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풀니스

 

 

 

팩트풀니스

한스 로슬링 외 저, 이창신 역,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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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사실 문제 9문제를 푼 결과 (나를 비롯) 모두가 세계를 심각하게 오해하고 있었다. 세상을 실제보다 무섭고, 더 폭력적이며, 더 가망 없는 곳으로, 한 마디로 더 극적인 곳으로 여겼다. (우리들이 내린) 오답은 체계적이었다. ‘지식’이 ‘적극적’으로 잘못되었을 때만 가능한 일이다. 세상은 겉보기만큼 그렇게 극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1장 간극 본능

세상은 더 이상 예전처럼 둘로 나뉘지 않는다. 오늘날에는 다수가 중간에 속한다. 저소득 국가에서도 여성이 60%가 초등학교를 나온다. 저 세계에서 겨우 9%가 저소득 국가에 산다. 저소득 국가는 대부분의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발전했다. 그리고 그런 나라에 사는 사람은 생각보다 훨씬 적다. 세계 인구 다수는 중간 소득 국가에 산다.

- 사실 충실성 : 간극 본능을 억제하려면 다수를 보라. 평균 비교, 극단 비교, 위에서 내려다 보는 시각을 조심해라.

2장 부정 본능

다수는 세계는 점덤 나빠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세상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

줄어드는 나쁜 것 16가지 : 합법적 노예제, 기름 유출, 값비싼 태양광 패널, HIV감염, 아동 사망, 전쟁 사망, 사형, 유연 휘발유, 항공기 사고 사망, 아동 노동, 재난 사망, 핵무기, 천연두, 매연 입자, 오존층 파괴, 굶주림

늘어나는 좋은 것 16가지 : 새로 나온 영화, 자연보호 구역, 여성의 투표권, 새로 나온 음악, 과학, 작황, 탈문맹, 올림픽, 아동과 청소년의 암 생존률, 여학생, 관찰 대상 종, 전기 보급, 휴대전화, 물, 인터넷, 예방접종

(이렇게 좋아지고 있는데 세계가 점점 나빠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대개 부정 본능 때문이다. 좋은 것보다 나쁜 것에 더 주목하는 본능이다. (그러나) 상황은 나쁘면서 동시에 나아지고 있기도 하고, 나아지고 있지만 동시에 나쁘기도 하다. 세계의 현 상황도 그렇다.

- 사실 충실성 : 저 뉴스는 부정적인 면을 보도한다는 것이다. 점점 나아지는 사실은 뉴스가 되지 않는다. 부정 본능을 억제하려면 나쁜 소식을 예상하라. 나아지지만 나쁘다. 좋은 소식이나 점진적 개선은 뉴스가 안 된다. 뉴스에 많이 나온다고 해서 고통이 더 큰 것은 아니다. 장밋빛 과거를 조심하라.

3장 직선 본능

무언가가 계속 2배로 늘면 우리 예상보다 훨씬 빨리 많아진다. (그러나 그게 끝까지 그렇게 지속되지는 않는다. 인구가 늘어날 것이란 예측도 그렇다.) 현재 어떤 경우든 세계적으로 연간 출생아 증가는 이미 멈춘 상태다. 항상 직선을 상상하는 본능을 억제하는 최선의 방법은 세상엔 여러 형태의 곡선이 있다는 걸 기억하는 것이다.

- 사실 충실성 : 도표의 선이 계속 직선으로 뻗어나가는 것은 세상에서 드문 일이며 세상에는 다양한 곡선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4장 공포 본능

- 사실 충실성 : 우리는 폭력, 감금, 오염을 두려워하는 자연스러운 본능 탓에 그 위험성을 과대평가한다. 세계는 실제보다 더 무서워 보인다. (1대의 비행기가 추락할 때, 4000대의 비행기는 안전하게 착륙했다.) 위험성은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이 아니라 실제 위험과 그것에 노출되는 정도를 합쳐 결정한다. 실행하기 전에 진정해라. 두려움을 느끼면 세상이 다르게 보이므로 공포가 진정될 때까지 가급적 결정을 유보하라.

5장 크기 본능

(수치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마라.) HIV, 국내총생산, 휴대전화 판매량, 인터넷 사용자 수,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을 측정할 때는 항상 1인당 수치를 계산해야 더 의미 있는 값을 얻을 수 있다.

- 사실충실성 : 수치를 보면 비율을 고려하라. 비교하라. 80/20을 보면 80을 찾아 먼저 처리하라. 총량과 비율은 다른 이야기이므로 비율이 의미가 더 크다. 특히 국가 간, 지역 간 비교에는 1인당 수치를 구해보라.

6장 일반화 본능

간극 본능은 세상을 ‘우리’와 ‘저들’로 나누고, 일반화 본능은 우리가 저들을 다 똑같은 사람으로 생각하게 한다.

- 사실충실성 : 일반화 본능을 억제하려면 내 범주에 의문을 제기하라. 집단 내 차이점과 집단 간 유사점과 차이점 찾기, 다수라 지칭하는 것의 정확한 %, 생생한 사례가 지닌 특수성을 인식해라. 마지막으로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다.

7장 운명 본능

- 사실충실성 : 더딘 변화도 변화다. 점진적 개선을 추적하라. 지식을 업데이트하라. 할아버지와 이야기해보라. 문화가 변한 사례를 수집하라.

8장 단일 관점 본능

내가 좋아하는 생각에 허점은 없는지 꾸준히 점검해 보라. 내 전문성의 한계를 늘 의식하라. 내 생각과 맞지 않는 새로운 정보, 다른 분야의 새로운 정보에 호기심을 가져라. 내게 반박하는 사람이나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을 만나고, 나와 다른 그들의 생각을 오히려 세상을 이해하는 훌륭한 자원으로 생각하라.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해법은 없다. 따라서 세계를 다양한 시각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상을 이해하려면 수치가 꼭 필요하다. 하지만 수치만 분석해서 얻은 결론은 의심해봐야 한다.

- 사실충실성 : 단일 관점을 억제하려면 망치가 아닌 연장통을 준비하라. 생각을 점검하라. 내 분야를 넘어서까지 전문성을 주장하지 마라. 모든 것에 해당하는 하나의 도구는 없다. 망치를 좋아하면 스패너나 줄잘ㄹ 가진 동료를 찾아보라. 수치를 보되 수치만 보면 안 된다. 단순한 생각과 단순한 해결책을 조심하라.

9장 비난 본능

- 사실충실성 : 비난 본능을 억제하려면 희생양을 찾으려는 생각을 버려라. 악당을 찾지 말고 원인을 찾아라. 영웅을 찾지 말고 시스템을 찾아라.

10장 다급함 본능

데이터는 진실을 말하는 데 사용해야기, 아무리 의도가 좋아도 행동을 촉구하는 데 사용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정말로 걱정해야 할 세계적 위험 다섯 가지는 전 세계를 휩쓰는 유행병, 금융 위기, 세계대전, 기후변화, 극도의 빈곤(이 이후에 미지의 위험이 여섯 번째 후보로 올릴 수 있다. 우리가 생각해본 적도 없는 일이 발생해 심각한 고통과 황폐화를 초래할 가능성이다.)

- 사실충실성 : 다급함 본능을 억제하려면 하나씩 차근차근 행동하라. 심호흡을 하고, 데이터를 고집하며, 점쟁이를 조심할 것이며, 극적 조처를 경계해야 한다.

11장 사실충실성 실천하기

사실에 근거한 경험 법칙을 기억하라.

1. 극단이 아닌 간극을 봐라. 2. 나쁜 소식을 예상하라. 3. 선은 굽을 수 있다. 4. 위험성을 계산하라. 5. 크기가 아닌 비율을 고려하라. 6. 범주에 의문을 품어라. 7. 느린 변화도 변화다. 8. 단일 관점이 아닌 다양한 관점을 활용하라. 9. 누구를 비난하지 말고 해결책을 찾아라. 10. 하나씩 차근차금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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