다. 5개 학교 학부모회장과 접촉하면서 비난과 불평만 많았다. 그런데 도와달라고 하지 않느냐는 말을 들었다. 같이 하자고 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마음이 열렸다. 학생기획단과 축제를 함께 했는데 가르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하도록 도왔다. 속이 터졌다. 그런데 지금 그것을 배우는 중이다. 기다림도 배우고 있다.
서용선 – 학교가 학교답게 되는 것은 교육과정 역량이다. 그게 교육자치이다. 226개 지자체 중에 67%가 혁신교육지구를 하고 있다. 이런 일을 하지 않으면 지역이 사라진다. 어려운 일이 많지만 이런 흐름이 시흥이지만 대한민국의 흐름이다. 위대한 흐름이다. 구조나 제도도 중요하지만 흐름이 있어야 오래 가고 역사가 된다. 혁신교육지방협의회이다. 아이들은 줄어들고, 대학을 가지 않는 아이들이 늘어가고 있고 대안은 없다.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혁신학교 졸업생들이 연대를 만들었다. 혁신교육지구나 마을교육자치회에서 자란 아이들이 행동할 가능성이 크다.
이동민 – 학교 중심으로 하는 사고는 당연하다. 경쟁 체제에서 살았다. 모른다. 자치에 대해 모르고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다. 기다리고 바람직하다는 요구가 있을 때 자치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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