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안 가려고 했다. 언제나 조합의 일은 공문이 오면 그대로, 문자나 메일이 와도 다 했기 때문에 내 개인 사정이 있으면 좀 빠져도 된다고 생각했다. 그게 일 하는 사람들한텐 얼마나 힘 빠지는 생각인 줄 알면서도 안산으로 와서는 지회에 발을 빼고 하라는 일만 고분고분 했다. 교육청 대..

1. 학교에 갔더니 어제 업무 분장과 담임 배정한 것에 대한 샘들의 전반적인 평가를 알 수 있었다. 모두 좋아하는 분위기였다. 내가 희망원 고심해서 쓰라고 이야기 할 때는 설마 그럴까 했는데 막상 써 낸대로 되고 보니 잘 쓸 걸 하는 후회가 일었다면서 내년엔 정말 고심해서 쓴다고 말..

부장들이 모여서 업무 분장을 했다. 작년엔 교장실에서 했으나 올해는 학부모 상주실에서 부장들만 모여서 했다. 처음에 교감들이 있었지만 본인들이 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을 하시곤 금방 내려가셨다. 인사위원회에서 마련한 샘들 희망원을 표로 작성한 자료와 업무분장 시 유의 사..

이 제목은 틀린 제목이다. 왜냐하면 공식적으로 열린 인사자문위원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열었다. 작년에 인사자문위원회를 만들고 내가 인사자문위원으로 들어가면서 보니까 우리 학교는 인사자문위원이 딱 허수아비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그래서 올해는 안 되겠다 싶어 토..

어젠 우리 부서 회식이 있었다. 그 전 부천에 근무할 때만 해도 조합원들끼리 저녁 먹고 술도 마시고 하면서 자주 어우러졌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 새내기 조합원들은 술 마시고 이야기 하는 것보다 취미라든가 다른 놀이 하는 걸 즐기고 회식 자리 잘 안 나오고 하면서 그런 모임들..

내가 군자공고 갔을 때가 생각난다. 조합원이라곤 나 혼자였다. 안산 지회장이 근무하다가 그 해에 내신 내고 떠났다고 했다.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었다. 그런데 예상과 다르게 점수가 있는 학교였는데도 무척 분위기가 좋은 학교였다. 있는 동안 조합원을 16명까지 만들었었다. 해마다..

1교시 - 2반 창재. 615 공동 선언 공부했는데 컴이 이상해서 말로 설명했다. 짜증난다. 4교시 - 3반 창재.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애들이 어찌나 이상한지 말로 설명이 안 될 정도로 산만하고 소곤거리고 제멋대로였다. 결국 화를 냈다. 이 반은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될 반인데 담임 교사..

1교시 - 창재. 615공동 선언 영상물 보고 학습 활동 했다. 공동 선언 이후에 가능하게 된 것을 적는게 학습 활동이다. 참, 영상물 보기 전에 '경의선 타고' 노래 들었다. 3교시 - 12반. 615의 의미 설명하고 '경의선 타고' 노래 듣고, 시집 가는 날 뮤지컬 봤다. 그리고 작년 2학년 애들이 한 연극 ..

1교시 - 13반. 졸업 사진 찍느라고 수업 못 했다. 교실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애들이 와서 5분 했다. 무궁화 아직도 못 마쳤다. 2교시 - 11반. 역시나 그랬다. 5분 이용해서 뮤지컬 '시집가는 날' 보여줬다. 4교시 - 14반. 임상아 노래 뮤지컬 듣고, 뮤지컬의 정의 알아보고, 뮤지컬 '시집가는 날' ..

1교시 - 14반. 무궁화 마쳤다. 학습 활동 하고 책 걷었다. 2교시 - 13반. 무궁화 들어갔다. 무궁나라 들어가서 무궁화 각 종류를 다 봤다. 4교시 - 11반. 뮤지컬 노래(임상아) 들었다. 노래와 춤 연극이 있는 게 뮤지컬이다. 노래에 있는 얘기다. 그리고 뮤지컬 훼임에 나오는 훼임도 들었다. 2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