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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막스 베버의 ‘프로테트탄트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의 내용을 접했을 때 경이로웠다. 자본주의라는 괴물이 어떻게 초창기에 사람들의 인식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되었는지를 설명해줬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영향이 프로테트탄트도 아닌 내 의식까지 깊숙하게 지배하고 있는 것에는 경악스러웠다. 이 책도 자본주의 관련 책들과 일맥상통한다. 결론은 자본주의적 삶의 방식을 바꾸지 않고선 ‘번아웃’에서 벗어나지 못한다.지난 수십 년 동안, 부문을 가리지 않고 일이 주는 스트레스는 늘고 보상은 줄었다. 지난 30년 사이 일은 더 나빠졌는데도 보상이 줄었기 때문에 이상과 현실에서 오는 괴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스트레스는 그 자체가 생물학적인 현상인 동시에 문화적 현상이다.(155쪽)우리는 돈을 위해서만 일하지 않는다..
3월 부천 트레일런 대회는 지르고 출전하지 않았다. 연습을 전혀 하지 못했으니 가도 완주하는 것도 어렵고, 설령 완주한다 해도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테니 안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5월 26일 무의도 트레일런은 기권한 대회가 아쉬워서 했다. 연습은 충분하지는 않았으나, 총 세 번 소래산을 뛰었다. 대회 거리와 누적고도를 맞추려고 애썼으나 어려웠다. 처음 소래산을 뛸 땐 지리에 익숙하지 않아 9키로 뛰었고 누적고도는 대략 맞췄다. 두 번째는 꾀가 나서 거리는 11키로 정도로 맞췄으나 둘레길를 골라 뛰는 바람에 누적고도를 못 맞췄다. 세 번째는 시합 전 마지막이라 누적고도와 거리를 맞췄다. 결국 시합에서는 꽤 괜찮은 기록으로 어렵지 않게 완주를 했다. 하나개 해수욕장에서 출발해서 무의도를 질러 안산까지..
이 소설은 나온 지 조금 시간이 지났는데, 내가 비교적 늦게 읽은 편이다. 입소문으로 유명한 책을 잘 읽지 않는 내 탓이다. 그럼에도 ‘순례 주택’을 읽은 이유는 국어 교사들 그룹에서도 입소문이 나왔기 때문에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이 책은 읽는 동안 ‘와! 멋진 작품인데’ 하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팍팍한 우리 사회에서 이런 따뜻한 관계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대리만족은 주는 작품이다. 그리고 잡으면 바로 한 권을 끝내는 집중도가 있어 책 읽기 좋아하지 않는 학생들이라도 흥미롭게 끝까지 읽을 수 있겠다 싶었다.이 소설에서 가장 공감이 가는 말이 순례(순례 주택 건물주인 등장인물) 씨가 내린 어른에 대한 정의다.‘어른이란 자기 힘으로 살아보려는 사람’사람들이 동안(童顏)에 열광하는 현실이 비정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