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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파커 J. 팔머, 한문화 본문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파커 J.파머 지음/홍윤주 옮김, 한문화
박현숙 발췌
1. 인생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라
남의 인생을 살려고 하거나 추상적인 규범에 의존해서 살려고 하는 사람은 십중팔구 실패하게 마련이다. 마음에도 없는 소명을 추구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폭력이다.
2. 이제 나 자신이 되다
늦게 깨달은 것이지만 가르치는 일이야말로 내가 세상에 올 때 타고난 삶의 방식이다. 목사가 되든,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되든, 아니면 시인이나 정치가가 되어서도 나는 가르치는 일을 할 것이다. 가르치는 일이야말로 내 소명의 본질이며, 내 직업이 무엇이든 명백히 드러날 것이다. 처벌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차별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용기는 처벌의 개념을 바꾸는 데서 온다. 그들은 남이 가하는 처벌보다 자기 스스로를 비하함으로써 스스로에게 내리는 처벌이 더욱 견디기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
3. 길이 닫힐 때
나의 본성을 거스르는 것을 나타내는 하나의 징후는 소위 탈진이라는 상태이다. 내 경험 상 탈진은 내가 갖지 않은 것을 주려고 할 때 나오는 결과이다. 오직 내 안에서 자라지 않는 어떤 것을 주려할 때, 그 행위는 나를 고갈시키며 다른 사람에게도 해가 된다. 강요되고, 기계적이며, 실체가 없는 선물은 해악만 불러온다.
사람은 자신의 본성에 충실함으로써 신과 함께 산다. 본성이 아닌 것을 따르는 사람은 신을 거스르는 것이다. 우리는 영혼의 구멍을 채우려는 노력을 통해서가 아니라 그 구멍에 대해 잘 알아서 거기에 빠지는 걸 피해감으로써 더 나은 교사가 될 수 있다.
문이 닫히면 방안에 들어갈 수 없지만, 그것은 곧 그 공간을 제외한 다른 현실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는 뜻이 된다. 인생을 충만하게 살고 싶다면 반대의 것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하며, 한계와 능력 사이의 창조적 긴장 속에서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길이 닫힐 때면 불가능을 인정하고 그것이 주는 가르침을 발견해야 한다. 길이 열릴 때면 그 가능성을 인정하고 우리 인생의 가능성에 화답해야 한다.
4. 모든 길은 아래로 향한다
(우울증을 두 번 앓게 된 이유) 첫 번째에 알게 된 나 자신의 모습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내가 알게 된 것을 거부했고 필요한 선택을 하지 않았다. 그 대가는 지옥의 경험을 한번 더 하는 것이었다.
5. 다시 세상으로 돌아오다
우리의 내적인 내면에는 의식의 ‘아르키메데스의 지점’이 있다. 내적인 어떤 부분을 누르면 우리를 짓누르던 거대한 돌덩이를 들어올릴 수 있는 지렛대가 생겨난다. 그리고 변화를 일으킬 수 있게 된다.
(리더가 갖기 쉬운 다섯 가지 그늘) 첫째는 자기 정체성에 대해 불안할 때 다른 사람의 정체성을 빼앗는 환경을 만들어낸다. (예를 들어 교실) 불안한 교사는 학생들에게 자기의 지식 창고를 수동적으로 받아적을 것을 강요한다. 여기서 교사의 자아 의식은 더욱 강해지고 상대적 약자인 학생들의 자아의식은 약해진다. 두 번째 그늘은 세상은 전쟁터이며 사람들에게 적대적인 곳이라는 믿음이다. 근본적으로 현실의 본질을 이루는 것은 전쟁이 아니라 조화라는 영적 진실이다. 세 번째 그늘은 모든 일에 대한 최후의 책임이 우리 인간의 몫이라는 믿음이다. 네 번째 그늘은 두려움, 특히 인생의 혼돈에 대한 두려움이다. 마지막 그늘은 역음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다.
6. 인생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겨울 속으로 뛰어들어가지 않으면 겨울 때문에 미쳐버릴 겁니다.” 우리가 가장 피하고 싶은 두려움 속으로 대담하게 들어서기 전까지는 그 두려움이 우리 인생을 지배한다.
(자연은) 우리 생명을 구하고 싶다면 그것을 움켜쥐고 있지 말고 아낌없이 써 버리라는 것이다. 지나친 손익 계산과 생산성, 시간과 활동의 능률성, 수단과 목적의 합리적인 관계, 적당한 목표를 세우고 거기에 이르는 ‘최단코스’를 만들어내는 것에 집착하면, 우리가 하는 일이 결실을 맺기도 힘들고, 우리 인생에서 봄의 충만함을 누리기란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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