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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공부도둑, 장회익 저, 생각의 나무 출판사 본문
장회익 저, 생각의 나무 출판사
읽은지 오래 돼서 생각이 가물가물하다.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공부는 하고 싶어서 해야하는 것이다. 하고 싶어서 하는 공부는 오래 가고, 앎의 즐거움을 깨닫는다. 앎의 즐거움이 있는 공부는 고통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 교육은 어떤가? 아이들에게 앎의 즐거움이 아닌 시험의 고통만을 안겨 준다. 수업은 시험을 잘 보기 위해 듣는 것이 되어 버렸다.
교사는 진정 앎을 주려해도 아이들은 시험 문제의 답을 요구한다. 아이들만 그런가? 이 사회가 그런 것만 요구한다. 시험 문제의 답은 학교가 아니어도 줄 수 있고, 교사가 아니어도 줄 수 있다. 진정한 앎도 교사가 아니어도 줄 수 있고, 학교가 아니어도 줄 수 있다. 그렇지만 학교라는 제도가 있고, 교사라는 공무원이 있다면 그들에게 진정한 앎을 줄 수 있도록 요구해야 하는 게 건강한 사회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교사가 진정한 앎을 주려해도 거부한다. 진정한 학문의 바탕을 주려하면 실력이 없다고 한다. 학원 교사들처럼 실력을 기르라고 한다.
시험 문제를 출제하는 교사들이 정말 학원 강사보다 실력이 없을까? 시험 문제를 출제한다는 것은 교과서 내용과 학습 목표를 완벽하게 분석해야 가능한 일이다. 이런 시험 문제를 내는 교사들이 어찌 학원 강사보다 실력이 없을 수가 있단 말인가? 다만 시험에 나오는 문제를 찍어 주고 싶지 않을 뿐이다. 참된 공부를 가르치고 싶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 하듯 공부 하는 즐거움을 알아야 하지 공부 선수를 만드는 게 학교는 아니기 때문이다. 공부 선수를 만들어서 경쟁시켜 등수 매기고. 등수를 매기고 경쟁을 시키면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된다. 우리 나라에 왜 노벨상 수상자가 없는지 한 번 생각을 해 보라. 왜 대학만 가면 학생들이 공부하지 않는지 생각을 해 보면 알 것이다.
한 가지 더. 가르치는 자로써 곱씹어 볼 것은 내가 가르치는 내용을 내가 구조적으로 큰 틀로 이해하고 가르치는지 고민해야한다. 단원, 단원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문 전체적인 큰 틀에서 볼 때 내가 가르치는 단원이 어디에 해당하는지를 확실히 알고 가르쳐야 제대로 가르치는 것이다는 것 명심하고 또 명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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