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난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몰입, 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난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최인수, 한울림 출판사

 

 

한국어판 특별 추천사

플로우는 오랜 기간 동안 연마해온 기술을 통해 얻게 되는 노력의 산물이라고 봐야 한다. 도전이 요구되는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때 따라오는 내적인 보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워드 가드너)

역자 서문

플로우는 우리가 어떤 것에 완전히 몰입하여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를 정도로 백 퍼센트 주의를 집중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 상태에 들어가지 못 하는 이유를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첫째는 문제에 대처하는 ‘기술’ 수준의 차원이고, 다른 하나는 삶에서 당면하는 ‘도전’ 수준의 차원이라고 설명한다. (몰입과 함께 연구해 온) 창의성을 ‘개인이 가진 능력의 완전한 구현’이라고 정의한다. 삶은 많은 순간에서 행위 그 자체가 목적인 활동을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하게 된다면, 바로 그러한 순간에 우리는 플로우를 경험할 수 있다. 그 결과 우리의 삶이 창의적으로 변화해갈 수 있다. 실제로 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적으로 창의적인 성취를 거둔 100명의 인물과도 나눈 인터뷰에서도 칙센트미하이 교육의 이러한 견해를 경험적으로 느낄 수 있다.

 

1장 행복의 재해석

“행복은 우연히 찾아오지 않는다.” 이것이 내가 한 ‘발견’이다. 누구에게나 자기 행동을 조절할 수 있으며 내가 내 운명의 주인인 듯한 느낌이 들었던 순간이 있을 것이다. 이런 경험을 최적 경험이라고 한다. 최적 경험은 거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노력해서 만드는 것이다. 플로우는 사람들이 다른 일에는 아무 관심이 없을 정도로 지금 하고 있는 일에 푹 빠져있는 상태를 말한다.

○ 이 책에 대하여

(독자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스스로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목적에서 썼다.)

○ 불만족의 근원

(일상생활에서 하는 경험을 우리 마음이 어떻게 취사선택하고 해석하고 행동하는가에 달려 있다.)

○ 문화라는 방패

문명이 발전하고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지만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경험의 내용을 진전시키는 방법에 대한 발전이 없기 때문이다.

○ 스스로의 경험 결정하기

현대의 삶에서 느끼는 불안과 우울에서 벗어나려면 외부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스스로 즐거움과 삶의 목적을 발견해 나가는 능력을 개발해야 하는 것이다.

복잡다단한 사회에서는 여러 강력한 집단이 서로 다른 목표를 우리에게 주입하려고 노력한다. 한편에서는 학교와 교회, 은행 등의 집단이 우리를 열심히 일하고 절약하는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상인과 제조업자, 광고주들이 우리의 소비를 부추기기 위해서 우리를 꼬드긴다. 이런 일들 말고 우리 스스로가 추구하는 목표를 만들라는 것이다. 손에 닿을 듯 말 듯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영원히 노력하는 대신, 삶이 주는 참 보상을 수확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 자신의 의식을 통제하고 외부 세계의 유혹과 협박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이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다.

○ 해방의 길

“마을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 의식을 통제한다는 건 감정의 몰입과 의지를 요구한다. 앎이 아니라 행동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다.

 

2장 의식의 구조

○ 의식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한 개인이 자신이 처리할 수 있는 만큼 정보를 처리할 뿐이므로 정보의 개수는 중요하지 않다. 의식 속으로 어떤 정보를 입력하느냐가 중요하며 이 정보들이 우리 삶의 질을 좌우한다.

○ 심리 에너지 : 주의(attention)

주의는 경험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가장 유용한 도구인 것이다.

○ 자아와 주의의 관계

경험은 주의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며, 그 과정에서 자아가 개입한다.

○ 의식의 무질서 상태 : 심리적 엔트로피

우리가 처리하는 정보는 자아와의 관련성에 따라 평가되고 분석된다. 우리의 자아에 따라 새로운 정보는 의식의 무질서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고, 정신적 에너지를 자유롭게 하여 목표 수행에 도울 수도 있다.

○ 의식의 질서 상태 : 플로우

심리적 엔트로피의 반대 상태는 최적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최적 경험이란 의식이 질서 있게 구성되고, 또한 자아를 방어해야 하는 외적 위협이 없기 때문에 주의가 오로지 목표 달성만을 위해 자유롭게 사용되는 상태를 말한다. 플로우 경험이다. 플로우 상태에서는 우리는 심리적 에너지를 통제할 수 있다.

○ 복합성과 자아의 성장

플로우를 경험하면 우리의 자아는 이전에 비해 더욱 복합적으로 발전한다. 복합적인 자아를 형성해나가야 우리가 성장할 수 있다. 복합성은 분화와 통합의 심리적 과정을 거치는데 분화는 자신을 유일하고 고유한 존재로 여기며 나아가는 움직이며, 통합은 다른 사람이나 다른 아이디어와 합하려는 경향을 말한다. 플로우의 중요성은 현재의 삶을 즐겁게 만들어주며, 개개인의 자신감을 향상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인류 전체에 공헌할 수 있다는 것이다.

 

3장 즐거움과 삶의 질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고 있는 경험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 쾌락과 즐거움

쾌락은 생물학적 프로그램이나 사회적 환경에 의해 설정된 기대 수준이 충족되었다는 정보를 우리가 의식할 때 느끼는 만족감이다. 쾌락은 삶의 질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그 자체로는 행복을 가져오지 못한다. 의식에 질서를 가져오는 회복 기능을 하나, 정신적 성장을 일으키거나 자아에 복합성을 더해주지는 못 한다. 창조의 기능이 없다. 쾌락을 주는 경험은 즐거움을 줄 수 없다. 즐거움은 정신적 노력을 기울여야 느낄 수 있다.

배움은 짜릿한 즐거움이나 학교 교육을 받기 시작하는 순간 ‘학습’이 외부의 욕에 대한 반응이 되어가면서 새로운 능력을 습득한다는 짜릿한 희열이 사라지기 때문에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즐거움이 없이도 인생은 견딜만하면 쾌락적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인생은 운이나 외부 환경에 의존하기 때문에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 경험의 질을 개인이 통제할 수 있으려면 매일매일의 생활을 어떻게 즐거움으로 채울 것인가 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 즐거움을 구성하는 여덟 가지 요인

서로 다른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그 일이 아주 잘 진행될 때 느끼는 기분을 아주 비슷라게 묘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최적 경험과 이 경험을 가능하게 해주는 심리적 조건이 전세계적으로 동일하다는 것이다. 즐거움이라는 현상에는 여덟 가지 주요 구성요소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① 본인이 완성시킬 가능성이 있는 과제 ② 본인이 하고 있는 행위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하며 ③ 수행하는 과제에 대한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하며 ④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야 하고 ⑤ 일상에 대한 걱정이나 좌절을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고도 깊은 몰입 상태로 행동할 때 일어나며 ⑥ 자신의 행도에 대한 통제감을 느낀도록 해 주고 ⑦ 자아에 대한 의식이 사라지고 ⑧ 시간의 개념이 왜곡된다. 이 모든 요소가 결합하여 즐거움을 일으키는데 이를 위해 정력을 쏟을 가치가 있다.

기술을 요구하는 도전적 활동

목표 지향적이고 규칙에 의해 제약을 받는 홀동, 적절한 기술 없이는 할 수 없는 것을 할 때. 독서도 글을 읽을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것. 경쟁은 복합성을 발달시켜주는 지름길이만 그것이 자신의 기술을 완성하는 수단이 될 때. 즐거움은 아주 특정한 시기 – 개인이 지각한 도전감이 그가 지닌 기술과 일치할 때-에 나타났다.

행동과 각성의 통합

플로우 경험은 노력이 필요 없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사실은 그렇지 않다. 플로우 경험은 강한 육체적 노력이나 고도로 훈련된 정신 활동을 종종 요구한다. 플로우는 숙련된 수행을 하지 않고는 일어나지 않는다.

명확한 목적과 피드백

우리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활동을 할 때 주어지는 피드백을 제대로 인식하고 평가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면 결코 그 활동을 즐길 수 없다. 피드백의 종류는 그 자체가 중요하지 않다. 내가 목적을 이루었다고 하는 상징적 메시지이면 된다. 그런 인식은 의식상에 질서를 가져다주고 자아를 강화시켜주다.

현재의 일에 집중하기

플로우가 지속되는 동안 인생의 불쾌한 모습을 모두 잊어버릴 수 있다. 플로우를 경험할 때의 집중은 – 명확한 목표와 즉각적인 피드백과 함께 – 의식에 질서를 제공하여 네겐트로피, 즉 즐거운 마음 상태를 제공한다

통제의 패러독스

플로우 경험은 ‘내가 하는 일과 그 결과를 통제할 수 있다.’는 느낌을 포함하고 있다. (위험한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을 인터뷰 해보면) 이들의 즐거움은 그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그들의 능력에서 나온다는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된다. 이들은 위험을 자초하는 병적인 스릴을 즐기려는 게 아니고, 잠재적 위험을 통제할 수 있다는 건강한 느낌을 즐기고 싶어 하는 것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스스로 통제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다만 한 가지 유형의 활동은 예외처럼 보인다. 바로 도박이다. 도박은 즐거우나 통제감과 거리가 멀다. 플로우를 일으키는 활동이 우리 마음에 질서를 가져와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기도 하지만, 반면 이 활동 자체에 정도 이상으로 중독되면 우리의 자아는 특정 활동에만 몰입하게 되고, 그 결과 삶의 다양성에 대처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사라지는 자의식

자의식의 소멸은 때론 주변 환경과의 일치감을 수반한다. 자아에 대한 인식이 없어진다. 한 몸이 된다는 의미다. 자의식을 버리면 더 강력한 자아 개념을 구축하게 된다. 플로우 상태에서는 누구나 최선을 다하도록 도전을 받으며 끊임없이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켜야 하기 때문다. 그러나 프로우 경험이 끝나고 자의식이 생겨나면서부터 바라보는 자기 자신은 이미 과거의 자기가 아니다. 새로운 능력과 성취에 의해서 풍요로워진 자신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다르게 흘러가는 시간

플로우 경험이 지속되는 동안 느끼는 시간은 시계로 측정하는 시간 개념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 자기 목적적 경험

최적 경험의 핵심 요소는 그 경험 자체가 목적이라는 것이다. 미래에 얻게 될 이익을 기대하기 않고 단순히 그일 자체를 수행하는 것이 보상이 되는 행동을 말한다. 무의식적이든 아니든 간에, 모차르트 음악이 주는 도전을 이해하는 능력을 발견하기까지는 3년이라는 고통스런 청취의 세월이 있었던 것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많은 주의가 필요한 활동에 첫 발을 딛기 위해서는 외부적인 동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일단 그 활동과의 상호작용이 개인의 능력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하기 시작하면, 대개 이런 활동은 내적으로 보상을 주기 시작한다.

자기목적적 경험 또는 플로우는 삶의 진로를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소외감은 참여로 바뀌고, 즐거움은 지루함을 대체한다. 또 무력함이 통제감으로 전환되며,,, 외적 목표를 수행하는데 소비되었던 심리 에너지를 자아를 강화하는 데 쓰인다. 잠재적인 중독성이 있다. 플로우의 활용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

 

4장 플로우의 조건

○ 플로우을 주는 활동

플로우 활동의 최우선 기능은 즐거움을 주는 것이다. 카이유아는 아곤(경쟁), 알레아(확률), 일링크스(변형), 미미크리(대안적 현실 창조)로 나누었다. 플로우 활동은 어떤 것이든 핵심은 ‘자아의 성장’이다. (플로우는 지속되지 않고) 지루함을 느끼게 되는데 이때 유일한 선택은 도전의 수위를 높이는 것이다.(포기할 수도 있다.) 경험의 질을 높이는 도전을 통해 성장을 이룬다.

○ 플로우와 문화

우리는 우리의 도덕성이 우리 자신의 문화권 밖에서는 통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문화란 적응적 기제인 것이다 문화는 규범을 정하고, 목표를 설정하며, 삶이 도전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믿음 체계를 구축한다. 플로우가 일어나는 조건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외적인 요인과 더불어 내적인 요인도 함께 생각해보아야 한다.

○ 자기 목적적 성격

자기 중심적인 자아는 사용 가능한 모든 심리적 에너지를 새로운 걸 학습하는 데 쓰기보다는 현재의 목표 달성을 위해 쏟기 때문에 더 이상 복합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

신경생리학과 플로우

자기 목적적 성경을 지닌 사람들의 특성이 주의의 융통성을 지녔다.

자기 목적적 성격을 형성하도록 도와주는 가정환경

가정 환경의 유형 : 명료성(부모가 무엇을 기대하는지 안다.) 중심성(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믿음), 선택성(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 신뢰성(부모의 믿음), 도전성(자녀에게 복합적인 행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부모의 헌신)

자기 목적적이지 않은 가정의 아이들은 많은 에너지를 끊임없는 협상과 다툼에 소모한다.

○ 난관 속에서도 플로우를 경험했던 사람들

모든 희망이 사라진다고 해도 우리는 여전히 자아의 질서를 유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목표를 추구해야 한다. 그래야만 비로소 객관적으로 볼 때는 노예의 신분이더라도, 주관적으로는 스스로 자유로울 수 있다. 이런 성격은 훈련과 훈육을 통하여 완전하게 숙달할 수 있는 기술, 즉 계발 가능한 능력이다.

 

5장 몸을 통해 플로우 얻기

우리의 신체가 이루 다 계산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이유는 신체 없이는 그 어떤 경험도 이루어질 수 없으며,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것과 같은 삶의 기록도 전혀 있을 수 없다는 사실 때문이다. 인간의 신체에는 수백 가지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을 계발하는 동시에 정신이 개입되어야 플로우를 경험할 수 있다. 즐겁게 수영하기 위해서는 수영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해야 하는데 이는 집중적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가능하다.

○ 더 높게, 더 빠르게, 더 강하게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바로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즐거움이 달라진다.

○ 움직이는 기쁨

춤

○ 플로우로서의 성

성도 우리가 적극적으로 통제하고, 복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꾸어나간다면 즐거운 것이 될 수 있다.

○ 고도의 통제 기술 : 요가와 무도

○ 감각을 통한 플로우 : 보는 기쁨

필요한 기술을 연마하지 않는다면 어떤 것을 추구하더라도 진정한 즐거움을 얻을 수 없다.

○ 음악을 통한 플로우 : 듣는 기쁨

우리가 주의를 집중해서 귀를 열고 들을 때. 음악도 즐기기 위해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맛보는 기쁨

스포츠와 성, 심미적 시각 경험 등 신체적 기술과 관련된 다른 모든 플로우 경험과 마찬가지로, 먹는 행위도 우리가 통제할 수 있다면 큰 즐거움이 될 수 있다. 오직 자율적으로 선택한 규율을 통해서만 인생을 즐기면서도 이성의 한도를 벗어나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어쩔 수 없어서가 아니라 스스로 원해서 자신의 본능적 욕망을 조절할 수 있어야만 중독되지 않고도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6장 지적 활동으로 플로우 찾기

플로우는 한편으로는 근육과 신경의 사용을, 다른 한편으로는 의지와 사고 감정을 언제나 요구한다.

정신적 활동을 즐기기 위해서는 육체적 활동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조건과 똑같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상징 영역 안에서 필요한 기술이 있어야 하며, 규칙과 목표, 피드백을 얻어낼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한다. 또한 정신을 집중하여 자신이 기술 수준에 맞는 기회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정신을 통제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며 플로우 활동에 으레 따르는 목표와 규칙이 있어야 한다.

○ 기억 : 과학의 어머니

어떤 내용을 기억 속에 담아두고 싶다고 스스로 결정을 내리면, 필요한 정보가 자신의 통제 아래 놓이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암기를 하는 모든 과정이 외부에서 강제된 귀찮은 작업이 아니라 즐거운 과업이 될 수 있다.

○ 정신적 게임의 규칙

생각의 플로우. 생각의 플로우를 가능하게 해주는 도구는 누구나 소유할 수 있으며, 이는 학교와 도서관에서 구할 수 있는 책에 기록된 지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적 상징 체계가 없는 사람은 너무 쉽게 대중매체의 포로가 된다.

○ 말의 유희

해답을 찾지 말고 자신이 직접 문제를 만드는 것(그것이 진정한 자율성이다.) 말놀이. 말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말을 통제하는 즐거움을 배운다. 언어를 가장 창의적으로 사용하는 활동은 시를 쓰거나 읽는 것이다. 글은 단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정보를 창조하기 위해 쓰는 것이다.

○ 역사의 여신 클리오와 사귀기

과거의 기록을 보관하는 행위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다. 기억은 계속해서 재편집되는 것이며, 다만 우리가 그 편집 과정을 창의적으로 통제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외부의 통제를 받는 지식은 마지못해 습득하는 것이 되며, 따라서 어떠한 즐거움도 주지 못한다.

○ 과학이 주는 기쁨

아이디어와 씨름하기를 너무도 좋아하여 기존에 알려진 사실의 경계를 넘어서는 사람, 그래서 결국은 미지의 영역을 탐험하게 되는 바로 그런 사람들에 의해서 새로운 발견은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들은 그저 자신들이 하는 일을 즐겼을 뿐이다.

○ 철학 : 지혜에 대한 사랑

다른 모든 지식과 마찬가지로, 가장 먼저 거쳐야 할 단계는 그 분야를 연구한 다른 사람들의 견해를 배우는 일이다. 철학에서도 수동적인 소비자의 지위를 뛰어넘어 능동적인 생산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시점이 온다. 내적 동기에 따라 기록하고 자기 경험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해결책을 진술하고자 한다면

○ 아마추어와 전문가

○ 평생 동안의 도전 : 배우기

많은 사람이 학교를 졸업하는 동시에 배움을 포기하는 이유는 13-20년에 걸쳐 교육이 외적 동기에 의해 주어졌기 때문이다. 외적 동기에 의한 교육이 종결되는 시점을 내적인 동기로 교육받게 되는 출발점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 시점에서 공부의 목적은 학점이나 졸업장, 좋은 직장이 아니라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 자기 경험의 의미를 이해하고 그 질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 된다.

 

7장 일 속에서 플로우 경험하기

○ 자기 목적적 노동자들

복합성이 높아질수록 즐거움이 더해진다.

○ 자기 목적적 일

같은 직업을 다르게 느끼는 이유는 보수는 많지만 반복적인 일상에 안주하는 의사들은 곧 싫증을 느끼기 시작한다. 일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는 일을 플로우 활동과 최대로 비슷해질 수 있도록 재설계해야 하고, 자기 목적적 성격을 개발해야 한다.

○ 일의 역설적 특징

플로우 경험을 자주 했던 응답자들은 특히 ‘강하고’, ‘활동적이고’, ‘집중력이 강하고’, ‘동기가 풍부하다’고 스스로 느끼는 확률이 높았다. 여가를 즐길 때보다 오히려 직장에서 플로우를 경험한 빈도가 훨씬 더 높았다. (티비 시청이나 외식 등) 여가 활동을 즐기는 데 응답을 ‘무감각’으로 느낀 사람들은 평균 이하의 도전과 평균 이하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며, 수동적이라고 느끼고 지루하고 불만족스러운 기분을 느낀다고 보고한다.

이런 모순된 양상의 의미의 분명한 결론의 하나는 일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자신의 감각이 내리는 판단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직접적인 경험의 질은 무시해버리고, 대신 일에 대한 깊은 문화적 고정관념에 의거해 자신의 동기를 결정짓는다. 일이란 부담이고, 구속이며, 자신의 자유에 대한 침해이기 때문에 가능한 피해야 한다고 여기는 것이다. 직업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는 유일하고도 진정한 대책은 스트레스를 전반적 경험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도구의 하나로 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신적 에너지를 써야 하며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

○ 여가 시간의 낭비

일이나 여가 시간 모두 우리가 통제하지 못한다면 실망스럽게 마련이다. 대부분의 일과 많은 여가 활동 특히 대중매체의 수동적 소비와 관련된 것들은 우리를 행복하고 강하게 만들어주지 못한다. 이를 통해 금전적 이득을 보는 사람들은 따로 있다. 일을 즐길 수 있고, 여가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사람은 결국 자신의 삶이 전반으로 훨씬 더 가치 있게 되었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브리이트빌은 “미래는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의 것일 뿐 아니라, 여가 시간을 현명하게 활용하도록 교육받은 사람의 것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8장 혼자 있음과 함께 있음을 즐기기

○ 혼자 있는 것과 함께 있는 것 사이의 갈등

인간관계는 유동적인 것이라서 적절한 기술만 갖추고 있으면 관계의 규칙이 변화될 수 있는 것이다.

○ 외로움이 주는 고통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텔레비전을 보고 있을 때 수동적이고, 힘이 없고, 신경이 예민해지고, 슬픈 기분을 느낀다고 한다. 무언가 창의적인 것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통제력이 필요하다. 혼자 있는 시간으로부터 도피하지 않고, 그 시간을 활용하는 법을 배우는 건 특히 젊은 시절에 중요하다. 혼자 있는 걸 견디지 못하는 청소년은 나중에 성인이 되었을 때 진지하게 정신적 각고를 해야 하는 과업을 수행하지 못한다.

○ 고독 길들이기

고독에 대처하는 ‘자세’. 혼자 있는 상황을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는 할 수 없는 목표를 성취하는 기회로 여긴다면, 그 사람은 외로움을 느끼지 않고 오히려 고독을 즐기게 된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수도 있다. 고독을 즐기는 법을 배우지 않는 한, 생의 많은 부분이 그 부작용을 회피하려는 필사적인 노력으로 점철되고 말 것이다.

○플로우와 가정

지나친 순응은 대체로 비난받을 것을 두려워하는 데서 오는 현상이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자신에게는 가정이라는 안전한 정신적 기반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나면, 자신의 잠재 능력을 개발하기가 그만큼 쉬워진다.

○ 친구와 즐기기

친구 관계도 직장이나 가정생활을 꾸려나가는 것처럼 열심히 가꾸어 나가야만 하는 것이다.

○ 더욱 광범위한 지역 사회

정치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즐거운 복합적 활동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좋은 지역 사회의 척도는 기술적 진보나 물질적 풍요가 아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치대한 여러 측면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주면서, 이들이 더 높은 도전을 추구하고 자신의 잠재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지역사회야말로 이상적인 사회라 할 수 있다. 학교의 가치도 얼마만큼 학생들이 배움을 평생의 즐거움으로 여길 수 있도록 가르치는가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개인의 의식의 변화가 선행되지 않고서는 어떠한 사회적 변화도 실현될 수 없다.

 

9장 역경과 플로우

○ 비극 이겨내기

인생에서 플로우를 발견하는 법을 아는 사람은 절망적인 상황조차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 소산 구조의 힘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늘 좋은 일만 일어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그러므로 정신의 소산 구조라고 할 수 있는 용기와 회복력, 인내, 성숙한 방어 혹은 변형적 대처 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변형적 대처 기술은 대체로 사춘기 후반이 되어서야 발달한다. 고난을 겪으면서 더 강해지는 능력. 세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 자의식 없는 자신감 : 환경 안에서 조화롭게 자신의 역할을 해낼 방법을 찾는 일에 더욱 많은 에너지를 집중한다. 2. 세계로의 관심 전환 : 개방적인 융통성 3. 새로운 해결책의 발견

○ 자기 목적적 자아 : 요약편

목표를 설정하기 2. 활동에 몰입하기 몰입은 집중력에 의해 크게 촉진된다. 3. 주변 상황에 관심을 기울이기 4. 지금 현재의 경험 즐기는 법 배우기

 

10장 의미의 창조

어떤 활동에서 플로우를 성취한다고 해서 반드시 그 플로우가 평생 동안 지속되지는 않는다. 의식 통제의 마지막 단계가 꼭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전 생애를 하나의 통일된 플로우 경험으로 변화시키는 걸 의미한다.

○ 의미란 무엇인가

의미를 창조한다는 건 그 사람의 행동ㅇㄹ 하나의 통일된 플로우 경험으로 변화시킴으로써 머릿속의 생각을 정리한다는 뜻이다. 목표를 설정하고 의도를 표명한다. 블레이크는 “바라기는 하되 행동하지 않는 자는 해악을 낳는다.”고 했다. 두 단계의 소산은 의식의 조화이다.

○ 목적 계발하기

○ 결심하기

○ 조화 회복하기

목적과 결의에 따라 인생을 살아나감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결과는 내적 조화이다.

○ 인생 주제를 통해 의미 통합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