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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심리학 앞에만 서면 사람들은 왜 작아지는가? 혹은 왜 너나 할 것 없이 MBTI 검사 결과를 서로 들이대며 사람들을 유형으로 나누는가? 재미로도 하고, 때론 너와 나의 행동을 설명해주는 것 같기도 하지만 나는 할 때마다 E와 I가 다르게 나온다. 이 책을 만났을 때 그동안 심리학에 대해 가졌던 불만과 미심쩍음이 해소되는, 내 편에서 말해주는 사람의 따뜻한 시선을 느꼈다. 근대성의 가장 큰 특징인 인간의 이성으로 만들어진 학문은 결과적으로 인간을 우열로 나누기도 하고, 그 결과에 따라 배제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 책은 그에 대한 저항과 비판을 담고 있기 때문에 감성의 배제에서 오는 왠지 모를 억울함이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다윈의 진화론은 그 환경에 생존하기 적절한 유전자를 선택한 것이지만 이것을 ‘우월’..

자본주의는 당연하지 않다 데이비드 하비 지음, 강윤혜 옮김, 선순환, 2021, 18,000원 1. 지구촌 곳곳이 불안하다 혁명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기나긴 여정입니다. 2. 신자유주의의 간략한 역사 공급중시 경제학은 노동력의 공급을 중요시하고 신자유주의 초기 단계는 가능한 수단을 모두 동원해 노조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서 정치 지형을 재편하려고 했습니다. 1990년대에 이르자 신자유주의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돌아갔습니다. OECD 주요국 대부분에서 사회적 불평등이 엄청나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990년대에 들어서자 모든 문제를 개인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초부유층과 잘나가는 기업가들에게 매우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3. 신자유주의의 모순을 파헤치다 제 저서..

14세 아이를 가진 부모들에게 우치다 타츠루, 나코시 야스후미 지음. 박동섭 옮김, 에듀니티, 2013 1장. 도덕이라는 ‘픽션’을 새롭게 만들자 나코시 : 자신과 관계가 없는 사람을 점점 배제하는 지금의 풍조는 지하철 안에서 태연하게 화장을 하는 여자아이나 땅바닥에 아무렇게 않게 주저앉아 있는 감각과도 연관이 있지요. ‘투명한 존재인 나’가 아니라 ‘상대방을 투명한 존재’로 만들어 버리는 겁니다. 2장. 병에 걸린 사람은 부모? 우치다 : 부모는 자기가 수신하고 싶지 않은 신호는 선택적으로 무시하거든요. 부모 자신이 허용 가능한 메시지만 수신하는 셈이지요. 옆에 있는 사람을 선택적으로 ‘투명’한 존재로 만드는 매너를 아이들은 자신들을 태연하게 ‘투명’한 존재로 만든 부모로부터 배우는 것은 아닐까요? 나..

‘기득권 정치’가 아닌 ‘진짜 민주주의’를 1. 우리는 할 수 있다. 스페인에서 배운다 윤리강령(포데모스, 아오라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엔 코뮤의 윤리강령의 공통점 ① 대표체계의 민주화와 책임성. 정치인은 대의민주주의 선거과정을 통해 당선되었지만 정책결정과정을 직접민주주의로 만들 책임을 지고 있다 진짜 민주주의는 ‘모두를 위한’ 명목상의 민주주의가 아니라 배제된 소수를 위한 실질적인 민주주의이다. ② 부패 방지장치. ③ 급진적인 공간. 윤리는 타자를 전제하고 관계를 통해 형성된다. 바르셀로나 시장이 소속되었던 단체인 ‘빠’는 대표나 상근 활동가, 사무실이 없다. 대표가 없기에 한 사람이 특정한 역할을 계속 맡으면서 생길 수 있는 권력도 없다. 사회학자 마거릿 콘은 공간이 사람들의 관계를 구성하는 틀이라고..

챕터1 새로운 현실주의 : 인간 본성에 대한 새로운 도전 프라시보와 노시보 우리가 믿는 것이 우리를 만든다. 우리는 우리가 찾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고 우리가 예측하는 일은 일어나게 된다. 인간에 대한 우리의 비관론 노시보이다. 1990년대 결제학 교수인 로버트 프랭크는 인간은 결국 이기적이라고 보는 시각이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했다. 결과는? 경제학을 더 오래 공부할수록 점점 더 이기적이 되었다. “우리가 가르치는 것이 우리를 만든다.” 챕터 2 파리대왕 : 진실은 소설과 정반대였다. 파트 1 자연상태의 인간 챕터 3 호모 퍼피 : 가장 우호적인 존재의 탄생 생명 진화의 요소는 간단하다. 동물은 스스로 키울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후손을 낳는다. 환경에 좀 더 잘 적응한 동물은 살아남..

괴물 부모의 탄생 김현수 지음, 우리학교, 2023, 16800원 프롤로그 ‘괴물 부모’ 혹은 영어 표현 그래도 ‘몬스터 페어런츠’라고 불린 사회 현상은 일본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었다. 일본에서 2000년대 이 현상이 회자했는데 홍콩은 이 현상이 유치원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2010년대 중반부터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상황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보인다. 주로 아시아 지역에서 많은 부모가 학교라는 집단 공간 혹은 아이드리 연계된 집단 과계에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필리프 메리라는 프랑스의 교육 철학자는 “민주주의는 내가 원하는 것을 타인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1부. 괴물 부모의 현상학 1. 괴물 부모의 탄생과 기원 괴물 부모라는 용어..
중학생, 기적을 부르는 나이, 박미자 지음, 들녘, 2014 발췌 중학생, 너 어디에서 왔니? 폭풍의 성장 시기 인간의 생애에는 성장이 급격히 이루어지는 시기가 두 번 있습니다. 한 번은 신생아에서 만 2세까지이고, 또 한 번은 중학생 대입니다. 제2의 탄생, 제2의 기회 중학생 시기의 뇌가 학령기에 잠시 성장을 멈추었다가 다시 급격하게 성장한다는 사실을 신경과학자들이 밝혀냈습니다. 14~16세의 중학생들에게 다시 한 번 신생아 시절과 같은 성장과 발달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중학생에게 어떤 것을 가르쳐야 할까? 중학교 3년은 책임감 있는 한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한 시기입니다. 중학생의 특징은? 중학생들이 몸을 사용하는 일을 쉽게 배우고 즐거워하는 것은 뇌의 발달과정과 관련이 있습니다. 청소년기에..

절망의 시대를 건너는 법 우치다 타츠루, 오카다 도시오 지음, 메멘토, 2014, 13,000원 한국어판 서문(우치다 다츠루) 하위문화에 깊은 애착을 느끼고 특정 분야(영화, 만화, 음악 기타)에 대해 별로 쓸모가 없는 사소한 지식을 대량으로 축적한 사람을 ‘오타구’라 부릅니다. 오카다는 오타킹입니다. 나는 개풍관을 만들어서 사람들과 교류합니다. ‘의사 가족 공동체’라 할 수 있습니다. 대기업의 수익을 확보하려는 아베 정권의 행태를 보면 이런 식의 ‘자위조직’을 형성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자위적인 공동체 조직의 기본원리는 ‘증여’라는 말로 집약할 수 있다고 봅니다. 공동체는 ‘증여 한 방’으로 시작합니다. 그것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등가로 교환하는 상거래 같은 것이 아닙니다. 나는 선인들(부모나 스승)로부..
포스트모던 관점에서 다시 생각하는 역량 교육 : Deleuze의 존재론에 기초하여 교육과정 연구 제 37권 제 2호 2019/6 박지애, 소경희, 장연우, 허예지 Ⅰ 서론 역량 교육을 근대 교육의 관점으로 해석하면 혁신성의 핵심으로 접근할 수 없다. 그러므로 역량 교육을 포스트모던 접근할 때에 비로소 역량 교육이 지닌 잠재력과 혁신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본다. 역량 교육이 함의하는 바를 근대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경우 문제가 발생한다고 전제하고, 역량 교육의 성격을 포스트모던(탈-근대적) 관점에서 규정하고자 한다. 근대 교육이 인간을 세계와 독립된 것으로 간주하고 지식의 확실성을 전제함으로써 특정 스타일의 ‘인간’을 재상산하는 문제를 야기했다고 보고, 인간을 고정적이고 규명 가능한 존재가 아닌 계속해서 ..

관계의 교육학, 비고츠키 진보교육연구소 비고츠키교육학실천연구모임, 살림터, 15,000워 1장. 비고츠키 교육학의 기본 지향과 관점 인간이 만들어온 모든 개념과 정신기능들이 고립적 상황에서는 익힐 수 없는 것입니다. 이를 두고 비고츠키는 인간 발달의 원천이 ‘사회’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비고츠키 인간관은 “동료 인간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주체적 인간으로 발전할 수 있다”라는 한마디로 요약됩니다. 보통 협력 교육이라고 할 때 동료와의 협력에만 초점을 두기 쉽지만 더 선차적이고 규정적인 것은 어른과의 협력입니다. 그러므로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다’라는 철학적 원리가 학습 상황이나 발달적 과정에도 적용되는 것입니다. ‘내 안의 나도 모르는 내가 있다’가 프로이트라면 비고츠키는 ‘내 밖에 나를 만든 수많은..