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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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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자식과, 학교와 공동체를 망가뜨리는 '괴물부모' 일본의 교육현상은 우리나라보다 약 10년 정도 앞서 나타난다. 대표적인 현상으로 ‘교실붕괴’가 있었다. ‘괴물 부모’도 일본에서 2000년대에 회자했고, 홍콩도 이 현상을 겪었는데 유치원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 읽고 싶지 않았다. ‘서이초와 같은 불행을 이렇게까지 선정적인 제목으로 끌어나가야 하는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만 괴물 부모고 교사는 그런 사람 없나? 내가 교사라고 내게 호소하는 주변 학부모의 애로 사항을 들으면 도무지 납득하기 어려운 사례도 많았다. 이런 경우 한쪽의 이야기만 들은 것이기에 어느 정도 걸러 생각하지만, 그렇다 해도 너무하다 싶을 때도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이 나왔을 때 읽을 생각이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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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하고 20여 일이 지났다. 예전 같으면 반 학생들에게 전화를 다 돌렸을 텐데, 지금은 그러지 않는다. 해야 한다는 의무감은 없어졌고, 그래도 궁금해서 전화하면 낮엔 대부분 학원에 있어 받지 못한다. 통화 기록이 있을 테지만 일부 학생들은 담임 교사의 전화번호를 저장해 놓지 않아, 그냥 부재중 전화이기도 하고...모르겠다. 우리 딸도 그렇고, 우리 학생들도 그렇고 그렇게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을 때 없이 늘 만지작거리고 들여다보고 있는데, 어찌 내 전화와 톡은 못 받고, 안 보는지. 종업식이 2월일 땐 겨울 방학 중에 연락을 꼭 했다. 그런데 종업식이 겨울 방학 전으로 가면서 연락하지 않게 된다. 종업식을 먼저 한 것이 사람의 태도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2월말까지는 여전히 우리반 학생인데. 종업식도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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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뒷끝이 상당히 큰 편이다. 주변 사람들과 나를 지나쳐간 학생들은 ‘샘은 쿨해요.’라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쿨해 보이는 이유는 내성적이라 표현을 잘 안 하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한다. 청소년영화제 상장건을 이렇게까지 곱씹고 또 곱씹는 것은 그 뒷끝 작렬의 한 가지가 되겠다. 이름이 없고 ‘티백’이란 팀명이 적힌 상장을 받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상장을 사진으로 찍어 이사장에게 톡으로 보냈다. 그리고 그 밑에 다음과 같이 썼다. ‘안녕하세요? 00고 교사 000입니다. 어제 받은 상장입니다. 상장 받고 이런 마음이 드는 건 정말 처음입니다. 1. 12월 12일 담당장에게 전화받았을 때, 상장은 주문했는데 예산이 없어서 못 보냈다고 하셔서 착불로 보내면 제가 지불한다고 했습니다. 2. 다음 날인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